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교회 수양회 소식
페루 교회 수양회 소식
  • 송상환
  • 승인 2008.01.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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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페루 교회에서는 멕시코 시티에서 시무하시는 김도현 목사님을 모시고 1월 10~14일까지 수양회를 가졌습니다.이번 수양회는 새로 산 건물에서 드린다는 점과 통역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에스파뇰로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 수양회였습니다.처음에 수양회를 교회 건물에서 한다는 부분에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많은 부분에 수양회를 하기에 적합 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릴 장소나 화장실, 잠자리 그리고 식당 모든 것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우리가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형편에 따라 살아야 할게 아니라 믿음으로 준비하자고 하시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당 보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물질이 떨어지면 일 다 멈추고 복음을 전합시다.”예배당 공사를 하면서 우리는 매 순간 주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물질이 바닥이나 이젠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겠다 싶을 때면 정확하게 하나님께서 물질을 채우시면서 일을 계속 진행하게 하셨고, 유리창을 다는 부분이나 벽을 막고 방을 만드는 부분에 일손이 부족했지만 주님께서 미장을 하시는 형제님들을 보내 주시고, 돕는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수양회를 시작하는 오후까지 쉬는 시간 없이 기쁨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에 발 맞추어 건물도 하루 하루 변해 갔고, 예배당이 준비가 되고, 화장실이 준비가 되고 형제, 자매님들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수양회 날, 각 지역 교회의 형제, 자매님들이 속속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번엔 수양회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520여명이 넘는 형제, 자매님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지역 교회에서 온 형제, 자매님들은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건물을 보며 기뻐했고, 우리 지역 교회에도 하나님이 건물을 주시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수양회 동안 여러 부분이 불편했지만 불평 없이 수양회 속에 흐르는 주님의 마음속에 젖어 들 수 있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는 저녁으로는 복음에 초첨을 두고 인간의 근본과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셨고, 낮으로는 룻기 말씀을 통해 룻이 입었던 축복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룻은 저주 받고, 멸망을 받아야 하고 이스라엘 총회에 들어 올 수 없지만 나오미를 통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축복 안으로 들어 오는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무너지고 깨져서 교회와 종에게 맞겨질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입는 부분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말씀을 듣는 형제, 자매님들 마음에 다시 한번 교회와 종이 우리 신앙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알았다면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권태강 전도사님께서 처음으로 복음반을 인도하셨는데 부담도 되고 했지만 복음을 전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의 인도를 따라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약 7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새로 온 사람들뿐 아니라 구원은 받았지만 복음이 불분명 했던 지체들도 참석하여 자세히 전해지는 복음을 들으면서 복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면서 마지막 날엔 구원을 받았다며 손을 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 마음에 한 없는 감사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전도여행을 통해 연결이 되었던 일반교회 목사님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이 분은 수양회 속에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목사이지만 얼마나 성경을 모르는지 부끄러워 하면서도 이런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해 했고, 그곳 선교회에서 전도자 수련회가 있는데 우리 교회에 전도자들이 와서 그곳에 강사로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한 달간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박목사님께 허락하신 마하나임 대학을 이곳에도 세워가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오후로는 그룹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신앙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을 뒤돌아 보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아침, 저녁으로는 각 지역 교회에서 준비한 공연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지역 교회에 많은 형제, 자매님들을 허락하셨음을 볼 수 있었고, 교회가 커가는 것을 보면서 모두들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수양회를 하기에 여러 부분에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주님이 허물을 가리우시고 은혜를 들어 내시면서 전혀 불편함 없이 감사함 속에서 수양회를 마칠 수 있었고 주님이 보내 주신 새로운 심령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므비보셋은 다윗의 긍휼을 입기에 합당치 않은 자였지만 요나단에 대한 다윗에 사랑으로 인하여서 멸망을 당해야 할 므비보셋이 다윗에 상에서 다윗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고 다윗과 함께 살수 있었듯이 아무 조건이 없는 우리들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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