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를 향해 Go Go~ 탄자니아 자원봉사자 1차 워크숍
세계대회를 향해 Go Go~ 탄자니아 자원봉사자 1차 워크숍
  • 김일애
  • 승인 2009.04.0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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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IYF 센터에서는 올 8월 21일 부터 시작되는 월드캠프에 함께 할 Volunteers(자원봉사자) 를 위한 제 1차 워크숍이 있었다.

지난 3주간 GNC단원들은 팀을 나눠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8개 대학에 IYF 월드캠프와 자원 봉사자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매일 점심을 일찍 먹고 IYF회지와 홍보지를 챙겨 도로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차를 리프트해서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학교로 홍보를 다녔다.

시험기간이라 분주한 학생들이지만 우리 IYF와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듣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 마음에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워 보였지만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며 워크숍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무더운 날씨에 몸은 힘들었지만 IYF를 향해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학생들을 보면 우리들 마음에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힘이 생겼다. 그렇게 3주 동안 신청한 학생들은 1500여명..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서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마음에 걱정이 밀려왔다. 왜냐하면 워크숍 때 학생들이 앉을 의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우리마음에 걱정 근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큰비를 몰고 오실 하나님이 소망되었다. 그 소망이 걱정을 밀어내고 근심을 쫒아 내주었다.

그리고 최근 우리는 여러 기업들을 방문하며 세계대회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지원 받기위해 다닌다. 2일 후면 자원 봉사자 워크숍이 시작하는 목요일 아침...

그날도 어느 날과 다름없이 담당자로부터 설명회를 듣고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마지막으로 기도회를 하고 스폰서를 받기 위해 떠나고자 하는 팀에게 목사님은 토요일이면 자원 봉사자 워크숍인데 의자가 필요하다. 오늘은 다른 거 말고 의자를 스폰서 받아 오라 하셨다.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복음을 위한 것이면 하나님이 반드시 주신다며 두려움 없이 은혜를 구해서 반드시 의자를 받아 오라하셨다. 스폰서 팀은 종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믿음으로 받고 아멘 하며 떠났다. 그리고 셀로라는 플라스틱 회사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담당자에게 우리 IYF와 월드캠프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세계 대회 자원 봉사자워크숍에 필요한 의자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런데 IYF에 대해 들은 흰두교인 담당자는 너무나도 쉽게 "No!problem!"(문제없어!)이라고 하며 그 자리서 바로 100개 의자를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였고 워크숍 당일 오전 파~랑색의 너무도 이쁜 의자가 예배당을 가득 채워놓았다.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 하신 주님이 우리의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채워주심을 볼때 우리마음에 너무도 힘이 나고 다른 부분도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 채우실 지가 기다려졌다.

그렇게 하나하나를 준비하고 워크숍 당일!



우리는 학생들을 기다렸다. 텐트를 치고 접수대를 만들고 도착하는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커다란 플랜카드도 달았다. 하나 둘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어느새 예배당은 앉을 자리가 부족 할 정도로 가득 찼다. 또 학생들을 위해 공연팀 은 온 마음을 다해 댄스와 찬송을 준비했고 이날 자원봉사자를 신청한 학생들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파워 포인트를 이용해 IYF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 지원 조건 그리고 그 들이 어떤 부분에서 세계대회를 준비할 것인지를 설명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0분이 넘게 진행되는 설명회와 총 2시간 가까이 되는 워크숍 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사회자와 한 마음으로 함께했다. 특히 감자칩과 닭을 먹어도, 부모님이 나를 사랑해도 ,디스코 장에 많이 가도, 많은 친구를 만나도, 술을 많이 마셔도, 또 율법을 지켜도 평안이 없었지만 하나님 안에 평안이 있다는 현지 노래를 부를 때는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고 기뻐하였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그들의 마음을 볼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며 이들을 구원으로 이끄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이 소망스러웠다.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이 곳 탄자니아 날씨는 아주 무덥고 습하다.

만약 이 날도 날씨가 이러했다면 사회자나 행사에 함께하는 단원들 모두 아주 힘들었을 텐데 너무도 감사하게 하나님이 먹구름으로 해를 차단해 주시고 시원한 바람도 보내주셨다.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았다.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150여명이나 되는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신 것이나,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설명회에 함께하는 것이나 또한 날씨를 보며 하나님이 얼마나 이 시간을 기뻐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독립 후 10 년동안 공산 주의였던 영향으로 탄자니아 학생들 마음에는 새로운 것을 향한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들도 안다. 그들이 변해야 하는 것 을.. 하지만 그 들 마음 밑바닥에 깔려있는 새로운 것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은 지워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은 그러한 부담을 뛰어넘은 대단한 학생들이다. 심지어 모슬렘, 흰두교 모두가 모였다. 그래서 인지 한 프로그램 한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지켜보며 질문도 하고 그 들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마음을 정했다.

자원 봉사자 신청비가 5000원인데 아프리카 학생들로써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참석자 중 5명을 제하고 모두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이 들을 바꾸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세계대회..

시작하기 전에는 너무나도 막막하고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 일을 기뻐하시는 종의 마음과 또 이 일을 시작하시고 탄자니아 교회에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한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더듬어 살필 수 있었다.

이번 세계대회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받는 것이나 이번 자원봉사자 1차 워크숍 또한 그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큰 비를 몰고 올 또 다른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기대 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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