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가 빠비야? 니디마나? 마드라스끄 방가^^
닝가 빠비야? 니디마나? 마드라스끄 방가^^
  • 안명우
  • 승인 2006.07.03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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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가 빠비야? 니디마나?(당신은 죄인입니까?의인입니까)
마드라스끄 방가(마드라스로 오세요)
마드라스집회 소식


전 세계 형제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하나님의 보내심으로 인도 첸나이에 와 매일같이 주님의 달콤한 은혜를 먹고 사는 첸나이 네 개의 별들입니다. 이번에 첸나이에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에 걸쳐 오리사 김 수연 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우리는 첸나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면서 너무나도 놀랍고 감사했었는데요, 첸나이에 하나님께서 일하신 그 기쁨의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집회가 열리기 일주일 전, 오리사에서 단기선교사 자매들 5명이 21시간의 긴 여행 끝에 첸나이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돕는 자를 보내 주시며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볼 때 참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전단지도 돌리고 풀을 만들어 포스터도 붙이며 집회를 홍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드라스 대학교를 비롯한 첸나이 안에 있는 여러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전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 사는 빈민가에 가서 집회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전단지를 돌리던 와중 신문사의 기자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무료로 집회의 소식과 우리들의 사진을 1면에 크게 실어주는 일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집회소식을 알리고 싶어 하시는구나 라는 마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는 스텔라 마리스 라는 기독교 대학에 가서 전도를 하다가 한 모임단체로부터 앞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해 달라는 제의를 받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많은 대학생들을 우리에게 붙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을 분명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 마음 한 편에 의심을 심어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세미나크 ?가!(세미나에 오세요.)” 하면 첸나이 사람들 대부분 다 “간디빠!(꼭 갈게요)” 라고 대답하며 밝게 웃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을 보며 ‘과연 저 사람들이 진짜 올까? 인도 사람들은 겉과 속이 너무 달라. 거짓말쟁이들...’ 솔직히 이런 마음도 있었지만 전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래. 우리는 첸나이를 사랑하기는커녕 첸나이 사람들을 먼저 불신하는 사람들 이지만 이번 집회 속에 꼭 하나님이 찾고자 하는 심령들이 있을 거야. 그리고 이 많은 첸나이 사람들 중에서도 기생 라합처럼 구원의 소식을 간절히 찾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우리는 그냥 이 소식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긴장과 기대감을 깨고 시작된 집회 첫 날. 우리의 생각도 깨셨던 하나님.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영혼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단지를 준 기억은 나지만 아무런 관심도 안 보이던 한 청년이 들어오고 낯선 사람들이 뒤를 이어 들어와 자리를 채웠습니다. 일반 교회 목사도 참석해 목사님의 말씀을 끝까지 듣는 걸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왔기 때문에 수요일 저녁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수요일 저녁엔 20명 정도의 영혼들이 오는 걸 보면서 무딘 우리들 이지만 정말 이번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인도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교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기준에 강하게 사로 잡혀 스스로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해야지만 천국에 갈수 있다고 고집을 합니다. 전도를 하면서 “당신은 천국에 갈수 있습니까?” 하면 태연하게 웃으면서 “천국에 가지요.” 라고 대답하는 그들. 그러나 그 마음 한구석에는 어두움이 깔려 있는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쌍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이번 김수연 목사님을 통해 누가복음 15장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두 아들 중 아버지의 잔치에 들어간 사람은 아버지의 말을 외형적으로 잘 따르던 큰 아들이 아니라 방탕하고 더러운 삶을 살았던 둘째 아들이었다’ 는 말씀은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노력에 달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에 있다는 것과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쫓아서 하나님을 따라야 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서 그 마음을 받아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시고 그 말씀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우리와 형제자매님들의 심금이 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지금까지 사단에게 속아 거짓 종교에 빠져 자신의 생각에 갇혀 살던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자기의 생각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고 말씀으로 인해 교회 안에 세워주시며 우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조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이 복된 자리에 불러 주셔서 복음의 일 앞에 함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심을 볼 때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연약한 첸나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02:40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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