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문화의 밤 행사 소식
외국인 근로자 문화의 밤 행사 소식
  • 이진숙
  • 승인 2008.12.1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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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드디어 IYF 울산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의 밤” 행사 날이다.
이 일을 두고 교회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때 너무 감사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 체육관에 박옥수 목사님을 초청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사직 체육관 대관을 해야 하는데 급하게 되어진 일인지라 모든 일정이 잡혀 있었고 대관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김영교 목사님은 대관하는 부분에 마음을 쏟았지만 대관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약속을 마음에 두고 다시 찾아 갔을 때 안된다고 고함지르던 담당이 마음을 바꿔서 되는 길이 있다면서 그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난 김영교 목사님은 울산 교회 형제 자매들이 부담스럽지만 부딪혀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는데 때를 맞추어 시청에서 보조금 지원을 해 줄테니까 외국인을 위한 행사를 하나 하면 좋겠다고 제안 하였다.
처음에 작은 일로 생각하고 조촐하게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부산의 박영준 목사님께서 이 행사를 크게 갖자는 말씀을 하시고 그 마음을 받은 김영교 목사님의 믿음을 따라 교회가 같이 하나가 되었다.
요나단의 병기 맡은 자가 “앞서 가소서 내가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하였던 것처럼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우리센터가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도 ‘저 곳이 뭐하는 곳인가?’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뭔지를 몰랐는데 각 회사와 학교, 학원을 찾아가며 우리 건물을 소개하고 IYF를 홍보하였다.
그러던 중 자원봉사자 모집을 하였다.
외국인들이 오더라도 구경꺼리가 없으면 서먹서먹하고 누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일일이 물어보기도 힘든데 대륙별로 전시회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나라의 대륙으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고 단기선교사들과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겠다는 지혜를 하나님이 주셨다.
지원한 학생들은 꼭..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의 적극성을 가졌고 다음 주에는 시험기간인데도 학생들은 적극적인 봉사 정신으로 준비하였다.
학생들은 마음의 준비가 끝났는데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었다.
과연 몇 분이나 참석을 할까?
약속은 했지만 오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장년 형제님들은 기동성 있게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며 인사를 하였고 학생들은 다니는 학교의 원어민 선생님을 초청하였다.

드디어 12월 7일 마음 졸이며 아침을 맞이하였다.
전국 IYF 회원들이 공연을 위해 모여 들었고 미니 컬쳐는 괜찮은 모양을 갖추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부지런히 와서 각 나라의 부스에서 맡은 나라에 대해 소개할 준비도 끝났다.
이제 손님들을 맞으면 된다.
어느새 일찍 온 손님들로 3층 미니 컬쳐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설명도 듣는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서울에서 5시경에 도착을 하셨고
울주군수님의 방문도 있었다. 군수님은 이런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하는 곳이 울주군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을 격려도 하며 같이 사진촬영도 하였다.
한나라당의 강길부 국회의원도 참석하셔서 공연 중 축사를 해 주셨다.
울산에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좋은 시설을 갖춘 학교가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 의원님의 축사 말씀이었다.
많은 외국인들이 버스로 한 차례씩 도착을 한다. 울산센터를 찾아오려고 길을 묻는 문의 전화도 쇄도하였다.
우리 행사를 찾아 주신 분들을 위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부분이 음식이었을 것이다.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정말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을 대접하였다. 우리가 예상 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바람에 밥이 모자라 주방에서 비상이 났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으로 준비한 것으로 감사해 하는 분들을 볼 때 또 참 감사하였다.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공연이 시작되었을 때 4층 홀이 꽉 차 버렸다. 나중에 오신 분들과 자리를 양보하고 내려오신 IYF회원들 다수는 1층 식당 홀에서 액정으로 같이 해야만 하였다.
리오몬따냐의 잔잔한 노래에 이어
한국의 미가 풍겨나는 ‘부채 춤’과 ‘아리랑’ 라이처스 스타즈의 ‘애한’은 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초청받아 오셨는데 중국의 댄스와 인도의 댄스도 하였다.
특별히 중국인 서커스는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면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또한 GNCorps 대학생들이 다 나와서 부른 아프리카 아카펠라는 간접적으로 아프리카를 다녀온 기분이었다.

박 옥수 목사님은 모든 공연이 끝난 뒤 축하 메세지를 남기셨다.
먼저 한국에 와서 고생하시는 외국 근로자들에게 한국에서 수고 많다는 인사를 하셨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성격이 급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손재주는 한국 사람들이 참 좋지요. 과일들이 각각 자기의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듯이 사람에게도 그 만의 맛이 있습니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은 독특한 구린내가 있어 처음에는 맛을 모르지만 자꾸 먹다보면 코를 막지 않고도 맛있게 먹게 되고 잊을 수 없는 맛이 되어버리게 되지요.
사막에 길 잃은 부자(父子)가 있었는데 똑 같은 형편에서 소망을 품고 있는 아버지에 비해 절망을 품고 있는 아들의 마음에 대하여 아들이 품고 있는 절망을 버리고 소망을 품은 아버지의 마음을 받아 들여야만 살게 되는 것이예요.
마음이라는 것은 신기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법도 주고 마음도 주셨어요. 사람은 법이 아닌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한 것이지요.
한국에 오셔서 일을 하시는 여러분. 한국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화나 언어,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게 되면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행복할 것입니다.
38년 동안이나 누워 있던 병자는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으라.” 예수님의 마음이 흘렀을 때 38년 동안이나 누워 있던 병자가 일어났습니다.
아들도 아버지가 품고 있던 ‘소망’이라는 마음을 받아 들였죠.
여러분도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으로 만나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올해 초 약속의 말씀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하셨는데 울산에 이 말씀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정말 IYF 센터가 오늘 예상 못한 큰 행사가 되어 하나님 앞에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다.


[ 문화공연녹화보기 ]

[ 박목사님말씀보기 ]


< 미니 컬쳐가 열리는 곳에서 기념사진 한 컷!! >

< 문화의 밤 행사 - 성황리에 이뤄진 행사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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