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도약 준비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 발기인대회!!
[부산] 새 도약 준비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 발기인대회!!
  • 김성훈
  • 승인 2012.07.02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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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한 번 만나보는 것, 그들에게는 평생의 소원입니다.”




가난과 빈곤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는 오늘도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의 질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간단한 약물처방이나 치료만 받으면 금방 해결될 수 있음에도 이를 받지 못해 큰 병으로 번지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의료인과 자원봉사자 17명으로 구성된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지난 2008년 여름 아프리카 가나와 케냐에 의료지원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연인원 수백 명이 참여하는 의료보건사업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지난 7월 1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중원룸에서 가칭 ‘사단법인 굿뉴스의료봉사회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굿뉴스의료봉사회장 전홍준 하나통합의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아프리카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의 아카펠라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황효정 운화생명과학한의원 원장이 굿뉴스의료봉사회의 설립 취지와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가진 발기인대회는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의료봉사회를 정식 법인으로 출범시키기 위한 절차의 하나로 봉사회 소속 의료인 46명이 함께했다. 의료봉사회는 9월 중에 총회를 소집하여 법인의 정식 명칭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활동방안과 단체의 규약도 수립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의료문제는 인력과 시설의 부족 외에 전반적으로 낮은 아프리카인들의 보건지식 때문이기도 하다. 케냐, 가나, 말라위 등에서 의료봉사를 한 이승호 원장(옥수수 치과)은 “현지인들이 질병의 원인과 예방책 등 기본적인 의료지식 자체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충치 등 치아에 이상이 생기면 그대로 두고 치료하기보다 무조건 치아를 뽑아달라고만 하는 바람에 애를 먹는다고. 따라서 기본 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것 또한 의료봉사회 의료진들의 중요한 임무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특히 많은 의료인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약 1시간 반 동안 향후 굿뉴스의료봉사회의 발전방향과 활동계획을 깊이 있게 의논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전홍준 의료봉사회장은 “올해는 아프리카 8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는 것 외에도 일본, 미국, 유럽, 호주 등 각국 의사들과 연계하여 중국 멍라지구에서도 의술을 펼치는 한편 대학생 동아리도 출범시켜 대학생 참여자들의 비율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향후 의료봉사회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5년간 연인원 800여 명의 의료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며 의료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세계 오지의 약 65,000명을 대상으로 의술을 베풀어 온 굿뉴스의료봉사회. 이번 발기인대회를 계기로 이제는 어엿한 독립법인으로 성장함으로써 지금도 지구촌 어디에선가 죽어가고 있을 귀한 생명을 살리는 귀한 소명을 다해주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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