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 모슬렘들에게도 복음이!
[감비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 모슬렘들에게도 복음이!
  • 감비아
  • 승인 2013.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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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월드캠프 소식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작은 나라 감비아. 그곳에서 2013년 11월 28일 IYF 월드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4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
▲ 감비아에서 처음 갖는 월드캠프에 들뜬 학생들
감비아에서 열리는 첫 월드캠프였기에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95%의 인구가 모두 무슬림인 감비아이기에 기독교 행사라며 거절하는 사람들, 말도 듣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무엘상 14장 6절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는 말씀에 힘입어 적은 감비아교회 형제자매들과 월드캠프를 계속 준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 IYF 문화댄스
처음엔 많은 참가자들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고 캠프 참가비가 없어서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접수가 시작된 후 몇 주 동안 접수자가 아주 적었지만 캠프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회사에서 후원을 받아 참가하는 학생들, 길거리에 붙여놓은 전단지를 보고 찾아오는 학생들을 비롯해 감비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업들의 지원으로 티셔츠와 신문광고, 라디오 광고, 100명의 참가비, 각 500장의 포스터와 전단지, 캠프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줄 상품 등을 후원받았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강당도 비싼 대관료로 부담이 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료로 빌릴 수 있었습니다.

월드캠프가 시작된 첫날, 아침 일찍부터 감비아의 호텔학교에 모두 같은 IYF 티셔츠를 입고 학생들이 하나둘 강당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곧 시작될 월드캠프에 대한 기대감에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첫날 오전, 감비아 월드캠프에 후원을 해준 회사와 기관들의 임원들을 초청해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로 막을 열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고, 곧이어 컬쳐댄스 볼레리아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마음을 열었습니다. ‘할렘가의 소년’이라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을 보며 학생들은 자신의 겉모습보다 마음의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뒤이어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기 전,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카펠라 공연으로 관객들의 들뜬 마음을 차분하고 평온하게 만들었습니다.

▲ 말씀시간 경청하는 학생들
▲ 마인드강연시간 경청하며 말씀에 반응하는 학생들
이날 기쁜소식 군산교회의 권수백 목사는 마인드 강연에서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통해 준비하신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어려움이 많았던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아프리카의 상황을 예로 들고, 하나님은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시기를 원하시며 감비아의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그 마음속에 들어오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 중 대부분이 무슬림이어서 무슬림기도시간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혼란도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성경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감사하고 새로운 소망이 마음에 넘쳤습니다.

▲ 오전에 갖는 태권도 아카데미 시간
▲ 클래스와 함께하는 즐거운 점심시간
▲ IYF 건전댄스
매일 아침에는 한글, 태권도, 합창, 댄스, 복음반, 응급처치, 불어교실 등 다양한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미니올림픽 시간에는 여러 게임을 하며 각 반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에 열린 골든벨 시간에 학생들은 결선에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OX퀴즈와 주관식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날 1등을 한 학생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있었던 장기자랑 시간에는 자신들의 재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열 세 팀이 참가하여 노래와 댄스, 아프리카 전통춤,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배운 태권도나 댄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뮤직 아카데미 시간
▲ 명사초청강연시간
▲ 퀴즈대회에서 우승하여 받은 상품을 들고 기뻐하는 학생들
4일간의 월드캠프가 끝난 뒤 많은 학생들은 감비아에 월드캠프를 열어준 IYF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한 학생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학생들은 4일간의 짧은 캠프에 대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매일매일 월드캠프가 열리길 바란다는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참가자 중 90여명의 학생들은 IYF 멤버로 자신의 이름을 등록했고, 2주 후에 있을 MT(Membership Training)에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 내년 월드캠프를 기다리며
감비아의 젊은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던 2013 월드캠프.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중간에 전기가 나가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캠프를 준비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무사히 첫 월드캠프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감비아에서 펼쳐질 월드캠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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