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Language Camp, '언어뿐만 아니라 마음도 배운다'
[태국] Language Camp, '언어뿐만 아니라 마음도 배운다'
  • 고은비 기자
  • 승인 2013.10.2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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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마음으로 언어도 배웠던 행복한 시간들

태국에서는 이번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Language Camp’를 약 150명의 학생들과 나콘나욕 타리다 리조트에서 가졌다.
이번 캠프에서는 다른 캠프들과 달리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네 가지 언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언어마다 원어민이 가르치기에 학생들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무엇보다 마인드강연을 통해 ‘변화된 마음’으로 언어를 배우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들을 통해 언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들.
매일 아침,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4개의 언어 중 자신이 선택한 언어를 배웠다. 모든 언어class는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눠졌으며, 해외봉사를 다녀온 태국 선배 단원들 또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루할 수도 있는 공부시간이지만 학생들은 마음으로 선생님과 가까워 졌기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미국과 아프리카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선배 단기들또한 선생님이 되어가르쳤다.
 
오전시간에는 ‘나라별 문화 아카데미’ 시간과 ‘ Guest Speaker’시간이 있었다.
둘째날에는 한국아카데미 시간으로 한국노래 배우기, 김밥 만들기, 한복입기, 한국문화 배우기, 태극기 페인팅 등의 활동이 있었다. 그 외에 네,다섯째 날에는 America문화 아카데미, 일본ㆍ중국 문화 아카데미 등이 있었다. ‘ Guest Speaker’시간에는 의료봉사를 다녀왔던 ‘윌리’의사가 와서 언어를 배울 때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강연을 하며 언어는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달려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오후시간에는 '런닝맨', '스케빈져’헌트'와 같은 활동뿐만 아니라 다 같이 폭포에 놀러가고 언어 장기자랑Contest를 하는 등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매 저녁시간마다 라이쳐스 댄스, 문화댄스, 연극 등과 같은 공연이 준비되었다. 연극으로는 해외봉사단 선배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하고, 쉬운 것같지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연극들로 ‘김치’ , ‘The rat’, ‘좁은문 넓은문’, ’핼렌’ 등이 공연됐다.

▲ 한국문화 아카데미시간 문화물품소개를 하고있는 중이다.
▲ 인도문화 체험.
▲ 중국문화 아카데미 시간 중국에서온 단기선교사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
▲ 한국문화 아카데미 시간, 김밥을 만들고 있는모습,
▲ 저녁 라이쳐스 공연
▲ 저녁공연 볼레리아.
▲ Guest speaker시간, 흥미로운 주제강연을 해주셨다.
▲ 영어를 한주동안 배웠던 학생이 영어노래를 준비하고 발표하는시간.
▲ 한국어를 배웠던 친구들.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불렀다
다같이 폭포에 놀러갔다. 행복한 시간들.
런닝맨, 스케빈져 활동을 하는 모습.
 
이번 캠프 기간동안 아침과 저녁시간으로 ‘마인드 강연’시간을 가졌다.
강사 김학철 목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첫째날에는 자신의 새끼를 낳기 위해 가장 추운곳, '오에먹'으로 가는 펭귄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자신이 아닌 또 다른 이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마음에 대해 설명했고, 그 다음날 부터는 여러 인물들의 예를 들며 두 가지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자기만의 생각에 갖혀 총기사건을 일으킨 조승희와 같은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생각으로 모든걸 결정해 불행해지지만, 김희아씨, 이지선씨와 같은 사람은 다른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꺽을 수 있고, 결국 감사함만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룹교재시간에 자신의 마음의 어려움을 교사들과 반 친구들과 나누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 마인드 강연시간
 
▲ 그룹교제시간
 

캠프기간 김학철 목사는 교사모임시간에 학생들에게 언어를 가르칠 때도, 그룹교제 때에도 학생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만 하지말고 하나님께서 벌써 가장 합당한 것들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인드 강연시간에 교사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하셨다.

"이 캠프에 참석하면서 매일 영어를 사용하고 말하며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Guest speaker 시간이 좋았는데요, 4개의 언어를 스스로 공부하신 의사분이 우리가 비싼 돈을 들여서 언어를 공부하는 것보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사실을 말씀해 주셨는데, 언어에 대한 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언어캠프에 왜 어울리지 않는 마인드 강연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들으면서 그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째날 팽귄에 대해 들으면서 그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더 추운 곳으로 가는 팽귄의 마음이 지금 내가 가진 마음보다 더 낫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승희’에 대해 들을 때, 처음에는 내가 그 사람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사실은 내 마음이 조승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지선’씨에 대해 들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저렇게 불행하게 살 수있나 놀랐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분의 마음에 대해 들으면서 그런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밝게 살 수 있는 그 마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곳에 와서 교재를 하면서 사실은 우리가 아담으로 말미암아 처음부터 죄인 되었다는 사실과 내 생각은 나를 속이려는 사단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또한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캠프를 열어준 IYF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뷰티 / 21세 / 부라파대학교)

"이 캠프를 통해서 언어도 늘고 마음의 훈련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때는 사실 재미도 없고 지루한데 이곳에서 여러 활동들을 통해 언어를 배우면서 영어를 배우는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마인드 강연이 너무 지루할 것 만 같았는데 이번에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제 모습을 볼 수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지선씨에 대해 들으면서 나도 사고 전의 이지선씨 처럼 내가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옆사람들을 무시하고 살고, 그러면서도 나 자신을 볼 수 없었는데, 이곳에서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로 총만 들지 않았지 조승희처럼 마음에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살아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캠프 기간동안 스텝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계속 주려고 하는 그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닛 / 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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