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유럽소식-김욱용
특집유럽소식-김욱용
  • 이상수
  • 승인 2000.09.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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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수양회를 다녀온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바로 소식을 올려 드려서
기쁨을 함께 나누었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늦었습니다.
좋은 페이지로 만들어 올리려 생각을 하니 역부족임을 느낍니다.
그래서,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먼저 텍스트 자료를 올립니다.
아래의 글은 전도여행에 함께 하신 김욱용 목사님이 쓰신 글의 전문입니다.
관련 사진들도 정리하여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독일 전도 여행을 마치고
(2000년 8월 21일 ∼ 9월 8일)

김욱용 (공주중앙교회)


1. 전도 여행을 떠나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울 때는 주님의 마음과 다를 때이다. 교회를 통하여 흐르는 주님의 마음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는 일은 자기의 욕망을 키우는 삶이기에 좋은 간증 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다.
나는 박 목사님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 합하여 있어서 목사님의 결정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근간에도 목사님이 우리 선교회를 알리고자 했을 때, 월간중앙, Headline News(헤드라인 뉴스), News People(뉴스 피플) 등에서 다투어 취재하여 기사가 나왔고, 학생들을 위한 수련회를 가지고자 했을 때, 많은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수련회에 참석하여 변화를 입고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였다.

이번에 큰 은혜를 입어 러시아·우크라이나·이스라엘·독일 전도여행에 박 목사님과 동행하는 복을 받았다. 몇몇 사역자들이 목사님을 잘 도와 드리라고 부탁을 했고, 공주 교회 형제 자매들은 신령한 말씀으로 해외에 있는 심령들에게 은혜를 끼치기를 바랐다. 그러나 누구보다 뻣뻣하며 신령하지도 않은 나에게 그러한 부탁이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주님의 긍휼과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 이번 기회에 박 목사님의 마음에 흐르는 주님의 마음을 흘려받아 마음이 주님으로 채워지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돌아오고 싶었다.

서울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 전후서를 읽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 내 마음을 채우시고 이번 전도여행에 대하여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다.
바울이,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롬15:29)고 했던 것처럼 목사님이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유럽의 심령들에게 나아가시는 것이다. 바울이 각 성을 다니면서 복음을 외쳤듯이 목사님이 각 나라를 다니면서 말씀을 심고, 믿음을 심고, 하나님의 역사를 심으시는 것이다.

8월 21일 오후 1시 45분, 김포공항을 이륙하여 11시간 걸려서 독일 시간으로 오후 5시45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렸다. 1시간 버스를 타고 루드빅스하펜 새 예배당에 도착하였다. 박 목사님은 곧바로 토요일에 있을 `박옥수 목사와의 영상채팅` 말씀을 녹화하셨는데, 요한복음 11장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님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가지지 못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오셔서 사시고 그 마음을 우리들에게 넣어주기 위해서 일을 하셨습니다. 마르다의 마음에는 오빠가 죽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르다와 전혀 다른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나사로가 살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마르다가 슬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마음을 마르다에게 넣어주어서 오빠가 살았다는 사실을 믿게 하려고 일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일하시지 않을 것 같은 불신이 있어서 우리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일을 합니다. 우리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주님은 안타까워하십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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