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음 믿음의 왕 아비야
하나님을 믿음 믿음의 왕 아비야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4.08.1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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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아비야 왕은 이스라엘 왕보다 군사가 훨씬 적어 전세가 불리했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여 승리를 얻었습니다. 우리도 아비야처럼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만납니다. 그럴 때 인간적인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 나가면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은 유다 사람들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죽고 난 뒤, 이스라엘은 나라가 유다와 이스라엘로 나누어졌습니다. 유다는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있었습니다. 
유다의 왕 르호보암이 죽자 아비야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아비야가 왕이 되고 3년 뒤,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다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여로보암에게는 80만 명이나 되는 대군이 있었지만, 유다 왕 아비야에게는 40만 명의 군사밖에 없었습니다. 여로보암은 군사가 많은 것을 이용해 유다 군사들 앞에도 군사들을 두고 뒤편에도 복병을 두었습니다. 아비야와 유다 군사들은 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 역대하 13장에 보면 “유다 사람이 돌이켜 보고 자기 앞 뒤의 적병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은 나팔을 부니라.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르매 유다 사람의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유다 군사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제사장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여로보암과 그의 군사들을 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던 유다의 아비야 왕이 이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성경을 보면 많은 왕들이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전쟁을 한 왕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비야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여로보암과 싸웠습니다. 여로보암의 군사가 배나 많아 전세가 위태로웠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고 나팔을 분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동안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던 여러 왕들과 같이 삽니다.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면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하나님을 의지하여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자신의 힘보다 커서 해결할 수 없으면 실망하고 낙심합니다.
 아비야처럼 하나님이 싸우시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길 원하셔서 그런 일들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문제를 만나면 우리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아비야 왕처럼 하나님이 싸우시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에 사람들은 대부분 염려하고 근심하며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지 않을 거야’ 하고 낙담하고 좌절합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왜 그런 일을 주셨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 어려움을 주셨지?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거나 의지하지 않았구나. 그렇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당신을 의지하라고 이런 어려움을 주셨구나.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이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겠구나!’
우리가 이렇게 깊이 생각하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어려움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돕고 지키며 승리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정확히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무얼 먹고 어떻게 살았지?
우리도 아비야처럼 강한 적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무서운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부담스런 공부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일들을 주시는 것은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시기 위함입니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압곡동’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지냈습니다. 그곳은 아주 가난한 동네였고,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형편을 주신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에게는 정말 살아갈 방법이 없어서 하나님을 의지했는데, 무얼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하나님이 살게 하셨습니다. 그 시간은 내가 믿음의 삶을 사는 데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때 나를 도우신 하나님이 지금까지도 변치 않고 나를 도우시기에 언제든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 수 있는 담대함을 얻은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아비야 왕은 다른 방법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여로보암의 군대를 쳐서 아비야가 이기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아비야 왕처럼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믿음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전쟁에서 정말 하나님이 나를 도우실 것을 나는 믿는가?’ ‘참으로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 ‘내가 인간의 방법으로 전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참으로 하나님이 나를 돕기 원하시는가?’ 하고 이런 부분들을 자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방법을 다 버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 나갈 때, 아비야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무슨 일을 만나도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을 일으키십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만나는 고난과 어려움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축복을 얻을 기회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여러분 앞에 있는 전쟁을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헤쳐 나가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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