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제1회 마인드 스피치컨테스트와 청소년컨퍼런스
[짐바브웨] 제1회 마인드 스피치컨테스트와 청소년컨퍼런스
  • 양경찬
  • 승인 2024.05.0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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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마인드스피치컨테스트
5월 2,3일 유스컨퍼런스
5월 4일 CLF & 월드캠프 설명회

5월 1일부터 4일까지 기쁜소식짐바브웨 하라레 교회는 마인드스피치컨테스트, 유스컨퍼런스, CLF 집회 및 7월 한국월드캠프 설명회를 가졌다.


마인드스피치 콘테스트 및 유스 콘퍼런스

5월 1일, 오후 1시부터 시내에 위치한 하라레걸스하이에서 Possible Dreams Speech Contest를 진행했다.

짐바브웨 국가를 제창하는 단원들 

해외봉사단원들은 현지어로 국가제창을 했고 교육부 장관 토레라이 모요 박사의 개회사로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학생

모두 56명의 콘테스트 발표자들은 '나의 꿈', '내가 바라는 10년 후 세상',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마약과 약물 남용 근절' 등의 주제로 4분씩 발표했다.

왼쪽부터 교육부 부장관, 장관

교육부에선 장관, 부장관, 총국장, 교육감 등 주요인사들과 짐바브웨 전국에서 모인 학생 대표, 시의회 학생 등 약 500명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연설하는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기초교육부 장관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기초교육부장관은 준비한 원고를 접고, "수도에서 200킬로 미터 떨어진, 제가 살던 마을은 정말 가난하고 물도 전기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마을에서 짐바브웨를 대표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을까? 늘 꿈꾸었고 2018년에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겁니다!"라며, 마음의 얘기로 축사했다.

발표자들은 한 명씩 무대에서 자신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더 큰 소망을 품는 계기가 됐다.

상을 수상한 학생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스피치 콘테스트 입상자들에겐 교육부장관상, 시장상 등이 수여됐다.

국영방송국 ZBC 및 여러 언론사에서 취재했다

이 행사는 국영방송국과 여러 신문들을 통해 전해졌다.


이후 5월 2일부터 이틀간  '드림 빅 컨퍼런스 Dream Big Conference'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교육부, 학생 시의회, 하라레 시청 등의 기관들과 협조해서 진행한 이 행사에 매일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짐바브웨 전국에서 찾아와 참석했다. 마인드강연엔 국영방송국PD, 유명배우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강연과 하라레 도교육감의 축사 그리고 청년들이 준비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강연하는 최종은 목사

주강사 최종은 목사는 가치와 꿈에 대해 강연했다.

강사는 "돈이 아무리 구겨져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듯, 우리가 실수하고 좌절할 때에도 우리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고, 또 가장 귀한 아들을 희생하신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가 예수님만큼이나 귀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말했다.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이 소감을 발표했다. 한 학생은 "저는 항상 실수하고 친구들보다 공부도 못하고 여러 면에 부족해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강연을 통해 사실은 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틀간 점심시간에는 문화부스를 통해 한국, 중국, 그리고 짐바브웨의 문화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토레라이 모요 기초교육부 장관과 함께
안젤리네 가타 기초교육부 부장관과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CLF 컨퍼런스 및 월드캠프 설명회

5월 4일, 기쁜소식문경교회 최종은 목사를 주강사로 CLF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목회자 200여 명과 청소년 컨퍼런스 행사를 함께 준비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한 데이라이트 전 짐바브웨 기독교연합 부회장 비숍

한국월드캠프와 CLF를 참석했던 짐바브웨 현지 목회자들이 초청과 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복음성가가수들의 초청공연으로 CLF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어 최종은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강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말씀을 통해 율법으론 죽을 수밖에 없는 여인을 위해 법을 바꾸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모두 이 여인처럼 죄인이었지만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모두 영원히 거룩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전했다.

목회자들은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며 말씀에 화답했다.

말씀 후 간증이 이어졌다.

참석한 목회자 루바라셰는 "저는 30년 넘게 목회하면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이야기를 읽고 듣고 또 설교도 했지만 이 안에 담긴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 의롭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게는 이제 새 언약이 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많은 목회자들이 CLF를 참석하기 위해 200킬로미터 떨어진 집에서 새벽 2, 3시에 출발해 참석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말씀을 즐겁게 들으며 간증하고 본인들의 교회에 CLF를 초청해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이사야 60장 1,5절)

복음의 지경을 새롭게 여시는 하나님께서 짐바브웨에 내리신 복이 놀랍고 앞으로 더 많은 길을 열어가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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