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생명의 빛, 남아프리카에 비취다
[남아공] 생명의 빛, 남아프리카에 비취다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4.04.27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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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회 및 스와질랜드 방문

기쁜소식 요하네스버그 교회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4월 19일 (토)부터 4월 22일 (화)까지 3일에 걸쳐 수양회를 가졌다. 요하네스버그교회 형제자매, 지역 교회 성도, 마하나임 사이버 신학생 및 남부아프리카 선교사 등 90여명이 모여 복된 말씀과 교제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사 이헌목 목사는 창세기 말씀을 통해, 태초에 사람의 마음에 빛이 비췄고 그 생명의 빛을 통해 어두움에서 구원받아 우리의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해진다는 말씀을 전했다. 또한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에 대하여,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주셨는데 그 물은 궁창위의 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물과는 차원이 다른 물이었습니다. 또한 그 물은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데,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다면 우리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에스겔 47장의 강물처럼 참석자들 마음에도 소망과 생명의 물이 넘쳐 흘렀다.

 
 
“생명의 빛에 대한 말씀이 제 마음을 축복했습니다. 구원 받기 전에는 이 빛이 예수님인지 몰랐습니다. 단순히 태양빛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빛이 제 마음에 들어오면서 어두움을 좇아냈습니다. 또한 에스겔 47장 말씀에 생명의 물로 말미암아 먹을만한 실과가 나오고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된다고 하셨는데, 이 약과 음식이 제 마음에 있는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 해 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힐다 모요/요하네스버그 교회)

‘뛰는 메뚜기처럼’ 마지막날 오후시간에는 교회에 가까이 위치 해 있는 ‘딥슬룻’이라는 지역의 쇼핑몰로 나가, 문화공연과 함께 말씀을 전했다. 뛸 때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항상 안전하게 기어서 일하려는 우리들 마음에, 뛰는 메뚜기를 정하게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떨어지는 장소에 정확하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딥슬룻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처음에는 장소 확보, 전력공급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사장 건너편 가게 주인이 흔쾌히 전기를 빌려주어 무사히 시작 할 수 있었다. 단기선교사들과 유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댄스, 문화공연 및 강남스타일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꽃이 피었다. 이어서 강사 이헌목 목사는 공연을 통해 열린 마음에 ‘사막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참석한 모든 이에게 IYF와 딥슬룻의 한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IYF 아카데미를 소개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말씀과 공연 후 약 20명의 학생들이 IYF 회원가입을 했다. 메뚜기처럼 한번 뛰어보니, 떨어지는 곳에서 정확히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모두 경험 할 수 있었다.

 
 
수양회가 끝나고 4월 23일(수)에 갑작스럽게 스와질랜드 방문이 이루어졌다. 스와질랜드에는 한국인 박길웅 형제 부부가 계시는데, 최근에 비행기에서 만난 남아공 교회 최정숙 자매와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홍석권 목사와의 교제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박 형제 부부가 새마을 운동 등을 통해 스와질랜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며 정부 관료들과 가깝게 지내는 가운데, 도착 첫날인 수요일 오후에 청소년∙체육∙문화부 장관과의 만남이 주선되었다.

 
데이빗 은깜팔라라 청소년∙체육∙문화부 장관은 IYF의 활동과 세계 장관 포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남은 4년의 임기기간 동안 스와질랜드 청소년들을 이끌 지혜나 프로그램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 포럼에 참가하여 간절히 배우고 싶다며 매우 기뻐했다. 특히 '사막의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와 함께 배추벌레는 나비가 될수 있는 모든 조건을 이미 가지고 있지만 그냥 소망 없이 살아가는 것 처럼 배추벌레로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나비로 살아가는 소망과 변화를 마인드교육을 통해 가르친다고 하면서 복음을 전하자, 장관은 매우 감동을 받고 놀라워했다.

24일 (목) 오전에는 박길웅 형제가 평소에 형제처럼 가까이 지내는 스와질랜드 전 국회위원이자, 전 동자부 장관 및 보건사회부 장관을 역임하시고 현제는 목사로 활동중인 은깜블레씨와의 만남을 가졌다. 전 장관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교제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아이처럼 뛸듯이 기뻐했고, 스와질랜드 국민의 80%가 크리스찬이지만 성경을 거의 모르며, 심지어 현지 목사들 조차도 성경을 잘 모른다며 부디 이 복음을 전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헌목 목사님 일행이 스와질랜드까지 오셔서 저에게 정말 필요했던 빛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세세토록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의인으로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행위도, 개개인이 만든 법도 저를 의롭게 만들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은혜만 있으면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음폼포 은깜블레/스와질랜드 전 동자부-보건사회부 장관)

 
또한 이번 방문에는 남아공 교회 홍석권 목사와 모잠비크의 최정환 선교사도 동행했는데, 숙소의 모텔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포르투칼 주인 부부를 포함해 여러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어떤 한 분은 아침에 숙소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왔는데, 가슴 주머니에 매일 하루 성경구절을 넣고 다니는 분이었다. 이 날은 현지어로 쓰여진 에베소서 2장 8정 말씀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구절을 통해 이야기가 되면서 마음을 열어 복음을 듣고 받아들였다. 남아공 전력회사에 근무하는 이 분은 자기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교회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산다고 하면서, 어떻게 스와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었는지 놀랍고 신기하다며 매우 기뻐하면서 남아공 교회로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방문 기간 동안 박길웅 형제 부부 가족과 드리는 가정예베를 통해 귀한 말씀과 교제를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스와질랜드는 인구 백 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국왕의 통치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가 안정적인 나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인구 중 십분의 일이 고아이며, 많은 이들이 에이즈로 고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루어 진 것 처럼 보였지만, 사흘길을 먼저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이끄시고 일하셨다. 스와질랜드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앞으로 죄에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이 나라를 소망으로 가득 채우 실 줄 믿는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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