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별들의 이야기]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돌아온 별들의 이야기]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 오주안
  • 승인 2010.03.03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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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일. IYF인천 센터에서는 2010 8기 Good News Corps 귀국 발표회가 펼쳐졌다. 지난 일 년간 서로 다른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2월초 대덕 수련원에 모여 자신들이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귀국발표회에 참석한 인천시민들은 1500석의 관람석을 가득 매웠고 인천시 교육감 대행을 비롯해 국회의원, 인천, 부천 시의원분들, 신월초등학교장, 미추홀 도서관장, 외국인 복지센터관장 등 각기 각층의 귀빈 분들이 참석하여 무대를 더욱 빛내주셨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란 주제로 구성된 귀국발표회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힘찬 댄스로 시작 되었다. 이어 인도댄스 ‘마히베’가 식전행사로 펼쳐졌습니다. 마히베는 처음 인도의 다양한 색을 보며 다를 줄만 알았던 그들의 마음이 인도에서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가 되었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단원들의 밝은 미소는 귀국발표회를 따뜻하게 시작하는데 충분했다.


 


"오늘 저녁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사회인 남아공 이승주 단원과 미국 최성인 단원의 개회사로 귀국발표회가 시작 되었다. 개막 후 이어진 Good News Corps 홍보영상에서는 왜 학생들이 다른 나라까지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오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러시아와 아프리카의 댄스가 이어졌다. 영하 60도 눈 덮인 러시아. 그 땅에 떨어진 작은 씨앗. 눈을 녹여 자라는 꽃 아도니스. 얼어있던 러시아 사람들 가슴에 IYF가 피어난다는 뜻의 '아도니스'라는 음악과 함께 화사한 복장의 댄서들이 나왔다. 꽃과 같이 화사한 여자들의 미소와 남자들의 씩씩한 동작은 관람자들이 박수를 치게 하였다. 특히 남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돌고 여자들이 어깨에 앉은 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하였다. 이어진 아프리카 댄스 '마부노'. ‘수확’이라는 뜻을 가진 '마부노' 댄스는 과거 아프리카에 뿌려졌던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 이제 수확한다는 이야기를 표현하였다. 귀여운 동작들과 단원들의 웃음에 공연장은 더욱 밝고 뜨거워졌다. 단원들은 기쁨에 겨워 몸을 음악에 맞춰 몸을 숙이고 위로 뛰며 댄스 내내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다음에는 지난 1년간 아프리카 토고에 다녀온 박성혜 단원의 체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불행한 가정환경 속에서 항상 일등이었던 오빠가 갑자기 우울증 증세와 함께 정신이 이상해졌습니다. 아무에게도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Good News Corps 워크샵에서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나도 내 어려움을 꺼내 놓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꺼내 놓으면 죽을 것 같았는데 더 행복해져 갔습니다. 그 행복을 더 느끼고 싶어서 토고에 갔습니다. 토고에서 만난 학생 쟈크. 처음 만난 학생이었지만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었고 나에게 쟈크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오빠의 손을 잡고 나를 변화시켜준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는 가고 싶습니다.”고 하였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도기권 IYF회장의 환영사와 권진수 인천광역시 교육감 대행의 축하사가 이어졌다. 특히 권진수 교육감 대행은 "이와 같이 소중한 체험을 한 학생들을 보며 교육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느낀다. 나는 그 엄숙한 소명을 느낀다."며 IYF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펼처 진 중남미와 중국 댄스. 익숙한 중남미의 댄스 동작은 더욱 화려해져 돌아 왔다. 머리를 흔들고 치마를 잡고 팡팡 뒤고 남자들은 투구를 벗어서 내려치기도 하는 역동적인 무대였다. 특히 투구를 내려치는 동작은 나라는 것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인도를 받는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나라는 것을 이어진 중국의 무대는 '중화췐자푸'라는 ‘중국의 가족사진’이라는 무대였다. 서로 다른 부족들이 모여 중국이라는 나라가 되듯이 서로 다른 우리 마음이 IYF안에서 하나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라이베리아에 다녀온 정대철 단원의 'True story'가 있었다. 정대철 단원은 “아버지, 철없던 제가 가난한 이 나라에서 행복을 찾았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Good News Corps 해외 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강해지고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이번 귀국발표회를 준비한 대학생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선명하게 그려졌다. 아프리카 댄스를 준비한 안상우 학생은 “학생들이 댄스나 아카펠라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목사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말씀을 중심으로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 또 공연 할 때 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부분에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귀국발표회를 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공연이 은혜롭게 되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라고 하며 하나님이 이끄신 귀국발표회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천 귀국발표회에는 공연을 준비한 Good News Corps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리얼 스토리의 주인공 정대철 단원의 아버지 정금석씨는 “대학생들의 밝은 모습이 좋았고, 공연을 보며 내 마음도 덩달아 밝아지는 것 같다. 이런 공연을 준비한 IYF와 대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였고, 또 지인의 초대로 참석하게 된 김신영 학생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의 초청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공연본다는 생각으로 관람했는데 공연 보고나니까 마음이 묘해졌다. 아프리카 전갈 물렸다는 것을 보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나? 어떻게 저렇게 힘든 일을 이겨냈을까? 나 같으면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생들의 공연은 감동적이고 대단했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귀국 발표회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을 맛보고 있는 Good News Corps학생들. 이들이 하나님의 맛을 배워 이끌어갈 미래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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