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성경세미나, '복음으로 우즈벡을 덮으실 하나님'
[우즈벡] 성경세미나, '복음으로 우즈벡을 덮으실 하나님'
  • 박수경 기자
  • 승인 2013.12.05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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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을 듣고있는 사람들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마산교회 홍성호 목사를 초청해 헌당예배 및 수양회를 가졌다.
종교의 자유가 없고 가난한 형편 가운데서도 2년간에 걸쳐 120평되는 본당건물과 60평되는 부속 건물을 완공한 뒤에 가진 이번 수양회에는 어느때보다 형제, 자매 그리고 참석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로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 홍성호 목사의 강연
'김병화 집단농장'이라는 곳에 사는 고려인들에게 복음이 들어오면서 먼저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하나님 안으로 옮겨졌고, 201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캠프에서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난하고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형편에 오랫동안 굳어져 있던 마음을 일어나게 했다.
미국선교단체가 기증한 골조만 되어있던 건물에 건축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다시 이 말씀이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일으켜주었고, 이 건물을 완공하게 이끌어 주었다.

▲ 강연을 듣고있는 사람들
또, ‘그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으리라’는 말씀처럼, 먼저 하나님의 일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굶게 하지 않으시고 다시 채워주시는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수양회를 앞두고 지역경찰의 핍박에 대한 불안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다시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오소서’ 말씀을 통해서 모두에게 평안과 감사한 마음을 주었고 실제로 수양회 기간동안 지역 담당경찰이 모두 휴가를 가게 되어서 수양회 기간 마음껏 말씀을 듣고 찬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질이나 음식 등 정말 모든 부분에 하나님이 친히 준비한 것으로 감사할 수 있었다.

▲ 강연을 듣는 사람들
강사 홍성호 목사는 창세기 3장 말씀과 창세기 27장 말씀을 통해서 ‘이미 사단의 마음이 들어온 인간의 마음으로 자신의 선한 행위로 포장하는 옳음을 벗고 그런 벌거벗은 우리를 위해 준비한 예수님의 옷을 입고 나갈 때 하나님의 복을 입는다’는 말씀을 통해 막연하게 신앙하는 우리의 마음에 말씀의 매듭을 지어주고 온 마음을 하나님 만을 의지할 수 있도록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이끌어 주었다.

▲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공연
매 시간마다 그 동안 댄스 아카데미를 통해 배웠던 아이들이나 청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기쁨을 주었고, 이번 수양회에 하나님이 6시간 떨어진 도시인 사마르칸트나 '김병화 농장'일대의 많은 분들을 보내주셔서 구원을 받는 큰 기쁨을 더해 주셨다.

▲ 타슈켄트 현지인이 준비한 문화공연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서 온 형제 자매들이 아프리카 아카펠라 공연으로 현지 형제 자매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무대에 올라와 춤을 추고 돈을 붙여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님은 그 동안 건축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과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만을 믿는 믿음을 주셨다.
이 장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원을 받아 우리를 통해 복음으로 이 나라를 덮으실 하나님을 소망할 수 있는 수양회가 되었다.

▲ 타슈켄트 수양회 단체사진
우즈베키스탄 헌당예배 간증
"수양회에서 말씀을 들을 때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은 말씀이 너무 길다는 것이었다. 그 생각 때문에 사실 말씀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었다.

나는 항상 사람들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왔다. 말로는 대적하지 않지만 마음은 대적하고 있는 내 자신을 목사님께서 세미나 시간에 말씀으로 드러내시면서 내가 어떤 사람 인지를 보게 되었다.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다. 예배당을 지으면서, 매일 일군에게 품삯을 지불해야 하는데 돈이 있을 때에는 내 마음에 자유가 있었지만 돈이 없으면 불안해 했다.

내가 가능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내가 가능할 때에는 영적인 사람 같지만, 내 형편이 어렵고 불가능 할 땐 형편에 따라 살았다. 하지만 내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사는 것이 신앙이라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내 형편에 가능한 것, 불가능한 것을 생각 하는 것 보다 모든 일에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매일 하나님을 바라 봐야 하는 형편을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지 않고 말씀 없이 사는 삶 자체가 죄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목사님은 말씀이 마음에 있는 사람을 ‘믿는 자’ 라고 하고,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이 마음에 없이 사는 사람은 ‘안 믿는 자’라고 하셨다. 나는 자신의 길을 버리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길을 버리고 말씀을 마음의 중심에 세운 사람은 고난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다.

이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매 예배 때마다 불안함을 떨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다.
이제 내 마음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어 불안에 떠는 마음보다 하나님의 뜻이 어떤가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항상 값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서 살고 싶다."
                                                                                     (스베타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타슈켄트=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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