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에서 배운 것들
영어캠프에서 배운 것들
  • 김가현_원주 평원초등학교 5학년
  • 승인 2014.04.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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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겨울방학 때 IYF에서 개최한 영어캠프에 참가했다. 일주일이나 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하고 방학이라 놀고 싶어서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권유하셔서 가기로 했다.
먼저 전화로 내 영어실력을 테스트 받았다. 문제가 어렵진 않았는데, 당황을 해서 대답을 바로바로 하지 못했다. 테스트를 마치고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영어캠프에 가서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캠프 장소인 강릉 IYF센터 도착하자 다섯 개의 레벨로 반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나는 4레벨인 코넬반이었다.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선생님이 영어로 하시는 말씀 중에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가 많았다. 그런데 자꾸 귀를 기울여 듣고 집중을 하니까 영어가 점점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영어캠프에 가기 전에는 내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랐는데 내 상태를 알게 되어 감사했다. 그리고 점점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가 흥미로워졌다. 특히 마지막 날 Final Game에서 우리 조가 1등을 해서 정말 기뻤다.
캠프 기간 동안 영어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썰매장에 가서 신나게 놀고 스케이트장에 가기도 했다. 나는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보았다. 볼 때는 쉬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얼음판 위에 서보니 너무 미끄러워서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서기도 힘들었다. 새삼 피겨 국가대표인 김연아 선수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어려운 스케이트를 타고 어려운 기술을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아마도 수백 번, 수천 번 연습하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을 것을 생각하니 김연아 선수가 위대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동안 부담스러운 일이 생기면 항상 피하려고 했다. 그런데 영어캠프에서 지내는 동안 한 분야의 전문가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영어라는 부담 앞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나를 바로 알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영어캠프에 다녀와서 부담을 넘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바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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