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빗속에서 음악과 더불어 행복했던 '2014 그라시아스 콘서트'
[서울] 빗속에서 음악과 더불어 행복했던 '2014 그라시아스 콘서트'
  • 이은 기자
  • 승인 2014.07.18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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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했던 12일간의 여정, 2014 IYF 월드캠프 폐막식

7월 6일 부산 해운대에서 있었던 개막식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11박 12일간의 행복했던 여정.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감사와 기쁨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던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2014 IYF 월드문화캠프가 7월 1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숲속의무대'에서 '2014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폐막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세계 50여개국 약3500명의 대학생들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었고 그곳엔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했다.

 
 
 
광주, 대구,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의 마지막 그라시아스 콘서트.
서울 시민들과 월드캠프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로 2014 IYF 월드문화캠프 폐막식을 겸한 2014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시작됐다.

 
이번 월드캠프는 아프리카, 중국, 피지, 베트남, 태국 등 여느 때보다 더욱 풍성했던 세계문화공연으로 학생들에게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들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폐막식 오프닝 무대에서도 오랜 식민지 생활과 부족간의 전쟁으로 입은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평화로 이끌 소망을 춤으로 표현한 아프리카 케냐의 문화공연 ‘Amani'와 형형색색의 꽃들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중국 문화공연 ’만자천홍‘은 여러 민족들이 모여 이루어진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아름답게 피어난 중국을 춤으로 표현했다.

 
IYF 박문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그라시아스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을 뵈니 가슴이 벅찹니다. 지난 11일 동안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이 즐거워하는 동안 우리도 함께 즐거워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동안 우리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우리들에게는 큰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세상이 좀 달라 보입니까? 세상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제 그 마음으로 세상을 행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딛으십시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길들이 보일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거기에 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세상에 나가서 꿈을 이루십시오. IYF는 여러분들이 세계의 리더가 될 때까지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정책발전연구원 이강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IYF 활동을 통해 전세계를 휩쓸며 활동하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며 IYF 활동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전하며 IYF를 높이 평가했다.

 
Hon. DAVID MADE NGCAMPHALALA 스와질랜드 청소년부 장관은 “이번 월드캠프기간 동안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지휘자,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그라시아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청소년부장관포럼과 월드문화캠프는 성공적이었으며 내년에 있을 5회 청소년부장관포럼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고, “그동안 신장이 안 좋아서 평생 아플 줄 알았는데, 박옥수 목사님의 기도로 병에서 나아 자유롭게 되었다”며 감사와 기쁨을 표했다.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즐거울때 음악을 들으면 더 즐거워지고 슬플때에도 음악을 들으면 그 슬픔에서 벗어나게 된다. 세계 최정상 IYF 아티스트들과 국제합창제 대상에 빛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시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굵은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과 서울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빗속으로 전해지는 그라시아스의 아름다운 음악에 젖어 들었다.

 
폐막식을 끝으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IYF 아티스트들은 오늘 마지막 콘서트를 못내 아쉬워했다. 학생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내온 3주 동안의 추억을 간직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고, 빗줄기 속으로 흘러나오는 그들의 음악은 더욱 아름답게 울려퍼지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우리의 행복을 뺏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은데, 성경 속 마음의 세계를 배운 한 학생이 행복을 찾고 삶이 변화되어 그를 계기로 IYF라는 청소년 단체가 만들어졌고, 이듬해 58명으로 시작한 월드캠프가 14년째인 현재 세계에서 제일 큰 청소년 단체가 되어 전세계 청소년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들이 20-30년이 지나면 전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것을 믿습니다. 그라시아스는 IYF를 위해 노래하고 IYF 아티스트도 IYF를 위해 연주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격한 감정을 잠재우고 마음의 중심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대할 때 행복해 진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으로 점점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어들고 이로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과의 교류없이 점점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 그들에게 월드문화캠프기간 동안 시간시간 들려지는 마인드 강연은 그동안 그들이 갖고 살았던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남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IYF의 정신을 배움으로써 새 마음을 형성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하게 된 학생들의 사연들도 다양하다.
친구ㆍ가족의 권유로 참가한 학생, 기말시험을 망쳐서 낙망해 있을때 우연히 발견한 전단지를 보고 참가한 학생, 무난한 성격에 아무 문제없이 살았지만 그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캠프에 참가한 학생, 반대로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교류없이 혼자 고립된 삶을 살고 있던 중 자신도 남들처럼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서 캠프에 참가한 학생 - 어떤 사연이든 2주간의 월드캠프 기간 동안 그들은 처했던 여러가지 문제들 - 자만해진 자신의 마음, 소망 없이 꿈도 목적도 없이 지냈던 무료한 삶에서 이번 캠프를 통해 그들의 마음이 바뀐 이야기를 들을땐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아무 것도 모르고, 학교에 붙어있던 월드캠프 포스터를 보고 무작정 신청했습니다.
1주차 때, 새엄마가 여러 번 바뀐 여학생의 트루 스토리를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저와 너무 같은 마음이라서요. 저는 이런 아픔을 마음 속 깊이 꼭꼭 묻어두었는데, 여기서 선생님들이 그것들을 다 꺼내놓게 하셨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마음을 꺽어야 한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내 생각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죄사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민주 / Dream C-4반

▲ 반 친구들과 함께 한 유타티까 학생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벨티그룹 장학생으로 이번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캠프 기간내내 너무 즐겁고 좋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좀 힘들었지만요.
이번 캠프에서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 죄가 어떻게 없어졌는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내년에도 꼭 한국에 다시 와서 캠프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유타티까 / 캄보디아 Dream C-5반

 
Challenge, Change, Cohesion! 도전, 변화, 연합 그것이 IYF의 정신이며 차세대 리더의 필수 조건이다. 미래에 이 세상을 이끌어갈 젊은 학생들에게 이번 월드문화캠프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가져다 준 인생 최고의 값진 시간이 됐다.

 
 
2014 IYF 월드문화캠프 - 아쉽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이제 내년에 있을 월드문화캠프를 기약한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모인 학생들은 12일 동안 배운 IYF 정신을 바탕으로 삶 속에서 겪게 될 수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을 키웠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등 그들의 정체되어 있었던 마인드를 새롭고 긍정적으로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 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대학생들의 축제. IYF 월드문화캠프는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앞날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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