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컬쳐, 뉴욕 시민의 문화축제
[뉴욕] 컬쳐, 뉴욕 시민의 문화축제
  • 김은우 기자
  • 승인 2014.08.04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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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스퀘어에서 두 번째 컬쳐가 열렸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시작된 컬쳐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첫 번째 행사 때와는 달리 부스와 무대 위치를 조금 바꿔 유니언 스퀘어 길목에서 컬쳐가 훤히 보이도록 하였고, 그 결과 지난 주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우리 행사를 방문해 주었다. 

▲ 유니언 스퀘어를 채운 많은 관중들
 
대륙별 부스, 문화공연, 패션쇼로 구성된 컬쳐는 지난 주에 비해 한껏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대륙별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문화게임으로 미니축구를 하거나, 악몽을 쫓는 드림캐쳐(Dream Catcher)등을 만들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였다.
▲ 아시아 문화 부스
▲ 아프리카 문화 부스
▲ "이 악기는 이런 소리가 나요~"
 
▲ "전통탈 그리기 재미있어요~"
 
문화공연으로는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IYF 댄스팀에서 자메이카, 아프리카, 남미 문화댄스를 선보였고, 뉴욕에 있는 중국, 일본, 인도 문화 공연 팀이 찬조 공연을 했다. 
 
▲ 아프리카 댄스를 선보이는 컬쳐 자원봉사자들
▲ 밝은 미소로 인도춤을 선보이고 있는 인도 문화공연 찬조팀
▲ 힘찬 북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문화공연 찬조팀
 

패션쇼는 더 다양한 국가별 의상과 더 많은 모델들로 인하여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공연 사이에는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게임을 넣어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서로가 응원할 수 있는 장(長)을 만들었다. 어린 아이들이나 연인들, 가족들, 그리고 노부부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으로 컬쳐를 즐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제기차기에 도전하러 나온 어린 아이
▲ "조금만 더...!"
▲ 패션쇼를 마치고 마지막 사진을 함께 찍은 패션쇼팀
▲ 즐겁게 컬쳐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 컬쳐 자원봉사자와 함께 부스를 즐긴 Carman

“유니언 스퀘어에서 젊은이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여 행사를 준비했다니, 너무 보기 좋네요. 젊은이들의 활기가 저한테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정적으로 미국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회를 통해 세계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참 의미 있는 행사라 여겨집니다.”
-Carmen 

▲ 컬쳐행사를 보고 엄지를 세운 Ryan
 
“봉사자들이 2-3주 만에 이 춤들을 다 배웠다는 게 놀라워요! 사회자 말대로 전문적인 춤꾼들은 아니었지만 춤추는 학생들 웃음이 너무 밝고, 즐거워 보여서 참 좋았어요. 저는 원래 플로리다에 사는데 친구들 만나러 잠시 뉴욕에 오게 되었거든요?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컬쳐 행사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Ryan
 
▲ 함께 컬쳐를 보러 나온 Harel 가족
 
“가족들끼리 보러 왔어요. 뉴욕에서 이런 세계 문화 체험과 공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는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다같이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되면 좋겠어요.”
-Harel Family
 
▲ 아빠와 함께 아프리카 댄스를 구경 중인 Riya
 
“아빠랑 구경하러 왔어요! 아프리카 댄스가 제일 멋있었어요!”
-Riya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컬쳐를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였다. 오늘 컬쳐에는 길을 지나가던 뉴욕 시민들뿐만 아니라, 어제 스케빈져 헌트로 연결된 대학생들도 많이 방문하였다.
 
▲ 문화체험에서 만든 드림 캐쳐를 자랑하는 Joseph
 
“어제 스케빈져 헌트를 하면서 컬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케빈져 헌트에서는 평소에 잘 도전하지 않는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늘 컬쳐에서는 세계 여러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어요. 이 곳에서 세계 대회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어요. 처음엔 세계 대회도 스케빈져 헌트같이 가벼운 행사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 깊이 있는 행사라길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스케빈져 헌트의 연장선으로 세계 대회에서 더 큰 재미와 의미를 느끼고 싶습니다.”
-Joseph
 
▲ 대륙별 부스를 즐기고 있는 Godard
 
“저는 작년 컬쳐 때 자원봉사자로 IYF와 만났습니다. 올해 컬쳐는 작년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어제 스케빈져 헌트도 같이 했는데, 게임 후 모임에서 들은 배추벌레 이야기가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젊은 세대의 일원으로써 학업 고민, 미래 고민 등으로 어려움에 빠질 때가 많은데, 그런 제 삶에 있어 희망을 얻게 되어서 좋았어요. 그 부분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8월에 있을 세계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인데, 너무 기대돼요!”
-Godard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컬쳐에는 오늘 하루 동안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문화 축제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해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 문화 공연에 환호하는 뉴욕 시민들
 
 
감사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이 복음을 위해 준비하신 사람들을 우리에게 계속해서 보내주신다는 사실이다. 스케빈져 헌트로 연결된 사람들이 컬쳐에 방문하고 IYF를 향하여 점점 더 마음을 열게 되어 세계 대회까지 함께 할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면, 이들이 세계 대회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믿음이 점점 더 분명해 진다.
 
 
 
뉴욕에서 가진 2014 IYF Culture.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그랬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하여 훨씬 더 복됐던 컬쳐였다. 부족하기에 더 마음을 모으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누군가의 혼자 힘으로 준비된 컬쳐가 아니라 자원 봉사자들,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없으면 준비될 수 없었던 행사였다. 이번에 컬쳐를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세계 대회에 가서 죄 사함을 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생각을 하면 8월에 있을 세계 대회가 벌써부터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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