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내년에 또 만나요, 시청에서..
[아이티] 내년에 또 만나요, 시청에서..
  • 김보람,신은비 기자
  • 승인 2015.06.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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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이티 영어캠프 여섯째날

10일 간의 대장정 3일을 남겨두고 시청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6일째로 접어든 영어캠프 스케줄에 어느덧 적응을 한 자원봉사자들은 침구정리를 한 후, 아침을 먹고 빠르게 탑탑에 탑승했다. 한편 UN에서 후원한 버스에서는 에어컨이 나와 탑탑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영어캠프 기간은 여름방학과 겹쳐서 학생들이 많이 올까 걱정도 했지만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아침부터 거리에 나와서 홍보를 한 덕분에 3일 동안 5400 여명의 학생들이 시청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

 

게임과 노래로 영어를 배우는 즐거운 English 수업! 학생들은 담당 선생님과 Zip zap zop, claping 등 게임을 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또한 큰 소리로 작은 별, 알파벳을 따라 부르며 영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삶에 유용한 정보를 영어로 배우다, 아카데미 수업! CPR, 스트레칭 등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귀 담아 들었다.

 

“팀끼리 경쟁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아직은 제가 영어를 조금밖에 못 하지만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이 영어캠프가 참 좋아요.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 Jean Joucquez Vanessa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단연 Song & Dance 수업! IYF 미국지부에서 직접 만든 I’m alive라는 댄스는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었다. 비록 완벽하게 따라 하지는 못 하지만 선생님들의 동작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신나는 댄스를 배우는 Song & Dance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담임 선생님이랑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Danica Marcelui

 

하나님 앞에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 복음반. 복음반 전 마하나임 음악학교 학생들이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부르자 모든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복음이 전해졌고 복음반을 통해 죄에 고통하던 많은 학생들이 죄에서 자유를 얻고 행복을 품고 갈 수 있었다.

 

“아빠가 목사님이신데 이번에 히브리서 10장 10절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이제 의로운 사람이에요. 복음을 듣게 해준 영어캠프에 감사해요.” – Alexandre Nathanaelle

 

시청에서의 3일은 절대 우리로서는 얻을 수 없는 은혜의 시간들이었다. 복음반과 개인교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IYF에 마음을 열었다. 내일부터는 지정된 7개 학교에 흩어져 3일 동안 캠프를 진행한 뒤, 제4회 영어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3일간 하나님께서 어떤 더 큰 역사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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