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사] GNC 1차 워크샵
[오리사] GNC 1차 워크샵
  • 성창현
  • 승인 2007.12.2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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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가난한 나라 인도 오리사에서는 25루피(한화600원)가 학생들의 학비이다.이런 그들의 마음에 ‘정말 내가 다른 나라에 갈 수 있을까? 내가 선교를 할 수 있을까?‘라는 형편이라는 굴레 속에서 소망이 없는 학생들에게 소망을 심겨줘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Good News Corps Workshop.그렇게 인도 오리사에도 하나 둘 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인도오리사에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GNC워크샵을 하게 되었다. 첫째 날 오전부터 커리얄, 자이푸르, 풀바니, 라이푸르, 빠릴라케문디 등 각 지역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처음에 접수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처음 만난 학생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에 어색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는 어린학생들임에도 얼굴에는 그늘이 그려져 있었다.오후시간 때부터 시작된 워크샵에는 라이쳐스 댄스로 학생들의 마음문을 열고 팝송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라이쳐스댄스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모습>
말씀을 듣는 시간에는 처음 온 학생들이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있는 학생, 꾸벅꾸벅 조는 학생, 화장실에 갔다가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 제각기 다른 색깔을 띄는 학생들이 같은 나라에 오리사주라는 한 곳에 살지만 피부색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며 언어도 달라서 통역이 나누어져서 이루어졌었다.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
말씀이 끝난 후에는 7조로 그룹을 나누어 학생들과 교사와 함께 그룹교제를 하면서 어떻게 이곳에 참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학생들 중에서는 힌두교인데 GNC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부모님께는 친구와 다른 지역에 놀러간다며 이야기하고 참석한 학생, 집안이 힌두교라서 참석한다는 말도 못해 차비를 빌려서 온 학생, 13시간정도 걸리는 먼 거리인데 차비조차 없어 이사람, 저 사람에게 빌려 모아서 온 학생, 학생들의 꿈의 선망인 미국, 러시아, 유럽등의 선진국에 나가고 싶은 욕망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볼 때 이 학생들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인도 하셨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둘째 날 새벽시간에는 5시 50분이라는 기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인솔에 학생들이 일어나 넓은 운동장에서 라이쳐스 패밀리와 함께 댄스와 체조로 아침을 맞이하며 서로서로 머리, 어깨, 엉덩이도 두들겨 맛사지 해 주며 즐거워하였다.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도 마음의 세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랐던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한 마디씩 한 마디씩 하는 모습을 보았다.점심 후에는 라이쳐스도 배우고 레크레이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크레이션 시간에 꼬리잡기를 하고 있는 중>
뜨거운 햇볕아래이지만 학생들의 마음이 어느 새 그룹별로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목이 터져라 하늘에 울러 퍼지게 응원하는 모습과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모습은 강한 태양빛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레크레이션 시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학생들>
레크레이션에 이어 한국의 전통으로 유명한 합기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배우기에 앞서 한국학생과 1년동안 배운 현지인학생이 나와 시범을 보인 후 학생들과 함께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등 한 동작씩 배웠다. 한국의 합기도를 처음 접해 본 학생들 또한 열심히 따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지인과 같이 합기도를 선보이고 있는 중>
이번 워크샵에는 GNC또한 복음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이기에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초점을 두시는 목사님의 마음을 흘러 받은 목회자와 교사들은 학생들과 항상 함께 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교제를 하고 복음을 전하였으며, 새벽,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학생들은 말씀을 흘러 받았다.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
저녁시간에는 누가복음15장 돌아온 둘째 아들 이야기를 전하시면서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와 다른 마음은 사단의 마음이라는 것과 아들의 생각이 아버지의 진정한 마음을 알았을 때 버려지고 아빠에게 돌아올 수 있었듯이 학생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믿을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믿어질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생각은 버려질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하셨다.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봤을 때 자기생각에 머물 수 밖에 없지만 [내일 이맘때에]라는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을 믿음으로 [내년 이맘때에] GNC로 나가서 복음을 전할 것이 라는 소망을 가졌다.첫째 날과 사뭇 다르게 학생들이 의자에 바르게 앉아 진지하게 말씀을 들으며 목사님께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연극형식으로 성경이야기를 전해주셨다.마지막 날에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색으로 이루어져 조화가 이루어 지듯이 노아의 약속의 말씀처럼 무지개색깔같이 그들의 환한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행복해 보이는 학생들>
단기선교사들이 학생들과 연합이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아프리카 댄스 우모자를 선보여 주고 학생들과 함께 안젤리나 댄스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아프리카댄스를...>
힌두 RSS(힌두의 폭력 집단)에서 아버지와 딸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으며 첫째날 말씀 듣는 중에 힌두교 브라만계급의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간음은 나빠요”라며 소리 지르던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의 아버지가 와서 학생의 정신상태가 약해서 이곳에 민폐를 끼칠 것 같아 데리고 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학생이 이곳에 함께 참여하기를 원해서 함께 복음을 듣고 마음이 바뀌어 마지막 날에 “마음에 죄가 없는 사람은 손을 들어 주세요”라는 말에 팔을 번쩍들며 구원받았다고 좋아하였다. 그리고 워크샵이 끝난 후 이 귀한 복음을 친구들에게도 들려 주고 싶다며 60Km나 떨어진 풀바니라는 지역에 친구들을 데리러 갔다.이번 GNC워크샵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소식이 알려져 형제, 자매들과 함께 새로운 영혼들이 함께 참석하여 복음반을 이곳, 저곳에서 열었고 그들이 복음을 듣고 20명의 열매가 맺게 되었다.라이프루 간호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처음에는 말씀시간에 졸고, 워크샵 스케쥴을 따라가기 힘들어 했는데 말씀을 들으며 그들의 마음이 바뀌어 구원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2차 워크샵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에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꼭 다시 가겠어요.”라며 전화가 왔다. 그리고 빠릴라케문디 안식일 교회 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도 참여하여 구원을 받고 빠릴라케문디에 돌아가 집회준비를 하고 있으니 와서 복음을 전하러 오라는 연락들이 전해오고 있다.한국에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마지막으로 단기선교사들이 교사로 쓰임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사로써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단기선교사들이 이번에 교사로 쓰임을 받으면서 영혼을 섬기는 삶을 알게 해달라는 목사님의 기도처럼 단기선교사로 이곳에 올 때 까지 저희를 위해 마음을 써 주시고 사랑을 주시며 뒤에서 기도하시는 교회와 종이 있었기에 단기선교사들이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단기선교사들은 ‘우리 또한 지금의 학생들과 같이 형편에 매이고 생각에 빠져 있으며, 자기 자신을 위해 살던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GNC을 통해 이곳 오리사에 1년동안 지내면서 자기자신을 위해 사는 것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맛보게 되었다’라고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박목사님 마음에는 오래 전부터 인도에 Good News Corps가 있었는데 그동안 형편 앞에 쉽게 발길을 내딛지 못했었다.‘왜 진작에 하지 않았을까?’라는 늦은감과 후회도 있었지만 굳은 땅을 촉촉이 적셔주는 늦은비가 아름다운 싹을 틔워준것 같이 오리사에서는 GNC를 통해 복음의 새싹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이번 Good News Corps Workshop에 참여한 학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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