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컬쳐, 아시아] 부스를 찾은 각 나라의 귀빈들의 표정
[2008 컬쳐, 아시아] 부스를 찾은 각 나라의 귀빈들의 표정
  • 이율로
  • 승인 2008.05.3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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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그 활력 넘치는 2008 Culture 개막식에 참석한 아시아 각 나라의 귀빈들은 학생들의 손을 잡고 각자 자기나라 부스로 향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찾아온 일본 일등 서기관 Yoshiy ukitomi 은 부스를 둘러보며 일본 전통복을 입은 단원들과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여러분, 저는 오늘 공연을 보며 참 즐거웠습니다. 비록 알게 된지는 몇 시간 안됐지만 젊음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직 젊지만 이곳 학생들은 제가 만난 많은 젊은이들 중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것 같고 일본을 사랑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부스에 걸려 있는 판넬의 글귀들을 일본어로 번역해 더 많은 일본 사람들이 보고 기뻐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필리핀 문화공보관 Mylo Fausto가 찾은 필리핀 부스에서는 행복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 필리핀의 망고는 이거랑 비교가 안 돼. 왜 하필 이런 사진을 골랐니?”

라는 공보관의 말에 함박 웃으며

“ 저희는 당연히 알죠. 그런데 디자이너가 필리핀 특유의 그 망고를 몰라서 이렇게 한 거예요.”

라고 애써 변명한다.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과 글귀 하나하나를 읽어 내려가며 연신 감탄을 하던 공보관은

“어떤가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들은 다릅니다. 저에게 너무나 특별합니다. 매년 오지만 이번년도 역시 다양한 색깔을 꾸몄고 올해 부스는 더욱 여러 방면의 발전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디어도 넘치고요. 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들은 필리핀을 사랑하고 따갈로그 역시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최대한 미래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다들 원한다면 대사관에 데리고 가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필리핀 부스를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서서 고향의 추억에 빠졌다. 아니, 필리핀 굿뉴스코 단원들을 향한 눈빛을 보면 그들의 매력에 발목 잡힌 듯 했다.



한 편, 인도네시아 삼등서기관 Vicka A Rompis는

“IYF 많은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에도 많이 오길 바란다.”

다른 곳에 비해 부스가 많이 빈약한 마음이 든다며 내년에 열릴 컬쳐에는 더 많은 것들을 꾸미고 보여주고 싶다고 당부했고 굿뉴스코 단원이 한 번도 파견되지 않았던 라오스의 일등서기관 Samsanouk Vongsack 역시

“라오스는 작은 나라지만 아름다운 강과 정글을 가지고 있는, 자연의 유산이 숨겨져 있는 핵심의 나라입니다. 꼭 오세요.”

라며 굿뉴스코 단원들을 환영했고 동시에 앞으로 있을 학생들의 문화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거라는 의지를 보였다.

- 정소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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