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캠프, 정말 기다렸어요!" 개막식 소식
[러시아] "월드캠프, 정말 기다렸어요!" 개막식 소식
  • GNN
  • 승인 2012.05.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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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베니스, 러시아의 문화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월드캠프가 열렸다.
1703년 뾰뜨르 대제가 만든 늪지 위의 인공 도시, 과거 러시아 제국의 수도이며 소련시절에는 ‘레닌그라드’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소련이 붕괴하면서 다시 이름을 되찾은 도시, 2차 세계대전에는 독일군의 봉쇄에 필사적으로 저항한 도시, 이렇듯 러시아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이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는 러시아에 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씨앗이 될 것이다.
캠프의 절정이 될 5월 9일은 러시아의 전승기념일이라 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IYF에서 진행한 한국어클래스로 연결된 러시아 학생들 중 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게 되어 여느 캠프보다 더 활기차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개막식에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밝고 활기찬 댄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문화공연 ‘투마이니’, 우크라이나 전통 댄스가 홀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고,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은 참석한 러시아 인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시간이었다.
매 시간마다 관객들은 열정적인 무대에 큰 호응을 했다. 이렇게 2012년 러시아 월드캠프가 5월 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Park Inn 호텔에서 시작되었다.
이어지는 그라시아스의 무대는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음악의 이 도시에서 더욱 빛났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스케일과 웅장한 음색이 돋보였는데, 30여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합세하여 어느 때 보다도 더 힘찬 공연을 선보일 수가 있었다.
이렇게 그라시아스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이 지휘자 바리스 아발랸 아래 함께 한 이 오케스트라는 비제의 카르벤 서곡으로 휘몰아치듯 힘찬 질주로 관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이어지는 마린스키 극장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쟌나 돔브라브스까의 무대는 푸치니와 베르디의 오페라로 분위기를 활짝 펼쳐지게 하였다.





칭기스의 바이올린은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했고, 드디어 등장한 합창단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하고 힘찬 소리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러시아 음악의 중심지에서 한국의 선율이 아름답게 울려 퍼지며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IYF의 설립자이며 마인드강연 전문가인 박옥수 목사는 개막식 메시지로 요한복음 5장을 전하였다.
“세상에는 힘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누가 힘이 세냐에 따라 작용합니다, 짐승에게도 힘이 모자라면 지는 것입니다. 본문의 38년된 병자는 자기가 병을 이길 힘이 없었지만 예수님이 그 병자에게 힘을, 소망을 주었을 때 밝게 걸어가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새 삶을 사는 겁니다. 행복 해질 수 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많은 참석자들은 받았던 감흥을 서로 표현하기에 바빴다.



오케스트라의 자원봉사자 바이올리니스트 올가(25세)는 "함께 연주하면서 자신이 오히려 이 연주 속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또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안내를 맡았던 베라는 "그간 캠프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참 기뻤고 그들도 자기처럼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아냐는 이 "월드캠프를 정말 많이 기다리면서 준비했고, 어떤 부분은 많이 부족하여 걱정스러웠는데 개막식는 때 하나 하나 다 은혜롭게 되면서 정말 좋았다"고 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단순히 봉사자들이 아니라 이제 캠프의 주인이 되어서 함께 마음 쏟고, 함께 기뻐하는 일군이 되어 있는걸 보면서 이번 러시아 월드캠프의 더욱 성숙된 면모를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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