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인기연예인 팬케익도 반한 파타야월드캠프!
태국의 인기연예인 팬케익도 반한 파타야월드캠프!
  • 홍수정
  • 승인 2011.01.3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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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월드캠프 다섯째 날 아침 해가 밝기도 전에 학생들의 하루는 시작된다. 어느덧 캠프가 절반이나 지나가고 학생들은 깨워주는 선생님이 없어도 서로서로 깨워주며 부스스 방을 나선다. Gospel class 에 참석하는 학생들과 숙소, 로비, 수영장 옆 벤치 등에서 모임을 갖는 학생들은 잠과 싸우며 말씀을 대한다.


아침식사 후에 시작된 아카데미 시간. 오늘은 태국의 인기연예인 팬케익이 와서 음식만들기 아카데미를 함께 했다. 태국전통음식과 한국음식 김밥을 만들며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학생들은 태국음식 만들기를 배우고 태국연예인과 학생들은 한국음식을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의 의의를 가진 뜻있는 아카데미 시간이었다.


오늘 명사 초청 시간에도 Pancake 씨가 강연을 하였다. 그녀는 이 자리에 연예인으로써가 아니라 대학생 중 한명으로 참가했다고 하며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는 태국 홍보대사로써 학생들에게 태국의 국왕, 명절, 문화, 인사법, 기후, 관광지, 음식에 대하여 말로, 몸으로 친숙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학생들에게 태국의 대중노래 두 곡을 선물하며 강연을 마쳤다.


각 팀별로 관광을 하는 오후 시간에 Nong nooch garden 으로 간 Truth 학생들은 맛있는 쌀국수를 먹고 관광을 시작했다. 코끼리가 돌아다니는 가든 안의 예쁘게 가꿔놓은 정원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사진 한 장씩을 남기려고 바쁘다. 특히 Butterfly hill 의 언덕 하나를 아름다운 나비로 표현한 광경에 학생들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곳의 호수에서는 아기자기한 작은 물고기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옹기종기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민물고기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물고기도 있었다. 실내에 들어가서 관람한 태국 전통 댄스는 생소하면서도 신기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 후의 코끼리 쇼에서는 코끼리가 다트를 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농구, 축구를 하고 심지어 그림까지 그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끼리가 저런 공연을 한다는 게 무척 놀랍고 흥미로웠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서부터 사육 받으며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속되어 사는 코끼리가 불쌍하기도 했다.


저녁 공연시간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One’ 으로 시작됐다. 항상 행복한 미소로 춤을 추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힘찬 무대에 학생들은 열렬한 환호로 답했다. 그리고 또 어제에 이어진 노래 배우기 시간에는 아프리카 노래인 ‘Cast your burden’을 배웠다. 노래에 맞춰 모든 학생들이 손수건을 흔들고 또 바닥으로 앉는 모습에서 하나가 되는 IYF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열정적인 남미댄스 ‘El sol'을 보고 한국으로 굿뉴스코를 다녀온 태국학생 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체험담을 들었다. 우리에게 항상 최고의 음악을 선물해주는 드미트리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학생들의 마음을 잔잔하고 차분하게 해주었다.


마인드 강연시간에 박옥수목사는 나환자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집회를 가서 그들과 거리낌 없이 지낸 이야기를 하며, 베드로가 자신을 믿다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형편없는 자신을 믿은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달은 후에는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예수님의 판단을 따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거룩하고 아름다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숙소로 돌아와 쉬고 있는데 룸메이트인 태국친구가 음료수와 과자를 건냈다. 가게에서 자기가 먹을 걸 사다가 내 생각을 하고 마음을 썼을 친구를 생각하니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이 든 이유는 내가 그렇게 마음을 써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게 마음을 열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그렇지 못했던 나를 생각하게 됐다.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행복을 가길 소망한다.

글 김세훈기자
사진 연합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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