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르쳐준 스케빈져 헌트
[뉴욕]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르쳐준 스케빈져 헌트
  • 김은우 기자
  • 승인 2014.08.12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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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의 센트럴 파크
▲ 접수처에서 길게 줄을 선 참가자들

센트럴 파크에서 두 번째 스케빈져 헌트가 열렸다. 맑은 날씨 가운데 지난주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아침 8시 반부터 시작된 접수처에는 106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스케빈져 헌트 접수를 위해 길게 줄을 섰다. 

▲ 게임 시작 전에 팀원들과 한 컷!

지난 번보다 훨씬 다양한 루트와 게임으로 구성된 두 번째 스케빈져 헌트는 40개 팀의 힘찬 구호와 함께 시작되었다.

▲ "화이팅!!!"
▲ 발을 모아 4인 5각을 하는 참가자들

센트럴 파크 동물원(Central Park Zoo), 가수 존 레논을 기념하는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 잔디 광장인 십메도(Sheep Meadow), 이스트 그린(East Green), 앨리스 인 원더랜드(Alice in Wonderland) 등 로워 센트럴 파크(Lower Central Park)를 무대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소감을 발표 중인 Marco

“오늘 정말 최고였어요. 정말 IYF가 아니면 이런 경험을 하지 못 했을 거에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뭉쳐야지만 살 수 있는 팀워크에 대해서 배운 것도 좋았어요. 저희 팀원들도 너무 좋았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웃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오늘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주 스케빈져 헌트도 꼭 올 거에요!” - Marco 

▲ 오늘 하루가 너무 재미있었다는 Unique
 
“오늘 처음으로 스케빈져 헌트에 참여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서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뛰는 일이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몸을 많이 움직이니까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저희 팀한테도 정말 고마워요!” -Unique
 
▲ 다음 주엔 동생이랑 오고 싶다는 Paulo
 
“이렇게 아름다운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냥 하루 잠깐 놀려고 온 건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어요. 다음 주에는 제 여동생을 꼭 데리고 올 예정입니다.” -Paulo
 
젊은 학생들이나 가족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스케빈져 헌트를 즐겼다. 그 중에는 청각 장애 참가자들도 있었다. 들을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게임을 즐기고 누구보다도 밝은 웃음을 보여줬던 그녀들. 그녀들을 우리 스케빈져 헌트에 초대한 참가자 Alberto와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 스케빈져 헌트가 끝난 후 가진 마인드 강연을 친구들에게 수화로 통역해주고 있는 Marco
▲ 즐겁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Alberto(남자), Maribell(왼쪽 앞), 그리고 Mariella(오른쪽 앞)
 
“콜롬비아 대학교 앞에서 어떤 학생들이 세계대회를 홍보하는 것을 보고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었어요.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그날은 이상하게 말을 걸고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스케빈져 헌트 게임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같이 온 친구들 Maribell과 Mariella는 사업 동료들이에요. 저희 부모님도 청각 장애가 있으셔서 들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는 분들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저는 수화가 일상이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죠. 다들 워낙 신체적인 홛동을 좋아하고, 활발해서 오늘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팀멤버들도 다들 좋았고, 오늘 처음 본 사람들이었지만 게임을 통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Alberto
 
 
 
▲ 즐겁게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두 자매
 
참가자들은 게임 후에 체리힐(Cherry Hill)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을 오늘 이 자리에 모이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라는 강사의 말을 들으며,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씻어 주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사실을 믿었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복음을 들었다. 하루 종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후 들은 마인드 강연과 복음 이야기 앞에서 다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 미션을 위해 즐겁게 랩을 하고 있는 참가자
▲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참가자
▲ "우리 팀원들이 최고에요~!"
 
마인드 강연 시간 이후에는 팀별로 피자를 먹으며 강연 때 들었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앞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사진으로 달래기도 하였다.
 
▲ "손으로 물을 나르는 거에요~!"
▲ 모자에 남은 물 한 방울까지...!
▲ "힘차게 구호 한 번 외치고 시작할까?"
 
많은 사람들이 부담을 직면하는 것을 싫어한다. 어려운 일을 피하려 하고, 힘든 일을 맞닥뜨렸을 때 포기하려는 마음부터 가진다. 오늘 스케빈져 헌트에 참여한 참가자들 역시 그랬다. 여러 가지 문제 앞에서 답을 모르면 좌절을 맛보았고, 하루 종일 뛰는 과정 속에서 너무 힘들어서 주저 앉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어려운 순간 순간들을 넘겼고, 그렇게 마지막 결승점까지 도달하였다.
 
▲ "저희 상탔어요~!"
 
포기하지 않는 마음. IYF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인드 중 하나이며, 그 마음은 하나님과 만났을 때 더 깊어진다.
 
▲ "다음 주에도 함께 해요!!!"
 
많은 학생들이 스케빈져 헌트를 통해 월드캠프까지 접수하였다. 학생들이 하나님과 만나 마음이 조금씩 깊어지며 미래에 하나님의 별들이 될 생각을 하면, 스케빈져 헌트를 통해 연결되는 학생들이 참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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