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븨보륵(Vyborg) 창립예배 소식
[러시아]븨보륵(Vyborg) 창립예배 소식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1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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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4일 러시아 북서쪽에 위치한 븨보륵(Vyborg)에서 창립예배가 있었습니다.
븨보륵은 핀란드와 러시아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인구 10만 정도의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이 곳에는 네 분의 형제 자매가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회가 있었지만 없어지게 되면서 형제 자매들은 140km 정도 떨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 교회로 매주 예배에 참석 하고 있었습니다.

 

 

븨보륵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난 11월부터 합당한 장소를 구하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작은 도시이지만 휴양지로 유럽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 물가가 생각보다 굉장히 높았습니다. 자매님들과 함께 예배당을 구하러 다니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조건이 마음에 들면 집주인이 외국인은 받질 않는다고 했고 턱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 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예배를 드릴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면서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6절 말씀을 통해서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기에 모임에 합당한 장소도 예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2월 4일 마침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장소를 찾게 하셨습니다. 친절한 집주인을 만나게 하셨고 적은 물질로 20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큰 방이 있는 아주 깨끗한 아파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필요한 식기와 가구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 앞에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창립 예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교회에서 오신 몇몇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진행 되었습니다. 

 

 

예배당을 구하러 다녔던 리다 자매와 따마라 자매는 오랫동안 븨보륵에 살았지만 하나님이 아니면 이런 장소는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며 우리 생각 밖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이 곳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고 종이 오기를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우심에 감사하다고 간증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류의규 목사님은 마태복음 1장을 통해 “예수님의 족보에는 다말이나 기생 라합 처럼 우리가 볼 때 이해 할 수 없고 부끄러운 사람들이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셨고 동일하게 우리 안에도 임마누엘의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셨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크라이나에 처음 파송 받았을 때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던 하나님을 간증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도 창립예배를 통해서 새롭게 븨보륵에 교회를 시작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서 븨보륵 교회에 일하실 일들 앞에 소망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 앞에 돌아 올 것을 생각할 때 참 감사합니다.

 

 

븨보륵 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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