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불의한 청지기처럼 주인의 마음을 따라서
[미국] 댈러스, 불의한 청지기처럼 주인의 마음을 따라서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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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특집-댈러스 김석일 선교사 간증

제가 댈러스에 온지 2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텍사스로 오게 되면서 텍사스에서 칸타타를 하고 싶다는 목사님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제가 사실 댈러스에 오기 전에 칸타타 공연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댈러스로 오면서 내 마음에 칸타타를 하고 있는 목사님의 믿음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저희 교회에서도 칸타타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셨던 말씀 하나가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메어오려고 갔다가 새 수레에 싣고 오면서 소들이 뜀으로 법궤가 흔들렸지요. 그때 웃사가 법궤를 잡았는데 하나님이 웃사를 치셨습니다. 그후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두었다가, 3개월 후 다윗이 다시 오벧에돔의 집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매어왔습니다. 그때 다윗이 힘을 다하여 춤추며 뛰놀았습니다.

 

▲ 행사에 초청을 받아 IYF와 칸타타를 알리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춤을 추는 다윗의 마음이 생각 되어졌습니다. 웃사가 죽는 일을 통해서 다윗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닫고 있다가 그 마음이 풀어질 때 오는 기쁨과 감사. 그것이 다윗을 춤을 추게 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11년을 미국에 와있었지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닫을 때가 참 많았는데, 이번에 칸타타를 준비하고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만나면서 다윗이 흥겨웠던 것처럼 제 마음에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 공연이 열린 Richardson시의 시장(가운데)과 함께
▲ 새벽에 칸타타 초청장을 배달하고 있는 김석일 목사
▲ 칸타타 초청장 작업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때로는 칸타타 행사장이 있는 시의 시장님을 찾아가서 초청하게 되었는데, 시장님께서 환영사를 써주셨습니다. 또 때로는 우리가 홍보하는 그때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새벽에 나가야 됐습니다. 새벽 6시에 나가서 아침 9시까지 홍보하고 낮에는 더워서 편지작업을 하고, 저녁에 4시에 다시 나갔었습니다. 단기들과 그런 일을 하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부유한 동네에서는 경찰을 부른다며 초청장을 못 돌리게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초청장을 돌리고 들어온 어느 날 어떤 모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혼자 외롭게 지냈는데 그런 나에게 이렇게 정중히 초청장과 티켓을 보내 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시는 걸 보면서 저도 감사했고, 칸타타 때 이런 분들만이라도 오셔서 우리 칸타타를 본다면 그것만으로 이 칸타타를 하는 것이 충분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현지 교회 방문, 칸타타 초청 후 그 교회 분들과 함께

또 하나님이 방송국을 통해서 홍보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저희들이 도네이션을 받으러 다니다가 방송국에 도네이션을 하라고 했는데 그분들이 안 된다고 하면서 ‘돈이 아닌 우리 행사 광고를 내주는 걸로 도네이션 하는 건 어떠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3개의 라디오 방송, 1개의 TV방송사에서 무료로 광고를 내주었고, 그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해왔습니다.

 

 

 

 


칸타타 시작 2주를 남겨두고는 공연장 관계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5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극장에 직접 자리를 예약 하러 왔다. 사람들이 찾아 오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이 공연장의 좌석수가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1560석에 대한 손목 띠를 관객들의 손목에 채워서 입장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티켓에 좌석 번호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면 자신의 자리가 없을까 봐 미리 예약하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나는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안 도우실 거라는 마음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칸타타를 하는 동안에 하나님이 도우시는 걸 보면서 우리 모습과 상관없이 복음의 일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간 그분들을 위해서 겨울 캠프가 댈러스에 있는데, 그때 칸타타를 이곳에서 한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칸타타 장소를 알아보던 도중에 6000석 규모의 Nokia Theatre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그곳에서 다음 칸타타를 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공연이 끝나고 로비로 나오는 관객들의 표정에 행복이 가득하다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무엇을 위해 살아야 될지를 하나님이 보여주신 다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지난 주 박옥수 목사님이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네 보던 일을 셈하라’고 하셨는데, 청지기처럼 주인의 마음을 따라서 사는 삶을 하나님이 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오늘 칸타타에 오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면서 복음을 전할 걸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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