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예비하신 학생수련회
나를 위해 예비하신 학생수련회
  • 천성희
  • 승인 2000.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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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예비하신 학생수련회 수성중앙교회(천성희 )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부터 마음이 교회와는 멀어지고, 세상 편으로 끌려갔다. 세상이 더 좋아 보였다. 중학생 때부터 교회를 벗어나 다른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내 마음에‘교회만은 떠나면 안 된다.’는 법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뿐이었다. 그렇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그 나마 교회에서 하던 일들도 한계가 오고 한번씩 나에게 하나님이 간섭하시면서 그것이 싫어서 그리고 세상이 좋아 보여서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번 가고 싶으면 가고 안가고 싶으면 가지 않고 정말 교회를 내마음 대로 다녔다. 그러다 학생수련회 소식을 듣게 되었고 학생회를 맡으신 형제님께서 나에게 가라고 하셨다. 나는 가기 싫은 마음에 가지 못할 형편만을 얘기했다. 속으로는 "거길 가면 내가 사람이 아니지"라고 생각했다. 3주에, 그것도 회비가 15만원이고 동전주에서 한다고 하니 더욱 가기 싫었다. 동전주에는 외가 친척이 거의 다니시기 때문에 만나면 교제를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양회 1주일도 가기 싫어서 미치겠는데 3주나 어떻게 있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러다가 수양회 2주전에 갑자기 취업이 되면서 나는 당연히 못 간다고 생각했고 교회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한 3일은 아무도 나에게 직장을 관두고 수양회를 가라고 한 사람이 없었는데 3일이 지나고 엄마가 그런 얘기를 하셨다. 직장이 되면서 나는 안가도 된다는 마음에 너무 좋아했는데 엄마가 그런 얘기를 하니깐 화가 났다. 그 일로 엄마와 다투게 되고 엄마는 계속 교제를 해주면서 직장을 관두라는 쪽으로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엄마혼자의 생각인줄 알고 엄마 입장에서는 이럴 수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에겐 형편들로 설득했다. 일 주일이 지나면서 나중에는 자매님들도 내가 직장을 포기하고 학생수련회를 가는 쪽으로 말씀하셨다. 순간 너무 화가 났다. "남 회사 잘 다니고 있고 이제 적응이 되는데 왜 그러나" 하면서 전보다 더 가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생겼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조용히 앉아서 생각하다가 갑자기 어제 교제했던 것이 생각나면서 순간 "내가 언제까지 반복되는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이제는 좀 변화 받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도 끝은 너무 허무하다" 하는 마음이 들면서 수양회 가서 은혜입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형편들 앞에 내 마음은 순간 순간 변했다. 24일날 대구에서 전주로 출발하면서부터 하나님이 내 마음에 있는 나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마음을 낮추셨다. 내생각과 다르게 고속버스가 아닌 직행버스를 탔고 전주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기다리다가 그레이스를 타고 동전주 교회를 가면서 내 마음에 원망과 불평밖에 없었다. 도착해서도 여러 가지 형편들에 내 마음에 있는 기대가 다 무너졌다. 일 주차를 지내면서 3일 동안은 말씀도 안들 리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다. 4일째 되던 날 그룹교제 시간에 처음으로 교회나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마음에 있는 얘기를 했다. 사모님께서 간증 후에 잠언에 나오는 음녀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내 마음에 말씀을 들으면서 갑자기 혼돈도 생기고 어려워 졌다. 수양회 때 처음으로 개인교제를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그래서 교제를 하면서 내 마음과 새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정말 내 마음에는 오직 내가 나를 위하는 나의 마음밖에 없었다. 전혀 말씀이 없는 텅 빈 마음이니깐 사단의 유혹이 오면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내 마음에 대해 말씀 앞에서 상세히 비춰졌다. 그리고 다음날 해수욕장을 갔다왔는데 내 생각에는 피곤해서 말씀시간에 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내 생각과 다르게 나에게 말씀을 듣게 해 주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에 관하여 말씀을 들었다. 시편 78편 38절에 "오직 하나님은 자비하심으로 죄악을 사하사 멸하지 아니하시고 그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 분을 다 발하지 아니하셨으니"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다. 나라는 사람은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하며 버리고 살았지만 그리고 내 육신의 정욕대로 살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나를 버리시지 않으셨다. 내가 만약 하나님이라면 벌써 나 같은 사람은 저주하고 버렸을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을 행하고 있을 때도 주님은 나를 버리시지 아니하고 은혜를 입혀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셨다. 정말 그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날 저녁 그룹교제시간에 편지를 썼는데 전도사님과 엄마께 이런 간증을 썼다. 간증을 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계속 되살아났다. 그렇게 1주차가 지나가면서 2주차 월요일이 되었다. 사모님들도 바뀌고 여러 가지 것들이 바뀌었다. 그 사모님에 대해 마음이 닫혔다. 그러면서 말씀도 안 들리고 1주때와 다르게 반 분위기도 변해 갔다. 애들과도 사모님이나 여러 가지에 불평하는 얘기만 했다. 그러다가 보조사모님께서 오후에 개인교제를 하자고 했다. 너무 싫었다. 개인교제를 하면서 사모님이 나의 모습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데 그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한 구석에서 인정이 되었다. 나는 말씀 듣고 은혜 입은 그것으로 됐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내 마음 깊숙한 데서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내 마음중심에서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조금 알게 되면서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낮추셨다. 그리고 나의 육신은 이미 십자가에 달렸다고 이미 죽어버렸다는 말씀을 하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맞다’싶어도 나중이 되면 다 잊어 버렸다. 3주차때 솔밭에서 텐트를 쓰는 부분에 대해서 나와 친하지도 않는 자매와 같은 텐트를 쓰게 하시면서 내가 계획한데로 되어지지 않자 마음에서 불평된 마음이 들었다. 그곳 생활들이 원망과 불평이 되고 마음에 부담이 되었다. 마지막날 그룹교제 시간에 사모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 형편들을 주신 하나님에 대해 한번도 생각하지 않는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어떻게 비가 오는 데도 그룹교제를 하라고 하나" 등 내 마음에는 불평밖에 없었다. 근데 하나님을 생각하며 정말 내 마음을 끊
임없이 낮추시고 꺾으셔서 하나님 앞으로 마음을 옮기게 하시기 위해 이런형편을 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고 정말 나는 내 마음을 가지고 너무 편안한 생활을 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모님 말씀처럼 이미 내 육신은 십자가에 죽어버렸는데 나는 끝까지 그 죽어버린 육신을 위하기 바라고 육신을 간섭하시니깐 사모님에 대해서도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렸다. 그제야 사모님의 말씀도 마음에 들어왔고 또 다시금 나에 대해서 육신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었다. 박 목사님께서 내일 이맘때에...... 하신 말씀을 하셨는데 내 마음에도 나를 계속이 끌어가실 하나님 앞에 소망도 생겼다.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를 하나님 앞에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고 싶은 마음도 일어나고 앞으로 나를 인도하실 그 주님을 생각하니깐 소망과 또 여기에 오지 않았으면 어떡했겠나? 생각하니깐 나를 학생수련회로 인도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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