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영원한 빛이 비췬 후
마음에 영원한 빛이 비췬 후
  • 편집부
  • 승인 2014.05.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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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에 앉아

 
4월 초, OO교도소에 수감중인 어느 분에게서 편지가 왔다. 편지에는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구독료를 송금했으니 두 사람에게 <기쁜소식>을 1년간 보내 달라’며 책을 받을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죄 사함의 기쁜소식을 확신하여 친지와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소망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가 보내온 편지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저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죄 짓고 회개하고 또 죄 짓고 회개하고, 죄를 안 지으려고 이를 악물어도 다시 죄를 짓는 순환 속에서 이 나라의 법을 어겨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창피함으로 아무에게도 연락도 못 한 채 하나님을 찾게 되었지만, 마음에서 또 다시 일어나는 죄의 욕망과 미움은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운동 시간에 복도 끝에 있는 작은 책꽂이에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란, 겉장이 떨어진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내 죄가 세례 요한을 통하여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죄를 청산하신 것을 읽으면서 ‘내가 의인이 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구원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때가 2012년 10월 7일이었지요. 그 뒤 <우리도 베드로처럼>,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속죄제사>, <회개와 믿음>,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 등을 읽으면서 구원의 믿음이 견고해졌고,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얻었고, 이제 내 마음을 이끌어 주시는 분이 주님이시기에, 담장 안이지만 기뻐하면서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시다. 빛 앞에서 어두움은 몰려나가고 만다. 예수님은 당신이 흘리신 보혈로 인간의 모든 죄악을 씻으셔서,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죄악을 우리 마음에서 다 몰아내버리셨다. 예수님이 죄를 영원히 다 씻으셨기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어두움이 그 마음을 결코 다시 덮을 수 없는 것이다.

교도소에서 편지를 보내온 분은 그 몸은 높은 담장 안에 갇혀 지내지만, 그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빛으로 가득 채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그는 마음을 다 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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