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진주)성경세미나 후기...
경상대학교(진주)성경세미나 후기...
  • 강다심
  • 승인 2001.04.02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상대학교에서 성경세미나를 가졌습니다.
막11장에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를 예수님이 타시겠단 말씀을 통해 우리처럼 복음앞에 마음도 없고 정욕적인 나귀와같은 자를 주님이 쓰시길 원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을 주시면서 고삐를 쥐신 주님을 의지해 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경상대학교에는 나귀새끼같은 어리고 연약한 4명의 지체들이 있습니다.
학교안에 하나님이 지체들을 주시면서 복음의 역사가 끊이지 않아 이번에 정식 동아리로 등록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기쁜소식이란 동아리명으로 등록을 하려했지만 안되어 이번엔 성격을 달리해 GNN이란 인터넷 선교동아리로 가등록하기 위해 종교분과 회의에서 취지와 활동계획에 대해 얘기를 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등록여부를 결정짓기는 자료도 미비하고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도 모르기에 활동하는걸 지켜본후 한달 정도의 기간을 걸쳐 지켜보겠단 것으로 회의가 마쳤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활동계획 중 성경세미나가 있으니까 그때 보면 되겠네요라고 해서 저희들이 초청하게 되었고 세미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계획서에는 올려났어도 생각을 못했었는데 하나님이 이 집회를 원하시는구나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26일 월요일에 각 동아리에 찾아가 정식으로 초청장을 건네주었답니다.

플랭카드를 달고 교회의 지원으로 형제자매들이 와서 전도를 하게 됐는데 플랭카드가 떨어지고 없는거예요. 전에도 그런적이 있긴했지만 기독교 동아리에서 그랬다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었고 우리 마음에 그들과 싸워야겠다는 마음도 없었기에 지나쳤는데 이번엔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수요일 집회전에 기독교연합회 학생들과 만나 학교측에 승인을 받아하는 공식적인 집회이고 동아리설명을 위한 세미나라 초청까지 했는데 이런식으로 방해를 하느냐고 했더니 사전에 연락않고 플랭카드 뗀것에 대해 사과를 하더군요. (우리와 똑같은 기간에 기독교 연합회에서도 집회를 가짐) 집회 후 회장이 찾아와 사과를 했는데 간사와 기타 여러 사람들이 학교규정을 복사해와서 이 집회는 불법이기에 할수 없다. 외부인이 들어와서 하는건 인정해줄수 없기에 강의실 빌린건 취소되었다. 우리가 막겠다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규정을 방패로 삼고 그들의 마음을 숨기는걸 볼 수 있었다.
몇몇 학생들과 만나 교제를 하는데 목사님이 이단이라하기 때문에 이단이라하는 학생도 있고 거듭나는 날짜가 있어야한다는 것 때문에 그냥 위에서 시키기 때문에 라는 얘기를 했다. 4영리를 가지고 구원받았다고 얘긴하지만 여전히 율법에 매여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잠실집회때 간음중 잡힌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에 대해 여러번 말씀하셨는데, 죽을수 밖에없는 위치에서 건져주신 예수님을 만난날을 기억할수 없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됐다.
둘째날, 집회를 준비하기위해 먼저 몇몇 지체들이 일찍 왔는데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형제님들과 언성이 높아지고 부딪침도 있었는데 그쪽 목사님이 구원파에 대한 책을 가지고 와 우리가 구원파임을 주장했다. 여러 사람들이 둘러선 가운데 연합회측 목사님이 의인이란 없다. 나는 신분은 의인지만 죄인이다 성경에 의인은 없다고 주장해 사모님이 성경책을 펴서 의인이 나오는 구절을 찾아 보이는데 다들 떠나고 없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형제자매님들이 큰 힘을 얻었다. 말씀앞에서 떠나가는 모습이 마치 간음중 잡힌여자 주위에 돌을 들고 섰던 무리들이 떠나는 것처럼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그들은 성경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자매가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정해졌다.
우리는 둘째날도 성경세미나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째날이 되었는데 준비를 위해 일찍 학교에 왔는데 강의실문이 잠겨있었다. 물론 그 주위엔 기독교학생들이 깔려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려고 섰는 모습들이었다.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온 학생도 있었다. 본부 학생과에 가 물어보니 이 세미나는 규정에 어긋나기에 할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기독교연합회측에서 신고가 들어왔기에 자기들로서도 규정을 어기고 빌려줄순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외부인이 들어와서 할경우엔 다른 경로를 통해 강의실을 빌려야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목사님께선 다른 강의실을 알아보자. 이곳에서 집회를 하자. 믿음을 갖고 계셨다. 다른 건물에 강의실이 비어 그곳에서 하려는데 연합회 학생들이 경비아저씨들을 불러와 또 방해를 했다. 경비아저씨들도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정식으로 강의실을 빌리면 언제든지 쓸수 있다시면서 난처해하셨다. 규정을 들고와서 방해하는 모습이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힌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한 형제님이 학교규정은 4년이지만, 하나님의 법은 영원하다는 얘길했는데 우리가 정말 세상의 규정에 매인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에 매인 사람들이구나 너무 감사했다. 그날 새로온 분들이 많아 거기서 중단하고 교회에서 집회를 하는것으로 바꾸시고 발걸음을 교회로 옮겼다. 우리선교회 버스가 정문으로 나가는가를 지켜보면서 기뻐하는 그들을 보면서 `하나님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들에게도 복음이 들어갈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복음이 이렇게 놀라운건지 몰랐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 길을 제시해 주셨다.
학교나 기독연합회에선 처음부터 이 세미나를 할 수 없도록 강의실 대여를 취소했는데 회장과 연락이 안되어 이렇게 됐다고 했는데 나는 이런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화염검으로 우리를 지키셨기에 또 이 일을 시작하신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세미나를 할수 있었다고 말이다. 이번에 동아리 가등록은 안되었지만 우리 마음속에 잠자고 있었던 복음을 향한 마음을 깨워주셨다. 나라면 능력있고 출중한자를 쓰겠지만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를 쓰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할때 참 감사하다. 종의 약속가운데 이 학교가 있는게 감사하고 연약한 지체들에게 복음에 대한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연락처 753-8680, 011-884-3430(주지은,국교3)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22:10:48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