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초의 '야광인형극'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초의 '야광인형극'
  • 유보화 기자
  • 승인 2013.03.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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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에서는 3월 15일, 17일 두 차례 호텔코미날에서 야광인형극을 선보였다.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하는 야광 인형극을 위해 한국에서 두 분의 인형극단 형제님이 오셨다. 3주 동안 저희 IYF단원들과 현지 연극팀원들 뿐만 아니라 베냉과 토고 형제들도 함께 야광인형극을 준비했다. 보기에 그저 신기하기만 했던 인형극을 직접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복잡했다. 인형제작부터 무대설치, 전기 그리고 공연 등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준비하는 것이었기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야광천등과 같은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한국에서 형제님들이 준비해 오셨고 나머지 인형극을 위한 재료들을 하루하루 발로 직접 찾아다니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야광 인형극을 준비했다. 공연을 마쳤을 때 한국에서 오신 형제분들이 이건 기적이라고 표현했을 때 다시 한 번 이 인형극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교회의 주일학생들, 형제자매들의 가족친지들, 그동안 IYF를 후원해주신 분들이 참석하였다. 작년 세계대회 때 장소를 협찬해준 분들외에 문화부, 교육부, 체육부, 청소년부 담당자 및 그 아이들도 함께 인형극을 보러왔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광인형극이 시작되었다. 모든 조명등이 꺼지면서 공연장은 어둠뿐이었다. 빛나는 물고기들의 등장에 모든 관객들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특히 형광의 거대한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로 돌고래를 잡아먹으려 할때 상어가 그물에 잡힐때는 극장 내 관객들이 모두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다. 인형극의 마지막 크라이막스는 코트디부아 축구복을 입은 귀여운 원숭이와 코ㄷ트디부아르 상징 동물인 코끼리 인형이 등장하여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출때였다. 모든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면 그동안 쌓였던 모든 피로가 씻어지는 듯 했다.

 
공연을 마친 뒤 선교사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비늘을 나눠준 무지개 물고기처럼, 죄인인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해 자신의 귀한생명을 드린 예수님을 소개했다.

 
이어서 관객들을 위한 포토타임! 아이들은 처음 보는 야광인형들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면서 즐거워했다. 공연이 마친 뒤 문화부 관계자와 UN사무국, 프랑스 대학교수등 여러분들이 인형극단을 만나 별도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야광인형극은 연극과 함께 문화부의 협찬으로 오는 4월 22일부터 코트디부아르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하게 되고, INSAAC예술대학에 인형극팀에 함께한 교수님이 인형극 강의도 하게 된다.

아프리카 최초로 하는 야광인형극은 코트디부아르를 시작으로 토고, 베넹등 많은 아프리카 검은대륙에 인형극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매개체가 될 것을 생각할때 하나님께 기대와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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