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칸타타 공연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칸타타 공연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3.05.14 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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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 유럽을 누비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 두 번째 여정은 동유럽의 중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5월 11일 시작됐다.
5월 11일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위해 우크라이나 형제ㆍ자매들은 발 벗고 나섰다. 그리고 칸타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키예프 중심 흐리샤틱에서 칸타타 홍보에 나섰고, 매주 토요일마다 플래시 몹(Flash Mob)과 칸타타 전단지를 돌리며 사람들에게 칸타타를 알렸다.

[ National Opera of Ukraine ] 

 

 

 

 

 

 

 

 

 

 

 

 

칸타타 공연 장소는 1860년대에 지어진 상징적이고 전문적인 오페라를 위한 5층 규모의 극장, <National Opera of Ukraine>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셨다. 행사장 안내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3회 러시아월드캠프(5/6-10)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귀국과 동시에 자원봉사자들과 합류했다.

5월 11일, 칸타타 공연을 하는 날이다. 아침 공기가 신선하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맑고, 하늘이 더 푸르고, 날씨가 따뜻해 한국에서 온 스텝들은 두꺼운 옷을 벗어 던졌다. 시간이 흘러 칸타타의 리허설을 마치고, 많은 관객들은 오후 6시가 되어 오페라 극장에 입장했다.

입장객 카운팅하는 직원은 1,300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계수하는 일을 멈추었다. 이렇게 많은 관객이 온 적이 드물었다고 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들의 아름다운 칸타타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첫 순서인 “Angels we have heard on high”라는 서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1,300여 명의 많은 관중들은 합창단의 서곡에 몰입되었다.
서곡에 이어 1막이 시작되었다. 1막에서는 20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의 압제와 지배 아래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시기에 그들을 환하게 밝혀주실 예수의 탄생을 보여주었다.

[ 칸타타 장면 1-1 ]
1막이 서서히 막을 내렸다. 2막이 시작되기 전, 꼬마 산타들의 댄스 공연이 시작되었다.
맑고 깨끗한 눈동자와 밝은 미소를 하고 있는 꼬마 산타들의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를 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 주었다.

 [ 칸타타 장면 1- 2 ]
꼬마 산타들의 댄스가 끝나고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의 따뜻함,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안나”라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어느덧 2막이 내리고, 박옥수 목사님의 칸타타 메시지에 이어 어느덧 마지막 순서인 3막 공연이 시작되었다.

[ 칸타타 장면 2-1 ]
[ 칸타타 장면 2-3 ]
[ 박옥수 목사님의 칸타타 message ]
3막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합창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를 아름다운 소리로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자, 공연을 함께한 모든 관객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고, 기립 박수를 치면서 칸타타의 막을 내렸다.
합창단은 나갔지만, 관객들은 아쉬운듯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막이 내리고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련이 남은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 칸타타 장면 3-1 ]
 [ 칸타타 자원봉사자 ]

 

오늘 공연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한국, 독일, 체코에서 칸타타를 봤었어요.그리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칸타타 공연을 해서 인상 깊었어요. [알라 - 인터뷰]

합창단들의 공연을 보면서 눈과 귀가 좋았고요, 합창단들의 목소리는 그냥 최고였어요. 우크라이나 다음공연이 기대가 됩니다. [이리나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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