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가나세계대회를 위한 2차 워크샵
[시에라리온] 가나세계대회를 위한 2차 워크샵
  • 서동민
  • 승인 2008.07.02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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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프리타운 교회에서는 6월 28일 굿뉴스코와 가나세계대회를 위한 워크샾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께서 가나에 가셔서 계시지 않는 가운데 워크샾을 준비하는데 많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더욱 은혜를 구할 수 있는 복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워크샾 당일은 프리타운의 모든 대학이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이 참석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의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시험을 마치자 마자 워크샾에 참석하기 위해 달려와 주었습니다. 그 학생들 마음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오전시간에 굿뉴스코, 세계대회 홍보, 댄스와 찬송 말씀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드로와 유다의 다른 마음, 그리고 복음의 말씀을 듣는 학생들은 어느새 말씀 앞에 그들의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험공부에 지쳐있었던 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은 촉촉한 단비가 되어 소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앞에 소망을 두고 매순간 나를 부인하며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고 했을 때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마음에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후시간에는 한국어 교실과 전통 탈을 만들고 함께 탈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어 교실 시간에는 학생들은 매우 진지하게 한국어를 배우고자 했고 우리는 워크샾을 계기로 매주 토요일 한국어 교실을 갖기로 했습니다.



전통탈을 만드는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 각자 자신의 탈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굉장히 즐거워했고 함께 탈춤을 추면서 어느새 우리는 피부색도 언어도 다르지만 마음이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샾에서는 3명의 학생들이 가나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일부 금액을 지불하기도 했는데 가난한 이 나라에서 불가능한 일들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준비는 부족하고 보잘것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이 워크샾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변화를 입을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소망없었던 이 나라에 하나님의 복음이 함께 하고 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생각할 때 이 나라가 너무나 복되고 소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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