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 마음을 행복으로 채운, '그라시아스 이스터 칸타타'
[부산] 우리 마음을 행복으로 채운, '그라시아스 이스터 칸타타'
  • 홍은혜 기자
  • 승인 2014.07.10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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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u do me. Yesu do me~"

비오늘 밤하늘 아래 벡스코 오디토리움은 한 목소리로 울려퍼지는 노래소리와 박수소리로 뜨거웠다.
오늘 저녁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공연, 이스터 칸타타가 있는 날이다.

 
 
공연이 있기 전, 가나에서 온 그라시아스합창단 더글라스는 <Yesu do me>를 가르쳐 주었다. 이 곡은 영어로 'Jesus loves me'로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의미의 가나 현지 노래이다. 오전 마인드 강연시간에 박옥수 목사가 가나 대통령에게 초청을 받았을 때를 이야기하며 그라시아스 수석 솔리스트 소프라노 박진영과 최혜미가 선보였던 그 곡이다. 자진해서 학생들이 무대에 나와 함께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하며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무대를 가렸던 검은 막이 오르자 샤막을 통해 전달되는 영상은 그라시아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시작하였다. 그라시아스합창단 박은숙 단장의 지휘로 이뤄지는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BGM은 효과음과 어울려 참석자들의 숨을 숙이게 했다.

 
2000년 전 베들레햄을 배경으로 예수가 제자인 유다에게 팔려 로마 군인에게 결박당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당하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는 성경 속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다루었다.

 
 
성경의 스토리를 그대로, 그 안에 담겨진 의미와 각 인물들의 마음의 변화를 짧게 주고 받는 대사 속에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또한 각 장면의 웅장한 소품과 사실적인 무대효과, 절제된 찬송가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오차없는 연주와 솔리스트들의 구슬픈 찬송가들은 저절로 탄식과 박수를 자아내며 모두를 눈물 젖게 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박은숙 단장의 지휘로, 연기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연주, 이 모두가 동시에 조화롭게 이루어진 그라시아스 이스터 칸타타.

 
박옥수 목사는 이스터 칸타타에 담긴 메세지를 전했다. "누구든지간에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드린다면, 그 예수님의 마음이 사람 마음에 들어가 새 마음을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들때 마음을 만드셔서 우린 다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마음에 어떤 사람은 미움을 담고, 더러운 생각을 담는데, 우리 마음에 소망을 담으면 정말 아름답습니다."라며 척수염으로 인해 면역이 떨어져 결국 53가지의 암에 걸렸다가 나은 최수현학생이 이야기를 해주며 '우린 예수님으로 인한 어떤 세계에 살고있고, 몸이 슬프다고 마음이 그 몸에 이끌리는 종이 될 필요가 없다며 성경을 배우며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다면 그 말씀처럼 이루실 하나님이 기쁨을 주신다'고 외쳤다.

 
최수현학생은 '척수염으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다, 걷고 뛰고 행복한 순간 암이 찾아왔고, 병원에서 희망이 없다고 했을때, 나도 날 포기했었어요. 그땐 내게 하나님밖에 없어서 목사님의 말씀만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운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말씀만 내 맘에 소망이 되었고 그 말씀처럼 결국 낫게 되었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수학교사와 운동선수가 꿈이었는데 병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세계 어디든 다니면서 제게 준 하나님의 간증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호주와 뉴질랜드에 가서 이 간증을 전하면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오늘도 잠을 못잤는데요. 하나님이 제게 살아서 일하시는걸 보니 오늘도 제가 웃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살아 계심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예수님께서 최수현 학생과 같이 제 마음을 감사로 채운것을 느꼈습니다. 내 죄를 다 씻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 전다은 Passion A4반

"자식이 아프면 부모들은 더 아파하는데 최수현 학생의 부모님도 자신이 대신 아파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을 거에요. 사람이 이 정도의 마음인데,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님을 고통받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임유미 / Dream 4반

 
"It was so touching and through Jesus death, I got saved and I am free from sin. I could see how deeply he fell in love for our souls.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내가 죄로부터 자유케 된것이 정말 감동 적이었습니다. 저희의 영혼을 위한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볼수 있었습니다.)" - Faith(Malawi) / Truth 8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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