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타운스빌 청소년 캠프!!
오세아니아 타운스빌 청소년 캠프!!
  • 채은정
  • 승인 2006.10.10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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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세아니아 단기선교사입니다.
이곳에선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타운스빌에서 제 1회 오세아니아 청소년 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원래는 타운스빌에서 10월 말에 성경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세계대회를 이후로 하나님께서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를 하고자하는 마음을 주셔서 100여명이 참가한 청소년 캠프 & 타운스빌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오세아니아주 16명의 단기 선교사들은 캠프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타운스빌에 모여서 작은 집회를 하며 캠프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부분에 마음이 빼앗겨 마음만 분주할 뿐이었는데, 새로운 영혼을 초청하는 부분에 마음을 쏟으시는 종들을 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멋진 공연이 아니라 정말 심령이 가난한 영혼들이구나`하는 마음이 들면서 전단지를 전하고 포스터를 붙이면서 타운스빌 사람들이 초청되는 부분에 마음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 호주 글로벌 캠프를 통해 IYF와 인연을 맺은 울릉공 시장님을 찾아가 말씀도 나누고 타운스빌 청소년 캠프 소식을 알렸습니다. 울릉공 시장님이 그 소식을 듣고는 직접 타운스빌 시장님께 편지를 써 주셔서 개막식 날 타운스빌 부시장과 시의원이 오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서 축하 메세지를 전해주고, 함께 공연을 보고 또 송무성 강사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5월 중순경 뉴질랜드에 새로 오신 이현배 선교사님의 비자가 캠프를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나오게 되어 복음반 강사로 무사히 오실 수 있었습니다. 서류심사 과정에서 신체검사 중 부적합 판정이 나와 곤란함도 있었지만 종들과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통은 1, 2년 바지가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3년 비자를 허락하시는 것을 보며 타운스빌 캠프를 기뻐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목사님으로 말씀을 전하신 송무성 목사님은 오전으로는 요한복음과 저녁으로는 열왕기하 말씀을 전해주셔서 캠프에 참가한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흘러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부터 시작된 복음반에는 날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채워졌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흘러오면서 참석한 대부분의 심령들이 죄에서 해방되고 참된 회개와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캠프에 참가한 장윤희라는 분은 오랫동안 일반 교회를 다니면서 구원을 받은 줄로 알고 있었는데, 가정에 어려움이 오면서 가정을 화목하게 해보려고 노력해도 자기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깨달으면서 마음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캠프를 하나님의 은혜로 참석하게 되면서 열왕기하 4장 말씀을 들으면서 생도의 아내와 자신이 같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진 빚 때문에 괴로워하던 생도의 아내가 자기의 방법이 끊어지고 엘리사 앞에 부르짖으며 나올 때 기름 한 병으로 일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로마서 8장 33절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이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깨뜨리는 것이 싫어서 마음이 어려웠지만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구원을 받은 주은선자매,오경순자매 복음을 듣고 구원은 받았지만 캠프를 통해 마음에 믿음이 세워진 한은화 자매 등 말씀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기간동안 오후로는 바위산과 강, 바다를 끼고 있는 타운스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운스빌은 적도 근처에 있는 도시여서 사계절 내내 여름이 이어집니다. 열대야가 시작되면 기온이 40도까지 오르기 때문에 밖에서 전혀 활동을 할 수 없는데, 캠프기간 동안 현지 사람들도 놀랄 만큼 좋은 날씨를 주셔서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준 바람은 레크레이션과 활동시간에 쾌적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야외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뱀을 목에 걸어보고 4미터가 넘는 악어 쇼를 볼 수 있었던 동물원 체험, 해변가의 넓은 잔디밭에서 가졌던 체육 활동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저녁으로는 말씀을 듣기 전에 댄스, 연극, 합창을 통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 저녁 공연을 하면서 마음에 분주함과 염려와 열심히 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종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가 기름은 준비하지 않고 등을 준비하는 것에 마음이 빼앗긴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다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수고와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아름답게 이끄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저희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이번 캠프는 타운스빌 집회를 겸해서 했는데, 매일 아침 새벽 말씀시간부터에 오셔서 저녁말씀까지 듣고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하셨던 게리형제님 부부, 공연할 무대가 작아서 문제였지만 직접 넓고 튼튼한 무대를 만들어주신 피터형제님, 식당 봉사를 함께 해주신 피지언 아키시 자매님,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와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리도형제님 등을 보면서 앞으로 타운스빌 교회에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형제, 자매님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매일 저녁으로 10 여명의 타운스빌 사람들이 오고 폐막식에는 30명 정도의 새로운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듣는 것을 볼 때에 타운스빌을 복음으로 물들일 하나님의 계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시작이었던 이번 청소년 캠프에서 우리의 준비는 늘 부족하고 미흡했지만 하나님께서 심령들을 초청하는 부분이나 날씨와 공연준비 등에 한 부분, 한 부분 은혜를 입히셨고 오세아니아의 자라나는 별들인 학생들에게 해를 거듭하며 하나님께서 은혜와 소망을 입히실 것들을 생각할 때 주님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지는 타운스빌 후속 집회를 통해 말씀을 들은 영혼들이 교회에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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