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약속이 심겨진 르완다에서는 지금!!
[르완다] 약속이 심겨진 르완다에서는 지금!!
  • 이정은
  • 승인 2010.10.0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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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 오후 2시, 키갈리에 위치한 A.D.B 고등학교에서는 약 5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IYF 클럽 창단식이 있었다. 월드캠프 후 3번째로 가지는 IYF 클럽 창단식은 르완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이 기쁨의 시작은 월드캠프 때 부터였다.

 월드캠프 기간 중 박옥수 목사님은 앞으로 IYF 르완다가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셨다. 그 중 하나가 각 학교마다 IYF 클럽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것이다. 박옥수 목사님은 IYF 클럽을 통해 각 학교의 많은 학생들에게 IYF를 소개하고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셨다. 사실 클럽이 무엇인지, 르완다 학교의 상황은 어떤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클럽을 만드는 것은 막연하기만 했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이었지만 우리가 르완다에서 배운 것은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삶. 목사님의 말씀대로 클럽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고, 학교에 제출할 문서와 계획서도 만들기 시작했다. 르완다 IYF 멤버들과 학교의 정보를 파악하고 클럽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중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월드캠프 이후 말씀을 듣고 IYF에 마음이 열린 자원봉사자들이 먼저 르완다 IYF센터에 찾아와 자신들의 학교에 클럽을 만들 것을 제안한 것이다.


        (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 )                       ( 월드캠프에 참석했던 NUR 학생들과) 

 월드캠프가 끝난 후, 르완다 국립대학교인 NUR (National University of Rwanda)에서는이미 학교측으로부터 IYF 클럽 허가를 받아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월드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님과 상담했던 제라드(Gerard)교수님과 자원봉사자 알프레드(Alfred, NUR 학생대표)가 앞장서서 일을 추진하고 있었다. NUR이 위치한 '부타레'는 수도인 키갈리에서 3시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지만, 9월 2일 선교사님과 단기선교사들이 학교로 찾아가 르완다 월드캠프의 자원봉사자들, 참석자들과 첫 모임을 가졌다. 월드캠프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5일간의 짧은 캠프에 대한 아쉬움도 이야기하며, 그들은 NUR에 IYF 클럽을 세워 IYF를 함께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선교사님은 “IYF 클럽을 통해 학생들에게 강한 마음을 만들어주고 싶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성경을 배우면 어떻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고 하며 학생들에게 IYF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셨다. 또 10월 1일부터 2일간 워크샵을 하면서 30여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 중 파브리엔(Fabrien)이라는 학생은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성경은 이단이었다고 하면서, 복음을 듣고 너무 놀라워하고 기뻐했다. 지금 80여명의 NUR 학생들이 IYF 클럽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2월에 하게 될 IYF 클럽 창단식까지 우리는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모임을 하며 복음을 전하려 한다.  

 월드캠프 동안 4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눴던 아파세(APACE) 고등학교에서는 280여명의 학생들이 IYF 클럽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IYF 홍보도 하고 학교 담당자로부터 IYF 클럽 설립 허가도 받았다.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 속에서 9월 8일 APACE IYF CLUB 창단식이 열렸다. 지식만 가르치는 일반적인 학교클럽과는 차별화된 IYF만의 활동은 학생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했다.


                 (APACE IYF 클럽 창단식)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는 APACE 학생들)

지금 APACE IYF 클럽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댄스클래스, 영어클래스, 바이블 클래스, Good News Corps 프로그램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는 바이블 클래스이다. 일주일에 2번씩 단기선교사들과 IYF 멤버들이 학교에 찾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쉽다.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이블 클래스를 통해 배우는 정확한 성경 말씀이다.’ (Emmanuel ,APACE IYF 클럽 대표)

 학생들을 볼 때 성경을 대하는 그들의 마음이 너무 진지하며 조금씩 변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느껴진다. IYF 클럽의 활성화로 다른 클럽이 인기가 떨어져 존폐위기에 있다는 후문도 들렸다.
 

                         ( 즐거운 댄스 클래스 )                              ( 복음이 전해지는 바이블 클래스 ) 

 이미 IYF 클럽이 세워진 3개의 학교 외에 다른 학교에서도 IYF 클럽을 세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뜨겁다. 지금까지 키갈리 지역 3개의 대학교(KIE, SFB, KHI)와 3개의 고등학교에 IYF 클럽허가 서류를 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리더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절차도, 정보도 몰랐지만 그 학생들이 앞서서 일을 하니 모든 것이 아름답게 이루어졌다. 클럽활동을 통해 우리는 지금 내년 월드캠프에 우리와 한 마음으로 함께 일할 일꾼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IYF 클럽 멤버들과 함께 보낼 내년 한 해가 너무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 NUR IYF 클럽 멤버들과 함께 )

 다음 달에는 YOUTH Festival을 통해 월드캠프 때 연결되었던 모든 학생들과 IYF 클럽 멤버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앞으로 이어질 르완다의 IYF 클럽 활동과 복음의 역사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


기사작성 : 9기 단원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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