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하나님과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2 (오주안, 김신욱, 정지영)
[토고] 하나님과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2 (오주안, 김신욱, 정지영)
  • 오주안
  • 승인 2009.12.2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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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공식                                                                                                                     -오주안-

수학. 사람들은 수학을 공식을 알면 술술 풀려 정확한 해답이 나오는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에게 숫자들이란 나열되어있는 복잡한 것들일 뿐이었다. 내 삶도 그랬다. 내 삶은 무언가 끊이지 않는 의문 속에서 이어졌다. 막연함 속에 막연하게 세상을 살아가다 GOOD NEWS CORPS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 곳 토고에 오게 되었다.

토고에 온지 어느덧 9달이 지났다. 지난 9달 동안 토고 월드캠프, 수양회, 영어 말하기대회, 컬쳐등 많은 IYF활동들을 했다. 활동들을 하며 형편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사시는 목사님의 하나님을 배우고 싶었다. 목사님 옆에서 목사님 삶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경험했지만 정작 그 마음의 하나님을 내 마음에 옮기진 못했다.

 12월 7일, 전 주 컬쳐를 하며 들떠있던 마음을 뒤로하고 토고 ‘소코데’라는 곳으로 파트너와 함께 무전 전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며 마지막 여행이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교회를 떠나며 우리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차를 잡아야 했다. 차를 잡으로 가던 중 마음에서 ‘나한테는 예수님이 있어. 내가 나를 위해 차를 잡는 것 보다 하나님께서 잡아주시는 차가 더 편하고 멋질 거야. 내가 굳이 잡지 않아도 내 안에 하나님이 그들 마음을 움직이실 거야.’하는 마음이 들어 파트너와 기도를 하고 차를 잡지 않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7시간 반을 걸었다. 다리에 물집이 잡히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어떠한 힘에 이끌려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신기했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 차 한대가 내 앞에 멈춰섯다. 그 차를 타고 우리는 아탁파메까지 갈수 있었다. 아탁파메에 도착하니 저녁6시가 되었다. 저녁이 늦어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 곳에 지역교회가 있었지만 떠날 때 목사님께서 ‘지역교회에 가서 잘 생각하지마’하셨기에 다른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먼저 근처 호텔을 가기로 했다. 5군데의 호텔에서 거절당하고 마음속에 ‘잘데 없으면 길에서 자지’ 하는 마음으로 길에 않았다. 그곳에서 어떤 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은 밤길에 백인이 길에 있으면 위험하다며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다. 그 분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10분쯤 걸었을까…… 갑자기 나는 내 몸이 하늘로 솟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오토바이가 5M쯤 앞에 쓰러져있었다. 사고가 난 것이다. 뒤에서 오토바이가 나를 치고 앞길로 쓰러졌다고 한다.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온몸이 쑤시듯 아팠다. 파트너는 놀라 목사님께 연락했다. 10분쯤 흐르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20명쯤 되는 사람들이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파트너에게 나를 일으켜 세워달라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냥 반사적으로 전했다. 그렇게 30분 후 목사님이 현지 목사님을 보내주셨고 병원에 갈수 있었다. 외상을 치료하고 진통제주사를 3개나 놔주었다. 치료를 받으며 찢어진 바지 속으로 비치는 상처를 보며 생각했다. 만약 가방을 매지 않았다면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져 죽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살리셨다. 토고에 있으며 아니 인생을 살아가며 내 삶 속에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음을 간절히 느꼈다. 지역교회로 돌아와 현지 목사님은 자라며 방을 내주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무릎이 꿇어졌다.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지켜주셨다는 것이 감사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며 내가 계획했던 모든 것들을 정리 할 수 있었다.

마음에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복음만 전하고 싶었다. 다음날 일어나니 온몸이 아팠다. 성경을 폈다. 다니엘10장 16~19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하시는 것 같았다. 그 누구의 말보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 마음에서 전도여행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나님을 더 경험하고 싶었다. 그렇게 길을 나섰다. 일주일간 복음만 전했다. 하나님께서 다 채워 주셨다. 먹을 것, 잠자리, 물질, 사람들과의 만남까지.

이번 전도 여행을 통해 나는 인생의 공식을 찾았다. 모든 것들이 복음과 만났을 때 풀린다는. 이것은 막연함이 아닌 진리였다. 나는 모른다. 어떻게 하나님이 내 삶을 이끌어 가실지. 하지만 하나 정확한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살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 삶을 윤택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전도 여행이 끝나고 목사님께서 이야기 하셨다. ‘죽음은 항상 우리 옆에 있다. 그 죽음이 우리를 비켜 가는 것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그것 하나 때문에 우리를 죽음 앞에서 항상 붙드신다.’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붙들어 주셨다. 나는 생각에 쉽게 휩쓸리고 육신적이고 하나님도 성경도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내가 세상에 있었다면 쓸모 없는 사람일 텐데 하나님 안에 있어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이끄심을 느낄 때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 전도여행                                                                                                   -김신욱-

마지막 가는 전도여행이니만큼 성공적인 전도여행을 하고 싶었다. 근데 목사님께서 나에게 16살짜리 꼬마 애를 나에게 붙여주셨다. 마지막이니까 파트너와 교제도 많이 하고 은혜도 많이 입고 싶었던 마음이 깨져버렸다. 마음이 어려워서 목사님에게 그런 마음을 얘기했다. 목사님께서는 지금까지 뒤에서 숨어서 지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네가 인도자가 돼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이번 전도여행을 하나님께서 도우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다. 내가 가야 하는 곳은 아띠통공이라는 완전 시골마을이다. 아네호라는 도시에서 한시 간정도 모토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전기도 없어서 오후 5시 반이면 깜깜해지는 곳이고, 화장실도 재대로 없어서 똥 돼지를 많이 키우는 곳이다. 다행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첫날 오후 4시 정도에 그곳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목사님께서 하신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 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복음전할 곳들을 찾아 다녔다. 그때 이곳 저곳에서 이곳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을 보았다. 이 곳 사람들은 그런 신들에게 염소나 닭을 잡아서 제물로 드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첫 번째 우물가에 아줌마들께서 빨래를 하고 계시길래 거기서 복음을 전했다. 근데 다들 바쁘신지 잘 듣지 않았다. 말씀을 끝냈을 때 날이 거의 다 저물어가고 있었다. 내 마음이 바빠졌다. 다시 어떤 집에 들어갔다. 근데 그 댁에 가톨릭 교주분이사시고 계셨다. 내가 단기선교사고 내가 의인이라고 말했을 때 나한테 미친 선교사라고 막 뭐라고 했다. 그렇게 무시를 받은 뒤 나왔을 때 내 마음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았다. 그 때 내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왔다. 이렇게 잘 곳도 못 찾은 상태에서 이 사람들이 내가 죄 없다고 하면 미쳤다고 하면서 나를 제물로 받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순간 머릿속에 열왕기하 7장에 문둥이 4명의 말씀이 생각났다. 문둥이 4명이 자기의 형편을 보았을 때 아람 진에 가면 죽을 것 같았다. 근데 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버리고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떠나 아람 진으로 갔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결과는 그들은 죽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것처럼 내가 여기온것이 하나님의 종이 보내신 건데 지금 내 생각과 형편은 이렇지만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죽이시지 않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왔을 때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말씀이 들어오면 평안하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때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없을 때 말씀이 일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부터 내가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 후 어떤 사람에게 우리교회를 설명했을 때 현지말로 죄 없다 교회 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저기 죄 없다고 하는 곳이 있다고 거기로 대려다 줬다. 그 곳이 바로 우리 형제님 집이었다. 그 때 정말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우리는 일주일을 거기서 보내기로 했다. 넷째 날에 길을 지나가면서 만난 포스땡아저씨는 내 파트너가 아저씨가 만드는 주스를 마시다가 그 안에 있던 벌에게 쏘이는 바람에 너무 미안해서 집까지 초대해주셨다. 집에서 망고와 옥수수를 맛있게 먹고 난 후에 복음을 전했을 때, 54년간 교회를 다녔지만 몰랐던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셨다. 정말 감사했다. 내가 이 곳에 있으면서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은 사람이 16명 정도된다.  정말 그 사람들이 우리 교회와 연결되어 계속 말씀을 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1000원때문에 알게된 하나님의 감사                                                                                           -정지영-

12월 나에게 토고에서 마지막 전도여행이라 생각되었다. 전도여행을 하기 전 내 마음에는 하나님은 원망하고 미워하고 불신하며 하나님을 거슬리고 싶은 마음이 불 밀듯이 올라왔다. 왜냐하면 토고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하나님에 대한 불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날씨에서 음식에서 오는 문제가 아닌 나를 정말 힘들고 괴롭게 했던 요소들은 사람에게서 오는 고통이었다. 나는 점점 말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고, 내 속에 완전히 갇혀 버렸다. 그 마음으로 전도 여행을 가기 전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어진 돈은 100 세파! 목사님 말씀 100세파 입니다. 100세파를 들고 형편을 생각하지 말고 복음만을 전하고 오십시오. 하셨다. 그 때 나에게는 1000세파의 돈이 있었다. 번뜻 내 생각이 들어왔다. 혹시 여기다 놓으면 훔쳐갈 수도 있겠다. 그런가그럼배고프면 사먹지 뭐. 에이 모르겠다. 나는 그 돈을 가지고 갔다. 마음이 좀 불편했지만 내 마음에 그러고 싶었다. 걷다가 나랑 같이 가는 자매가 차를 잡았다. 우리는 선교사다. 가 띠에 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 은혜를 입혀 달라했다. 흔쾌히 태워 주었다. 내리려고 하는데 파트너 자매가 100세파를 내는 것이다. 내 마음에 돈을 왜 내 은혜로 가야지! 불평이 일어났다. 갑자기 운전 기사가 화를 내면서 한 사람당 100세파라 했지 누가 다 100세파냐 하며 화를 막 내는 것이다. 나는 좀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이러다 내 가방 뒤지면 어쩌지…… 다행이 운좋게 지나갔다. 또 걷다가 택시를 잡아서 우리는 선교사다 똑같이 은혜를 입혀 달라했다. 나는 그 때 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그 운전수 역시 태워주었다. 조금 가다가 그 운전기사가 선교사 돈 없다고 했지 저기 경찰 있으니까 가방 일단보고 돈 있으면 신고 하겠다고 했다. 순간 나는 돈 빼서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운전기사는 틈을 주지 않고 가자 했다. 어쩔 수 없이 경찰과 대면했다. 경찰이 물었다. 어디 교회냐? 기쁜 소식 선교회라 했다. 그런데 그 경찰이 웃으며 나 그 교회 안다 하면서 가방 볼 것 없다며 운전기사랑 말을 하는 것이다. 순간 나는 가슴을 쓰러 내렸다. 생각을 했다. 내 마음에 불신의 마음만 있으니까 불신 있는 사람만 만나는 구나!

나는 가띠에 도착해서도 많은 불평에 연속 이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쥐인데 그 집은 소파에 앉았다 일어나면 쥐 똥이 수르르 떨어졌다. 발바닥에 쥐 똥이 쏠렸다. 두려움으로 하루를 보냈다. 전 전도 여행과는 달리 음식을 주려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 때 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생각했다. 내 돈으로 먹으면 되지…… 복음전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내 파트너 플로랑스는 복음 전하고 싶어 안 달란 사람처럼 보였다. 첫날 마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복음을 전했다. 3명이 구원 받았지만 난 전처럼 감사함이 없었다. 내 파트너는 복음을 전할 때 마다 나에게 말했다. 네가 불어로 전하면 자기는 현지 언어 에웨로 통역을 하겠다 했다.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 복음 전하러 왔지 그래 전하자. 한번 두 번 전하니 나는 화가 났다. 그렇게 힘든 전도여행! 마지막 밤……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너무 힘듭니다. 사람 앞에 살기 싫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 갑니다.  그렇게 그 다음 날 교회에 돌아왔다. 전보다 더 내 마음은 미칠 것 같았다.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목사님도 3일만 복음 안전하시고 집에 계시면 많은 생각들에 잡혀 살 수 없을 거라고 내 생각은 이길 수 있는 힘은 복음에 힘이라고하셨다. 그 다음날 무작정 밖에 나갔다. 내가 죽을 것 같았다. 내 생각을 나는 이길 수 없었다. 하나님 저 복음 전하고 싶어요! 한 여인을 만났다. 그는 아이를 업은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천천히 복들을 전했다. 그녀는 일반교회에 다닌다고 하며 날마다 생기는 죄들을 기도와 연보로 씻는다 했다. 그녀는 너무 말씀을 잘 받아들였다. 그 친구의 입에서 자기는 의인이 됐다. 나는 너무 감사했다. 그 친구가 너무 고맙다고 몇 번이나 내 손을 잡고 인사했지만 내가 더 감사했다. 그렇게 돌아 온 교회 다음날 아침 단기모임 나는 간증하기 싫었다. 1000세파 들고 갔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은 웬일인지 모든 단기들의 간증을 듣고 싶어 하셨다, 마지막 내 차례가 왔다. 내 입에서 모든 것들이 나왔다. 그러면서 목사님께서는 너는 나를 무시한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항상 귀는 열려 있고 입으로는 네! 네! 하지만 난 정말 듣지 않고 둔한 자구나! 나를 위하려는 그 1000세파 때문에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었다. 내 자신을 불신하게 되니까 내 생각을 믿지 못하게 되니까, 다른 사람의 말, 성경 말씀이 내 마음 속에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 일을 통해서 복음 없는 나의 삶을 생각해 봤다. 너무 싫고 두려웠다. 복음전할 수 있는 마음, 기도할 수 있는 마음, 나의 삶 모든 것이 나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이었다. 지금 나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나에게 세상의 미래는 없지만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소망이 생겼다. 나의 인생의 한가지 행운이 있다면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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