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앞으로 한걸음 더! - 전국 대학생 리더쉽 트레이닝
복음 앞으로 한걸음 더! - 전국 대학생 리더쉽 트레이닝
  • 전진영
  • 승인 2009.09.20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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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금요일부터 3일 동안 인천 IYF센터에서 전국 대학생 400명과 간사 100명이 모여 Leadership training(이하 리더쉽 트레이닝)을 가지고 있다.


첫날 인천에 도착한 학생들은 새로운 풍경에 약간 당황을 느낀다. 한참 무섭게 확산되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체크 받고 손도 소독했다. 그리고 숙소로 올라가는 길, 벽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포스터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동아리를 알리는 포스터!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동아리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이 동아리는 언어, 언론, 디자인 등 7개 분과에 세부적으로 30개 동아리로 나뉜다. 

이 동아리를 통해 내년 30개국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를 앞서 대학생들을 위주로 한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인을 양성하여 각 분야별로 IYF리더로 키운다는 취지이다.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신중히 동아리를 신청했다.

저녁 강연에서 박옥수 목사는 IYF 안에 있는 모든 학생이 리더라고 전했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를 때 다 변화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이튿날, 박옥수 목사의 리더쉽 강연은 새벽, 오전, 저녁 시간 세 차례 있었다. 선지자 생도의 아내, 네 명의 문둥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다윗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 하나님의 역사를 만나는 법을 전했다.

“여러분이 하나님 영역 안에 들어오면 똑같은 여러분이지만 보리씨가 찬 바구니에 있을 때는 죽은 것 같지만 땅에 심겨지면 추운겨울에 눈밭을 이기고 열매를 맺잖아요. 그것처럼 여러분이 하나님의 영역에 들어오면 여러분 마음에 이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거룩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여러분이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리더가 부족하다고 할 때 사람들은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눈에 보이는 메리트를 가진 사람을 생각한다. 그러나 IYF 리더쉽 트레이닝에서는 세상이 원하는 리더가 아닌 하나님 안에서 이미 이루어진 학생들이 리더 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아토피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인천세계도시축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이틀간 저녁 모임시간은 풍성했다.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라이쳐스스타즈와 인천도시축전 일본팀 공연 자원봉사자들의 공연 ‘쥬닝토이로’가 큰 환영을 받았다. 이외 인천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한 허인애, 강민하 자매의 간증, 떠났다가 돌아온 별들의 이야기 영상은 학생들에게 주님의 안에 있는 행복을 따뜻하게 느끼게 했다.


그리고 이번 리더쉽 트레이닝에서 특징 된 것은 매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학년 별 모임이다. 이 시간은 목사님 한분을 모시고 학년 별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들을 묻고 신앙적인 어려움도 푸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했다.

“우리가 IYF활동 한다고 공부할 시간을 솔직히 가지지 못한다고 묻자, 목사님께서 확 깨놓고 물어서 공부를 못해서 저번보다 성적이 내려간 것이냐고 물으셨어요. 우리가 교회에서 배우는 정신력은 이런 것들을 다 이기고 실제 선배님들 예를 들으시면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내가 정신력과 실제 생활이 많이 다르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김선희/ 경북대 3학년)


또한 이번 리더쉽 트레이닝의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IYF 동아리’는 오후 1시반부터 2시간 진행했다. 우선 각 분과 별로 모인 후 각 동아리 별로 흩어져 세부사항들을 의논하고 진행했다. 영어 같은 경우, 예상대로 100명 이상이 왔고 학생들과 간사들의 원하는 공부방향에 맞춰 다양하게 단어공부부터 시작해 토익, 토플, 영어번역까지 다양하게 활동을 하게 된다. 언론분과는 인터넷기술, 사진, 기자 세 동아리가 함께해 학생들의 시각에 맞춘 세계 여러 정보들을 전문적으로 모을 것을 약속했다.


몇 몇 동아리는 두 세명의 학생들만 지원한 곳도 있었지만 앞으로 많은 외부학생들도 끌어들여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동아리를 만들어 복음도 전하고 신앙적 발전을 꾀하기 때문에 사라지는 것을 막고 보다 분명한 목표를 정하여 동아리 활성을 노력하고 있다. 다른 모든 동아리들도 학생들의 관심에 맞춰 시작했지만 일단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멤버들 간의 연락방법과 향후 활동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미팅에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한 단계에 있다.
내일 학생들은 기쁜소식 강남교회로 이동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마지막 동아리 별 모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편하고 쉬운 곳에 안주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이번 리더쉽 트레이닝을 받은 후 복음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

-배효지, 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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