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예배 - IYF 작은 음악회
서울연합예배 - IYF 작은 음악회
  • 윤선미
  • 승인 2004.06.29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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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세계대회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치뤄지는데 "서울이 바뀌면 한국이 바뀌고 또 한국이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라고 외치시던 목사님의 말씀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10여개국 형제자매님들이 입국해서 각 지역교회로 흩어졌고 월요일 오전부터 접수가 시작되어서 29일 화요일 저녁 6시에 개막식이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46개국에서 2천3백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한달 동안 세계대회를 참가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복을 얻을 것을 생각하니 소망이 넘칩니다.

세계대회 앞서 서울 형제자매님들이 모여서 연합예배를 가졌습니다. 먼저 선교사님들 간증을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간증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윤종수 선교사님 (케냐 나이로비)

26일 도착하니 강남교회를 가보고 싶더라고요. 강남교회가 세계의 선교센터잖아요.저의 나이로비 교회는 동아프리카의 센터입니다. 14개의 지역교회가 있는데 교회가 작으니깐 무시도 당하고 하는데 형제자매님들이 나이로비의 우리 선교센터가 있다는 것으로 힘을 내고 관심을 가지시며 방문하시더라고요. 제가 만으로 36세인데 예수님 밖에서 18년 예수님 안에서 18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구원받고 한국에서 8년 아프리카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저희가 한국 예배를 인터넷으로 보는데 2주전에 목사님께서 사역하고 10년 뒤에 사역을 뒤돌아 보니 당신이 하신 것은 모두 실패였지만 주님이 하신 것만 아름답게 되었다고 간증하시더라고요. 저도 아프리카에서 사역을 한 지가 10년인데 제가 한 것은 모두 추하고 교회와 종들에게 근심을 끼친 것 밖에 없더라고요.

목사님이 처음 나이로비에 오셔서 스타디움에서 울며 기도하던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시며 마음 아파하셨고 복음 전하지 않고 호위호식하면서 사는 선교사들에 대해 통탄해하셨습니다. 그런데 올 9월에 박목사님 초청해서 아프리카 선교 10주년을 할 계획입니다. 그때 동아프리카의 형제자매님들 다 모여서 수양회하고 대전도집회를 하려고 합니다. 한 명의 형제자매도 없던 곳이 었는데 종의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종을 통해 주신 말씀이 그대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케냐형제자매님들 뿐만 아니라 제게도 보여주셨고 종의 믿음을 따라 주님이 아프리카에서 일하실 것을 생각하면 소망스럽습니다.


*우종기 선교사님(상트페테르부르크)

세계대회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65명정도가 러시아에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가 2년 정도 일요일마다 영상교제를 시청합니다. 처음에는 한국교회 분위기도 몰라서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6개월, 1년 정도 시청하니깐 한국교회에 관심도 갖고 제 설교보다 한국의 형제자매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주를 섬기는 폭도 넓어지더라고요. 이제는 러시아 형제자매님들이 성지순례 하듯 한국에 오고싶어합니다. 이번에 온 형제 중에 "막심"이라는 형제가 있는데 심한 마약중독자였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자였는데 어머니가 먼저 구원을 받아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왔는데 마약에 빠져 교제가 잘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스스로 마약을 끊었는데 자꾸 유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 앞에 마약 봉지가 있어 주었는데 바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그 전에도 마약으로 형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감옥에 가야하는 일로 마음이 어려워 5월에 교제하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재판에 회부되어있었는데 세계대회를 사모하는 거예요. 저희도 같이 기도를 했는데 어느 날 형제가 얼굴이 밝어져서 왔더라고요. 법이 바뀌어서 그 정도 양의 마약은 법에 안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법무부에선 무죄 선고를 받았는데 내무부에서는 범죄자로 남아있는 거에요. 여권은 내무부에서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웠는데 수요일날 여권을 신청해서 다음 날 바로 비자가 나오고 금요일은 비행기티켓을 사서 바로 서울에 도착했거든요.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셨어요.


두번째 순서로는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60여명의 형제자매님들과 새로운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그 중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명한 국립음악원에서 음악에 손꼽히는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복음이 아니었다면 그분들과 만날 일이 없는데 하나님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문화 수준도 높여주십니다.

갈라션 선생님은 8세부터 풀룻 연주를 시작해서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시고 지금 오케스트라 리더로 계신다고 합니다. 두곡을 연주해주셨는데 잘은 모르지만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색다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연주하셨고 그라시아스 김선자 자매님과 듀엣으로 "내 맘 속에 있는 이 평화는"을 연주해주셔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두번째로 벨라 선생님께서 피아노 연주를 해주셨는데 이분도 5세에 음악을 시작해서 8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하시고 지금은 concert master로 계신데 가장 중요한 것은 2001년도에 구원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매님이라 그런지 왠지 마음에서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하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신의 손이라 할 만큼 또 건반 위에 발레리나처럼 손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빠르게 연주하시는데 우리의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마지막에는 박은숙 자매님과 함께 피아노 2중주를 보여주시는데 우리의 마음을 긴장시키기도 하고 감동시켜주기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리사선생님은 78년도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셔서 지금은 국립음악원에 주임 교수로 계신 분인데 이번에 아들과 함께 세계대회를 참석하셔서 구원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곡을 불러주셨는데 풍부한 성량에 감탄하였고 두번째 곡은 그리운 금강산을 한국어로 유창하게 불러주셔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팬서비스차원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퇴장하셨는데 모두 박수를 크게 보내드렸습니다. 우리 마음에 "이 복음으로 저분들과 엮일 수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지니깐 감격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시작인데 하나님이 세계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고 하나님을 만나는 복을 받을 것을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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