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경세미나]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리고 복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서울성경세미나]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리고 복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10.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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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성경세미나 셋째 날 오후.
오전 말씀 시간의 공연을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점심 식사 후, 다시 저녁 공연을 위한 연습에 들어갔다.
저녁 말씀 시간에 부를 합창곡은 ‘히브리노예의 합창’과 ‘승전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제껏 수없이 불렀던 노래겠지만, 연습하는 모습은 마치 오늘 처음 무대에 서는 듯 긴장감이 느껴진다. 1년 365일 무대에 서서 합창을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지만 그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때는 무대가 익숙해 질 때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리고 복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서는 수많은 무대의 공통점은 바로 말씀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저희는 오신 많은 분들에게 하나님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메신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음악으로 전달해야 할까’ 그런 마음으로 가사를 생각합니다.”(최혜미/ 소프라노)

“저희가 성가를 부르는데, 가사가 제 얘기일 때가 많습니다. ‘살아계신 주’를 노래할 땐 내 마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게 되고, ‘돌아와 돌아와’하고 노래할 땐,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주신 것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박경수/ 테너) 

 
 

무대 위에서 합창단이 말씀만 생각하고 전달하는데 온 마음을 다 쏟는 것은 그들의 말처럼, 그 말씀과 찬송가의 가사들이 실제 하나님이 합창단원들의 삶을 이끄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합창단에 9년을 있으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 결혼문제, 경제적인 부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압곡동에서, 장팔리에서 하나님만 의지했던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 제 마음에 분명한 선이 그어집니다.”(박경수/ 테너)

“무대에 서다 보면 박수도 받고 영광도 받고... 이게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이 되고 뿌듯해지고...마음이 높아지면 노래하는 것이 힘들어 집니다. 그럴 때마다 ‘주의 날까지 우리를 견고케 하신다’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제 모습을 보면 너무 나약한데,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견고케 하신다’고 약속합니다.”(최혜미/ 소프라노)

 
생활에 어려움도 있고, 각자 문제들도 있지만 모든 형편들을 내려놓고, 모든 생각들을 버리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합창 단원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노래하는 자체도 복음이고 음정하나 더 생각하고, 무대에 서는 것도, 우리의 발걸음도, 그라시아스 자체가 복음이라는 단장님의 말씀이 마음에 굉장히 진하게 남았어요. ‘우리가 복음이구나’, ‘내 모든 삶이 복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혜미/ 소프라노)

무대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미소 속에서, 내 마음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이 주신 것들로 세계 최고의 꿈을 실현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행복한 모습을 본다.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은혜로운 찬송에 이어진 말씀시간. 박옥수 목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선과 하나님이 보시는 선은 다르다고 말하며, 노아와 홍수 이야기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누가 구원받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선과 악의 기준은 우리와 다릅니다.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아무리 악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 안에 들어가면 살고 밖에 있으면 멸망을 당하는 것입니다.”

박옥수 목사는 사단의 음성을 받아들이면 악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이면 선하다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한 것, 내 것을 가지고 나간다면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내 것을 다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노아가 자기 생각을 따라 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 속에 하나님이 일을 하기 시작한다고 전한 박옥수 목사는 노아처럼 악한 자기의 모습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에 들어갈 것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가끔 나를 옳게 보이려고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 속에 옳은 것이 없는데도 나를 세우려 하는 모습이 참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싫어집니다. 오늘 말씀대로 내 속에 선한것이 아무것도 없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 예수님만 의지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은/ 서초구 양재동/ 36세)

오늘 말씀을 들으며, ‘선한 것이 없는 은혜아니면 안되는 나인데 왜 내가 나를 높이며 살았나?’ 말씀 앞에서 정확히 어리석은 제 보습이 보여져서 감사했고, 노아처럼 저를 바꾸실 하나님이 소망스럽습니다. (임광규/ 강서구 방화동/ 52세) 

 

셋째 날 저녁,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라고 한 성경 말씀처럼, 말씀을 들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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