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 인천도시축전 2차워크숍
위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 인천도시축전 2차워크숍
  • 전진영
  • 승인 2009.08.01 0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4동, 배나무들로 죽 덮인 언덕이 청명한 여름아침과 함께 아름답게 빛난다. 배나무들이 줄지어선 언덕 옆에 기쁜소식 인천교회가 분홍빛 벽돌피부를 드러내며 당당히 서있다.

오전 9시부터 인천세계도시축전 제2차 워크숍을 참석하기 위해 학생들이 속속히 도착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접수하러 들어가는 계단에는 난간이 하나도 없다! 아직 완공을 하기에는 20일이라는 공사 일정이 남아있지만 학생들을 위해 오늘 기꺼이 개장(?)된 기쁜소식 인천교회이다. 비록 유리가 없는 창문에 제자리에 달려있지 않은 문들, 먼지가 묻어있는 방바닥, 박스들이 깔려있는 화장실들이지만 학생들은 안내자들의 인도에 잘 따라주었다.

먼 지역에 있던 학생들이 전날 먼저 올라와서 도와 정리된 4층 본당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행사는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비엔나와 한국 world camp 개막식에 올랐던 허준 뮤지컬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허준에게 자신의 몸을 남기면서 진정한 의원의 마음을 가르치는 유의태의 마음에 빠져들었다.

“여러분, 위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위대한 사람은 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위해서라면 하라면 하고 자기가 싫어하더라도 그 마음을 버리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가장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바로 그 방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될 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을 얻게 됩니다.”(박옥수 목사 오전 마인드 교육 강의 중)

아직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열어 놓은 창문으로 진초록의 싱싱한 나뭇잎들이 기웃거리는 것이 보인다. 그 사이로 살랑살랑 불어 들어오는 바람처럼 학생들의 마음에 마인드 교육의 성경말씀은 하나하나씩 들어갔다. 단지 인천세계도시축전이라는 곳에서 통역을 하고 문화공연을 하러 모인 학생들이 아니라 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한 지도자로서의 마음을 가진 그들이 되어간다.

오후시간에는 각 팀별교육과 미니 컬쳐가 돌아가면서 진행되었다. 언어 팀 중 영어 1,2,3,4반은 ‘City skit’라고 하여 상황극을 만들어 세계의 도시 중 하나를 택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혼신을 다해 열연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행된 미니컬쳐에서는 각 나라 물품소개와 댄스공연 뿐만 아니라 단원들이 한 학생에게 자세히 체험담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영어 팀의 한 학생은 “이번 방학 때 유럽을 다녀왔지만 솔직히 볼게 정말 없었어요. 인도에는 그렇게 볼 것이 많다고 하니 관심이 많이 가요. 하지만 어떻게 봉사만 일 년 동안 할 수가 있죠?”라고 반문한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미니컬쳐 입구에 해외봉사단원 지원 데스크가 있다. 질문하고 바로 지원 할 수 있는 곳이다.


저녁 마인드 교육시간에 박옥수 목사는 학생들에게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학생들의 솔직한 질문에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부분을 설명하며 그들이 마음에 가진 고민들을 하나씩 풀어주었다.

이어서 가진 팀별교육은 그룹미팅으로 교체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공연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연결된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형성된 대학생 특공대를 만들어 각 조별로 조장과 부조장을 세워 심층 교제를 꾀한 것이다. 기존학생들 뿐만 아니라 새로 온 학생들도 이미 IYF에 마음을 열고 있어서 특공대들의 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상에서 내가 지혜롭게 되려고 하는 것보다 목사님 마음하나만 받아들여서 복음전하면 지혜를 주십니다. 지금 우리가 한 사람씩만 맡아서라도 복음전하면 다 구원 받습니다. 우리가 이런 행사를 하는 것도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최현용 / 특공대본부장)

지금 2차 워크숍이 진행되는 장소는 아직 공사 중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절대 미흡하지 않다. 여기에서 학생들은 진정한 봉사자로써의 마음자세를 배우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사는 삶을 배우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 인천뿐만 아니라 세계를 밝게 빛내는 별들이 되는 것을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