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내 마음을 바꿔주셨어요!
잘못된 내 마음을 바꿔주셨어요!
  • 모연희_목포 동초등학교 5학년
  • 승인 2013.12.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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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댄스경연대회가 있어서 연습을 시작했다. 나는 댄스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이 내 춤 동작이 잘못됐다고 했다. 어떤 친구는 내가 동작을 대충 한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내가 예쁜 척을 한다고 했다. 내가 볼 때는 다른 아이들의 동작이 이상한데, 다들 나에게만 뭐라고 해서 자존심이 상하고 짜증이 났다.
 
연습 시간마다 못마땅한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표정도 안 좋았는지, 하루는 선생님이 “연희야, 표정이 왜 그래? 삐쳤니?” 하고 물으셨다. “그렇다.”고 대답하면 혼날 것 같아서 “아니요.” 하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나더러 마음을 닫고 거짓말을 한다고 하시며 연습실에서 나가라고 하셨다.
 나는 그 뒤로 선생님과 친구들의 흉을 보고 다녔다. 그 사실을 안 선생님이 나를 부르셔서 내 마음이 잘못된 것을 얘기해주셨다. 그래도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고집을 부렸다. 결국 선생님은 나에게 (목사님)사모님과 상담하라고 하셨다.
 
사모님은 “선생님이 너를 예뻐하고 자주 칭찬하더라. 선생님이 너를 싫어해서 혼낸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해서 잘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네가 선생님의 마음을 모르고 네 생각을 고집부리고 있어.”라고 하셨다. 그런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마음이 높은지 이야기해주셨다. 선생님도 무시하고 친구들에게도 내 주장만 내세우고 내가 왕인 것처럼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에게도 함부로 대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잘못된 것을 알게 되니까 선생님께도 마음이 열렸다.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내 모습을 드러내주시고 사모님과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말씀을 들려주셔서 내 마음을 낮추어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교회에서 댄스 연습을 하면서 잘못된 내 마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해요. 댄스 팀 친구들과 멋진 자세를 취해보았어요. 가운데가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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