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009 굿뉴스코어 1차 워크샵
[LA] 2009 굿뉴스코어 1차 워크샵
  • 주영근
  • 승인 2008.11.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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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금), 15일 (토) 이틀간 LA 기쁜 소식 중앙 교회에서 2009년 굿뉴스코어 1 차 워크샵이 있었다. 모두15명의 지원자들과 IYF 기존 학생들 교사,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비록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참석한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이곳 까지 오게 된 간증을 들을 때, 또 그들의 마음이 짧은 이틀 동안 바뀌어 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산호세 IYF를 통해 워크샵에 처음 참석하게 된 Nancy는 누가 보아도 참석할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워크샾에 참석하였다. 워크샵 날짜와 시험 날짜가 겹친데다가 교수님께서 어떤 배려도 해주시지 않아, 워크샾에 참석하면 한 학기 수업 전체를 포기해야 했다. 게다가 워크샵 참석 바로 전날 심하게 아파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계속 토를 하며 병원에서 지냈는데, 그런 몸 상태로 워크샾에 참석하기 위하여 차로 5시간이 넘게 걸려 이곳 LA까지 왔다. Nancy를 초청해온 산호세 IYF회원은 Nancy가 워크샾에 가서 죽으면 우리도 같이 죽자 하는 마음으로 낸시에게 간곡히 권하여 이곳 까지 데리고 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참석한 Nancy를 볼 때, 우리가 이 워크샵에 우리의 온 마음을 쏟지 않으면 그것이 악이라고 덧붙였다.  워크샾이 다 끝나고 산호세로 돌아가기 위하여 차를 타기 바로 직전에 Nancy에게 워크샵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았다. 낸시는 너무 좋았다고 하며 자신은 꼭 자원봉사자로 아프리카에 꼭 가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기는 돈도 없는데, 워크샵동안에 Job Interview를 하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낸시는 이것은 아프리카행 비행기표 값을 마련하기 위해 주어진 interview라고 하며, 너무 신기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학교에서 IYF 전단지를 받고 참석한 Talina는 자기는 항상 전단지를 받으면 그냥 버리는데, IYF는 이상하게 펼쳐 보게 되었다고 했다. 펼쳐 보는 순간 자기가 애타게 찾던 모든 것이 IYF에 다 있어서 놀랐다고 했다. 신앙이나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Talina는 근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 마음 찾고 있었다고 했다. 또 자원봉사로 해외에 나가고 싶어서 알아 보고 있었는데, IYF 에는 그 두 가지가 모두 함께 있다며, 하나님이 자신을 이곳으로 이끌어 와주셨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 했다. 워크샾이 끝난 다음날인 주일에 다시 교회를 찾아와 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또한 Sierra처럼 굿뉴스코어를 통해 근간에 구원받은 미국 학생들의 역할이 컸다. 그들은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새로 참석한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자신들이 경험한 하나님과 기쁜소식 선교회를 간증하였다. 그 간증들이 새로 참석한 학생들의 마음을 선교회를 향하여, 또 말씀을 향하여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것을 보았다.

준비나 믿음이 모두 부족하고, 마음 마저도 너무 먼곳에서 감각 없이 머물러 있지만, 우리와 아무 상관 없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이번 워크샵 프로그램은 14일 금요일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르완다에 1년간 단기 선교를 다녀온 Abraham의 간증을 시작으로, 박정수 목사님의 말씀, 그룹 교제가 이어졌다. 점심에는 부패식으로 차려진 식사는 너무 맛있었다. 오후에는 팀별 활동이 있었다. 주어진 10개의 단어를 이용하여 짧은 연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일등 이등의 팀에게는 피자가 5등과 6등은 청소담당이 주어지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했다. 같은 단어지만 6개의 팀 모두가 완전히 다른 기발한 Story들을 순발력 있게 만들어 냈다. 저녁때는 아프리카 공연과 박정수 목사님 말씀의 순서가 있었다.

둘째 날은 감따기 자원봉사를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무공해로 기른 감이어서, 감을 따면서 많이 먹었다. 오후에는 미국 타코마에서 한국으로 단기 선교를 간 Margarita Stakhovich와 전화를 연결하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Margarita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Margarita의 간증에 학생들은 빨려 들어갔다. 지난 4개월 동안 가장 즐거웠던 경험 하나만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Margarita는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답했다.

이번 워크샵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박정수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 시간이었다. 그 말씀에 너무 힘이 있어서, 학생들은 모두 눈을 반짝이며 숨을 죽이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여, 어떨 때는 학생들이 모두 함께 크게 웃었다. 마치 말씀을 듣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았다.

목사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기도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의 인생을 위해 기도하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말고, 복음을 위해 살라고 하셨다. 그러면 저절로 우리자신에게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말씀해주셨다.

IYF는 일꾼을 만드는 단체이다.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단체이다. 하나님이 세우시니까, 감옥에서 막 나온 요셉은 왕 앞에 선지 10분만에 총리가 되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분명히 미국이 복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잠자는 미국이 깨어 날 거라고 하셨다. 지금 미국에서 IYF는 그 일에 함께할 일꾼들을 만들기 위해  위해 알을 품듯 학생들을 품고있다. 박옥수 목사님의 몸은 하나이셔서 이곳에 항상 계실 수 없지만, 목사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 안에 담아, 이곳에서 우리는 작은 박옥수 목사님이 되고 싶다. 목사님이 이곳에 계셨다면 하셨을 일들에 우리 모든 것을 쏟고 싶다. 흘려 받은 것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소망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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