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새로운 지역교회를 다녀와서 ..♬
♡필리핀♥ 새로운 지역교회를 다녀와서 ..♬
  • 이지연
  • 승인 2008.07.2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굿뉴스코 7기 필리핀 단기 선교사 이지연입니다.
이곳 필리핀의 SantiagoTuguegarao라는 지역에 새로운 교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14일부터 18일까지 이 두군데의 지역교회에서  Bible seminar를 갖는 동시에
문화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캐숀교회에서 Santiago교회까지 버스를 타고 9시간 가량 이동했습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했습니다.
필리핀에는 대부분 벽돌을 쌓아올린 후 양철지붕으로 덮어져 있는 집이 많고 우리 교회 또한
이런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비록 환경적인 조건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지역 사역자님과 자매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혜롭게 지내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Santiago에서 Duguegarao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이곳 역시 물질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정말 그 때 마다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채워주시고
일하신 것에 대해 지역사역자님을 통해 간증을 들으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두 곳의 교회를 미리 계획하시고 우리에게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지역에서 Bible seminarCulture exchange with chinese and korean students라는 이름의
문화행사를 약 5군데의 High school, college 그리고 Mall에서 진행했습니다.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했고, 그들에게 IYF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힘으로는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모을 능력도 없고, 전문댄스인들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고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하나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 저는 제 마음에 스스로 만든 계획과 욕망을 갖고 왔습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신앙은 하는 척하면서 내 것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4개월이 지날 때까지 내 마음에 있는 내 계획과 욕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에서 말씀과 내 욕망이 싸웠습니다.
마음이 어려우니까 입에서는 불평만 나왔습니다.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문제는 내 주변의 환경이 아니라 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의 문 앞에서 계속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데
나는 마음의 문을 꼭 닫고 내 안에만 갖혀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남경현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씀 중에서
" 예레미야 13장 23절 : 구시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찐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내 마음에서 내가 얼마나 더럽고 추하고 악한 사람인지를 보고 나니 내 자신을 붙들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다시 태어났고
정말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하나님만이 나를 의롭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마음이 바뀌어 지기 전에는 항상 마음에 내 자신이 중심이 되고, 내 생각이 많아서
모든 내 행위들이 나의 의가 되어 내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5장 19절 - 26절 말씀 중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라는 말씀처럼 내 마음의 성령으로 살게 되니 어떤 일을 했을 때 그것이 나의 의가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의로 내 마음에 남게 되어 불평이 아닌 감사만이 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산티아고에서 전도를 나갔습니다.
항상 나는 내 자신의 영어실력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한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내 자신도 놀랄 만큼 빠른 속도의 영어로 그 친구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고 내 것을 맡기니까 내게 이런 능력도 허락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내 안에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가득했을 때는 말씀이 너무나도 쓴 약같았는데,
지금은 말씀이 내게 이 세상 어떤 단 것보다도 달콤한 것이 되었습니다.
장님이었던 나를 하나님께서 눈뜨게 해주셨고, 내 마음에 악한 것을 비워내 주시고
주님의 영으로 채워주신 후 정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가 되어지고, 앞으로 필리핀에서 남은 단기 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되어집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