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학교의 복음 전도자
나는 우리 학교의 복음 전도자
  • 전예림_구미 지산초등학교 4학년
  • 승인 2013.06.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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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지금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와서 처음 지수를 만났다. 우리 학교는 작아서 지수와 나는 해마다 같은 반이 되었다. 2학년 때부터 지수와 같이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많이 친해졌다. 4학년에 올라와서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 늘 같이 다녔다.
얼마 전에 교회에서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는 말씀을 들었다. 나는 그 말씀을 듣고 ‘나도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누구한테 전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지수를 떠올렸다.
 
하루는 급식소에 점심 먹으러 가면서 지수에게 물었다.
“지수야, 너 교회 다닌 적 있어?”
“어렸을 때 엄마 따라서 다녔는데 지금은 엄마가 안 다녀서 나도 안 다녀.”
“그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
“하나님의 아들? 사실 잘 몰라.”
“지수야, 그러면 너 죄 있어?”
내가 조심스럽게 물었는데 지수는 대답을 못하고 난처해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지수가 내게 물었다.
“그러면 너는?”
“응, 나는 없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씻어주셨거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네 죄도 씻어주셨어.”
“아, 그래. 알았어.”
나는 지수가 싫어할까 봐 조심조심 이야기했는데, 고맙게도 지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들어주었다.
 
며칠 전에 지수가 내게 말했다.
“우리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많이 슬퍼하셔. 우리 엄마를 위해 네가 기도해줘.”
“알았어. 내가 꼭 기도할게.”
하나님께서 지수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지수와 우리 반 친구들이 구원받을 수 있게 계속 복음을 전할 것이다.
 
▲ 저는 친구들에게 전도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말씀을 의지해서 친구 지수에게 복음을 전해주었어요. 지수와 우리 반 친구들이 구원받을 수 있게 계속 복음을 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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