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우리에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강력한 힘
믿는 우리에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강력한 힘
  •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4.03.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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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힘이 나의 힘이 되어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9)

전에 없었던 어떤 힘이 내 속에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참 많은 은혜와 축복을 주셨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말씀이 나를 이끌어 준 것이다. 나는 구원받기 전에 친구들과 모여서 나쁜 짓을 많이 했다. 남의 집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먹고, 감을 따먹고…. 그런 일을 하고 난 다음에 여러 번 ‘거기 가지 말아야 하는데…,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지만 저녁이 되면 나는 친구들이 모이는 곳에 가 있었다. 그리고 또 나쁜 짓을 했다. 그렇게 사는 나를 내가 바로잡을 수 없었다.
구원받은 후 놀라운 것은, 어느 날 친구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고 집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전도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성경을 펴놓고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전에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죄에 빠지고 돈이라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런데 구원받은 후로는 똑같은 나인데 전에 없었던 어떤 힘이 내 속에 들어와서 나를 이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성경을 읽다가 말씀 속에 빠지면, 정말 신기한 것이, 내 속에 있던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힘없이 사라지고 말씀의 빛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내가 말씀을 전하고 나면, 듣는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여러 두려움이나 근심이나 염려에서 벗어났다. 내 마음이 정돈되고, 기쁨과 감사에 젖었다.
복음 안에서 산 지난 50여 년 동안 거짓 형제들의 비방도 많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우리를 대적하고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그 많은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난과 배고픔, 추위, 어려움, 외로움과 고독이 찾아올 때가 많았다. 내가 어느 누구보다도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어서 나 자신에 매여서 고통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말씀 안에서 그 모든 것을 이기고 내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을 본다. 나는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 주자
한번은 어느 대학의 총장님에게 말씀을 전했다. 총장님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면서 죄인이 옳다고 주장했다. 나는 이사야 53장 6절을 펴서 읽어 주었다. 그리고 그래도 죄가 있느냐고 물었다. 총장님이 죄가 있다고 해서 그 구절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시라고 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총장님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에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죄가 예수님께 넘어갔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설명해 주는 내용이 마태복음 3장입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안수를 받을 때 우리 죄가 예수님에게 넘겨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성경 말씀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 주자 그분이 말씀을 깨달아 구원을 받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
나도 죄가 많은 사람이었고, 죄에 매여서 고통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잘못하고 범죄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구원받기 전과 다른 것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런 어둠들을 내가 말씀의 힘으로 확실하게 이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놀랍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에베소서 1장 19절에서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라고 했다. 그의 힘의 강력은 하나님의 강력한 힘이다. 하나님께서 ‘땅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채소와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고 하셨을 때, 그 말씀에 힘이 있어서 땅에서 풀이 나고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 일이 수천 년 동안 이어져서 나무는 지금도 여전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을 한다. 강한 힘이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보리가 추운 겨울에 차디찬 눈밭에서 얼어죽지 않고 살아 있는 힘, 겨울에 눈이 와서 땅이 꽁꽁 얼어도 소나무 잎이 파랗게 살아 있는 힘, 그 힘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왔다.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임하고 수천 년이 지났지만 말씀이 지금도 이 땅에서 나무들로 하여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고 있다. 그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성경은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강력한 힘은 작은 보리 속에도 있고, 소나무 속에도 있고, 망고나무 속에도 있다. 그래서 어떤 불편한 조건이 있어도, 어떤 추위가 와도 그것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시키는 힘이 있다. 심장이 뛰어 피를 세포 구석구석까지 보내는 힘이 있다. 그 힘이 끝나면 우리가 죽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런 힘을 인간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당신의 힘을 풀에게 넣어 주시고, 보리에게 넣어 주시고, 소나무에게 넣어 주셨듯이 우리 마음에도 힘을 넣어 주신다. 그 강력한 힘으로 유혹을 이기고, 핍박을 이기는 것이다. 말씀의 힘으로 죄에서 벗어나고 밝고 복된 삶을 사는 것이지, 나의 노력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
강력한 힘은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되어 오는가? 성경은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힘이 나에게 전달되기 위하여 내가 다른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되는 것이다.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에게 “작은 떡을 가져와라. 그러면 가루통의 가루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과부가 그 말씀을 믿고 떡을 만들어서 엘리야에게 가져왔을 때 여자의 가루통은 가루로 채워졌다. 엘리사 선지자가 선지자 생도의 아내에게 “빈 그릇을 빌려서 거기에 기름을 부어라”고 했을 때 여자가 그 말씀을 믿었다. 그때부터 그 기름병은 보통 기름병이 아니라 능력을 나타내는 기름병으로 변했다.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이 하신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걷기 시작했을 때, 그때까지 없었던 새로운 힘이 그에게 나타났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 힘이 들어 있어서,
그 힘이 병자가 걸어갈 수 없게 만드는 모든 불편한 조건들을 이기고 걷게 해주는 것이다.
말씀 자체에 능력이 있다. 말씀 자체에 빛이 있고, 평안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어두움을 물리칠 만한 힘이 그 안에 있다. 모든 혼돈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죄에 끌려다니던 사람이 죄를 이기고 죄에서 벗어나 밝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힘이 말씀 안에 있다.
불뱀에 물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쳐다보면 살았다. 불뱀의 독을 이기는 힘이 놋뱀을 쳐다볼 때 생기는 것처럼, 죄에 매인 사람들이 십자가를 바라볼 때 놀라운 힘이 그에게 미치는 것이다. ‘아,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죽음을 대신했기에 내 죄가 저기서 끝났구나!’ 하는 믿음이 들어올 때 어떤 죄에서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강력한 힘, 그 힘은 말씀을 믿을 때 우리 안에 들어와서 역사한다. 말씀을 믿을 때 하나님의 힘은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성경은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하였다. 우리는 강력한 하나님의 힘이 믿는 우리에게 역사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전도해도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할 거야, 나는 이 문제를 이기지 못할 거야, 나는 핍박을 이기지 못할 거야’ 하는 생각에 빠진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강력한 힘이 우리에게 역사한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일하시겠구나! 내 안에 하나님이 계셔! 그래, 주님이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 그러면 걱정하지 말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이 말씀을 ‘아, 그렇구나!’ 하고 믿을 때, 그때부터 우리 속에 강력한 힘이 역사해서 모든 것을 이기게 해주는 것이다.

성경을 펴서 하나님의 약속을 보면
나는 누구보다 연약한 사람이다. 지금도 형편을 보면 마음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성경을 펴서 하나님의 약속을 보면 완전히 달라진다. 에베소서 1장 19절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강력한 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 힘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그 힘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혼돈과 어둠과 공허를 물리치고 내 마음을 기쁨과 평안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서, 나로 하여금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이 놀라운 일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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