페루 리마교회 소식
페루 리마교회 소식
  • 차덕상
  • 승인 2000.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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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교회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형제 자매님들이 계속해서 기도해주심을 감사드림니다.

이 용재 선교사님의 근황에 대해 전합니다.
2월5일에 허리부위(작년 2차례 수술부위)와
2월10일경에 목에서 등부위까지에 대한 2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정밀검진을 한 결과,
작년도에 수술한 부위는 정상상태이나,목이하 등부위의 3군데의 척추뼈에 이상이 나타났습니다. 척추 내부로 통하고 있는 척수(골수)주위에있는
여러 부분들이 척수를 조이고 압박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가슴통증이 오고 있고 하반신이 마비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작년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 뿐인데, 선교사님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할 부위가
띄엄띄엄 3군데에 있기에 단 한번의 수술로 끝날 수 없고,
또한 수술을 해야 할 부위가 목---등부위이기 때문에 뇌와 가까운
부위라서 많은 위험부담을 해야 하며, 수술이 잘된다 해도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선교사님의 경우 작년에 2차례나 수술한 상태이고, 현재 몇개월이
지나지도 않은 상태이므로, 유일한 방법이 수술방법 뿐이나, 자기는
어떻게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선교사님이 너무너무 운이 없다고 했습니다.

선교사님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자료를 처음에 검진을 했었던 물리요법
치료사에게 가져가서 수술이 아닌 물리치료방안에 대해 다시 상담을
했는데, 그분이 여러처방을 쓸 수는 있으나 확실한 결과를 보장할 수
없기에 자기가 스스로 위험을 부담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자기가 신뢰한다는 다른 전문의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다시 그 전문의에게 자료를 가져가서, 상담을 한 결과,
그의 말이, 상황이 너무너무 급박하다고 하였습니다.
그에 의하면 상위 2군데의 부위는 아직 그리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
가슴뒷쪽 등부분에 문제가 심각한데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히 척수와
신경을 압박하여 식물인간으로 영원히 불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후 그간의 모든 결과를 가지고 작년 선교사님을 수술했던 그 의사와
다시 최종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그분도 선교사님의 상황에 대해서 그분과 공동수술했던 경찰병원
원장과 상의를 하고 있었고, 최종 분석결과
다른 전문의의 의견처럼,상위의 2부위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3번째부위가 심각한데 그부위를 수술한다면 정상을 되찾을 수 있고, 상황이 급박하다고 하면서
자기들을 신뢰하고 맞겨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선교사님의 상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가슴통증이 심했고 다리부분에 힘이 없어졌고 감각이 없어져서 마치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라고
하셨고, 하체는 굳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수술하기로 예약했는데, 선교사님의 마음이 바뀌어지셔서
그날밤에 수술 예약을 취소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죽이시면 죽기로 하셨다고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죽기로 하셨다고 하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건강을 다시 주신다면
복음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하셨다고 하십니다.

1월31일 선교사님이 쓰러지신후, 3--4일이 지난 후부터 형제들에게
들려 내려가서 계속 자금까지 한번도 빠지시지 않고
주일오전한인예배,주일오후페루인예배, 화요페루인예배, 수요한인예배, 목요페루인예배, 기타 월요일 토요일 청.장년모임등에 계속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수술을 취소한후 휠체어를 마련하시고 스스로 사택에서 이동하시면서
말씀도 전하시고, 교제도 하십니다.

그 후 선교사님의 건강이 놀랍게 좋아지셨습니다. 가슴의 통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체부분에도 하루하루 힘이 회복되고 계십니다.
지금은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혼자 일어서서 걸음연습을 하시고 있고,
혼자서 2층 사택에서 1층 예배당까지 계단 난간 만을 손으로
의지하고 내려갔다가 올라오십니다. 하루가 다르게 몸에 힘이 더해지는
것을 느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서의 하만이 바로 자신인 것을 보여주셨다고 하시며, 간증하시고 계십니다.



이곳 페루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들은 어리고 연약해서,
하나님의 뜻도 잘 모르고 실망도 잘하고
무엇이 어찌 돌아가는 것인지 혼돈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스스로 기도할 수도 없는 자들이지만
전세계의 형제 자매님들이, 선교사님과 페루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며 힘을 얻습니다.


박 목사님도 인터?을 통해 말씀을 주시기를,

하나님께서 페루교회의 어려움을 축복으로 바꾸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선교회 안에서 한번도 어려움을 축복으로 바꾸지 않으신

적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신 세계의 형제 자매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페루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의 준비하신 그 축복을 보게되기를 바랍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18:39:28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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