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제 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핀란드] 제 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 박순형 기자
  • 승인 2014.05.26 0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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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시작으로 제 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10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다. IYF는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어로 다른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 대회를 주최하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내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 ‘가족’, ‘잊을 수 없는 순간’, ‘나의 꿈’ 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은 서로 얼만큼 외웠는지 물어보며 보이지 않는 경쟁을 갖고 있었다. 자기들보다 잘 하는 친구들이 있더라도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발표를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짧은 3주간 동안 개별 담당선생님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발음, 말하는 자세와 제스처, 그리고 감정 표현 법 등을 통해 대회에 앞서 몇 번이고 반복 연습을 했다.
   
▲ 대회 시작 전, 축하공연
 
 먼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IYF 의 건전댄스를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가 이루어진 곳이 핀란드 헬싱키 번화가에 위치한 국립문화센터이기 때문에, 행사장을 지나가는 분들이 댄스를 하고있는 IYF대학생들의 밝고 해맑은 댄스를 보시고 관심을 가지시고 함께 자리에 참석하여 응원해주셨다.
 
   
▲ 대회 시작 전, 축하공연을 보고 있는 참가자들과 방청객들.
 드디어, 순서에 따라 참가자들이 한 명씩 차례대로 나와 청중들 앞에 발표를 했다. 발표를 무사히 마치는 학생들은 다음에 나 갈 친구들을 응원해주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학생은 청중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스피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참가자들 중 자신의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시킨 학생도 있을뿐더러, 아직 미흡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표를 한 학생들에게 큰 격려를 보내주었다. 발표 중간에는 핀란드 K-pop 그룹의 핀란드 학생들이 인피니트 댄스 She is back과 유키스의 Never end 댄스로 참가 학생들에게 격려를 더해주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발표를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큰 스크린에 학생들의 발표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번역을 띄어주었다. 그래서 한국어에 생소한 청중들이 한국어 스피치를 쉽게 따라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모든 학생들의 발표가 끝나고, IYF핀란드 지부 김진수 지부장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니라, 추측으로 만나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납니다.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대회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참가자들을 격려해주셨다.
 
 대회에 1등을 수상한 사라(Sara) 학생은 “대부분 참가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길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1등을 하게 되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작년 말하기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베라(Veera) 학생은 부끄러움도 많고 대중 앞에 서서 발표할 때 떨었던 학생이였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발표하였고 2등을 차지했다.
   
▲ 1등을 한 사라(Sara)학생의 발표

 

   
▲ 떨지않고 담대하게 발표하는 베라(Veera) 학생
   
▲ 대회 후,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이번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담을 극복하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은 부담을 넘고 발표한 학생들이 보기에 너무 좋고 다음에 꼭 참석해 보고 싶다고 말한 학생들이 있었다. 내년에 있을 제 3회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다시 기다려진다.
 
   
▲ 제 2회 말하기대회 전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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