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여호와를 앙망하라.
[라이베리아] 여호와를 앙망하라.
  • 최요한
  • 승인 2009.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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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25일) 라이베리아 단기 선교사 최요한 형제가 전갈에 물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넘기고 오늘(31일) 퇴원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새벽, 최요한 형제가 자던 도중에 전갈에 물리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이를 전혀 모르고 있던 최형제는 단순한 말라리아라고 진단받아 집에서 약을 먹고 쉬고 있던 중, 오후 여섯 시경 갑자기 구토를 한 뒤 실신했습니다. 당시 혈압은 측정이 되지 않았고 배설과 함께 몸이 그대로 시체처럼 경직된 최형제를 선교사님은 교회 형제와 함께 바로 근처 카톨릭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습니다. 응급실의 의사는 손 쓸 도리가 없다며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고 해서 한인회 총무님의 도움으로 최형제를 바로 중국인 의사 집으로 후송했습니다. 서서히 의식을 차린 최형제는 의사로부터 응급처방과 약을 받고 바로 퇴원하였고 집에 와서까지 전갈이라 생각지 못하고 이제 회복할거라 생각했지만, 최형제는 구토를 하고 또다시 몸이 경직되며 실신했습니다. 선교사님의 응급처방으로 의식을 회복한 최형제는 다시 응급실로 후송되었지만 응급실에 의사는 없었고 간호사들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여 그저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방법이 없었기에  선교사님과  최형제는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야 했습니다. 더불어 응급실에서 두 차례 더 정신을 잃고 심장마저 마비가 되고 선교사님이 직접 말려들어가는 최 형제의 혀를 빼고 심장을 때리며 최형제를 깨웠습니다. 의식을 조금 차린 최형제에게 선교사님은 박옥수 목사님과의 통화를 연결해 주어 기도를 받게 하였습니다.기도 후 기운을 차린 최 형제는 잠시 후 맥박과 혈압이 조금 씩 올라가며 안정을 취하고 다음 날 아침에 의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전갈에 물리고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결과가 나오고 약 7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다가 31일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보여주시고 도우셔서 감사합니다.


-최요한 형제의 간증-

처음에 쓰러져서 깼을때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정죄도 되고 이러다 어떻게 되지 하며 두려움과 절망이 찾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께서는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고 병과 독을 능히 이기시는 예수님이 내안에 계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무 어지럽고 상황 파악도 안됬지만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다 우리 예수님이 내 죽을 몸도 살리시겠다는 생각을 반복했었습니다. 정말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두 번째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갔을 땐 내 마음이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냥 푹 잠들고 싶었습니다. 응급실에 갔을 때 참 죽을것만 같았는데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을 때 박목사님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다 기억이 나진 않지만 목사님께서 여호와를 앙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마음이 들었고 끊임없는 열악한 형편은 나를 절망으로 끌어가려 했지만 여호와를 앙망하는 동안 내 마음에 평안과 소망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속도로 내 몸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갈에 물린 발이 상태가 심각해 보여서 의사가 심각해지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니 계속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냥 의사의 말에 동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또 마음이 형편을 따라가고 참으로 난 믿음이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삼일 동안 응급실에 지내면서 선교사님께서 여호수아 17장15절 말씀으로 교제해 주시면서 스스로 개척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나에게도 믿음을 주시려고 하시는구나 하며 하나님을 찾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읽는 가운데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자라는 말씀이 보이면서 죽은 나를 살리신 주님이 전갈 물린 이 발도 온전히 낳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과 좌절속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할수 있도록 이끄신 주님께 참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었고 하나님께서 순간마다 길을 열어주셨고 또 박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셔서 제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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