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라이베리아 월드캠프를 위한 청소년부 장관과의 미팅
[라이베리아] 라이베리아 월드캠프를 위한 청소년부 장관과의 미팅
  • 조민지
  • 승인 2012.05.13 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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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라이베리아 월드캠프를 위한 청소년부 장관과의 미팅"

작년 8월, 라이베리아에서 처음 열렸던 월드캠프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라이베리아에 일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따라 현재 라이베리아에서는 올해 7월에 있을 2012 라이베리아 월드캠프 준비가 한창입니다. 청소년부와의 협력 내용과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


작년 라이베리아 청소년부 부장관 Sam Hare가 한국에서 열린 제1회 IYF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및 2011 한국 월드캠프에 참가하였고 IYF에 마음을 활짝 열고 돌아갔습니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는 작년 11월 대통령선거 후 올해 장관 및 부장관 개편이 있었고 청소년부 장관이 새로 바뀌었는데 감사하게도 Sam Hare는 이번에도 부장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올해 월드캠프 준비를 위해 Sam Hare와 연락을 하였고 그의 소개로 청소년부 장관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월 29일 청소년부에 찾아가서 장관에게 IYF를 소개하고 올해 있을 월드캠프를 소개하는데 장관은 월드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서 우리는 너무나 놀라웠었습니다. 장관이 웃으면서 자기가 이미 다 안다고 하며 딸들이 작년 월드캠프에 참석했었고 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들어 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월드캠프를 하는 것을 무척 환영했습니다. 장관은 월드캠프를 1년에 한 번만 하지 말고 두 번 하자고 하면서 전국의 학생들이 다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수도에서만 월드캠프를 하지 말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하였습니다. 올해 있을 월드캠프를 위해 이미 모든 것을 아시고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월드캠프 장소로 SKD(Samuel Kanyon Doe) sports complex를 빌리기로 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대통령 비서실에서, 7월 26일이 라이베리아의 독립기념일이기 때문에 그 주간은 전국의 공공기관 건물을 어느 단체에도 대여해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 계약을 했던 SKD sports complex측에서 건물을 대여해 줄 수 없게 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청소년부에 알렸는데 부장관이 월드캠프가 독립기념을 위한 청소년부 행사가 되면 대통령궁의 권한 없이 공공기관 건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청소년부와의 협력 하에 이번 월드캠프가 청소년부의 공식행사로 지정되었고 캠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캠프 장소를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4월에 공식적으로 청소년부 장관실에서 청소년부와 IYF 간의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월드캠프가 청소년부의 공식행사로 지정되었고 청소년부에서 SKD sports complex를 무료로 대관해주었으며 캠프 기간 동안, 그 주변에 있는 football 스타디움과 농구장까지 무료로 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캠프 기간 동안 사용하는 발전기 기름 값의 일부를 청소년부에서 지원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라이베리아는 수도인 몬로비아시(市)조차도 전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사용합니다. 발전기를 1시간동안 돌리는 데 10갤런의 기름이 소모되며 이는 US46달러, 한화 약 5만원 상당입니다.) 청소년부는 100명의 라이베리아 학생들을 모집해주고 그들의 캠프 참가비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IYF에 마음을 활짝 연 장관과 부장관은 모두 올해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라이베리아는 미국 흑인 노예들이 미국정부의 도움으로 아프리카로 다시 건너와 1847년에 세운 국가입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5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현재 라이베리아는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라이베리아는 작년 UN이 발표한 인류발전지표(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총 187개 국가 중 182위를 차지했고 국민 80퍼센트 이상은 US1.25달러 미만의 돈으로 하루 생계를 이어갑니다. 1인 한 달 월급이 US50달러 정도이며 대학교를 졸업한 고학력자조차도 US100달러를 넘지 않습니다. 복음 외에 소망이 없는 이곳 라이베리아에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때 참 감사합니다. 라이베리아 형제자매님들과 GNC단원들은 하나님이 월드캠프를 기뻐하셔서 친히 준비해 가신다는 것을 느끼며 기쁜 마음으로 계속해서 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직 당신의 방법으로 너무나 놀랍게 길을 여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이 있어 라이베리아는 소망스럽습니다. 라이베리아 월드캠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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