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느 작은 나라에 피어오르고 있는 복음의 불길
아프리카 어느 작은 나라에 피어오르고 있는 복음의 불길
  •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4.08.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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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175회)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를 사랑하게 된 한국인 부부
어느 한국인이 아내와 함께 남아프리카에 있는 작은 나라를 차로 여행하다가 도로에서 한 청년을 치고 말았다. 전혀 모르는 아프리카 땅에서 교통사고를 낸 데에다 차에 치인 청년이 쓰러져 있으니까 너무 두려워 차 안에서 떨고 있었다. 곧 흑인인 그곳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차를 둘러쌌다.
사람들이 차의 창문을 내리라고 손짓했지만 두려워서 그냥 있다가, 계속 내리라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창

 
문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청년이 잘못해서 차도로 들어온 것이지 당신은 잘못이 없어요.” 하고 말했다. 잠시 후 차에 치인 청년이 일어나더니 “저는 괜찮은데, 당신 놀라지 않았습니까? 제가 잘못한 거니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했다.
그 중년 부부는 ‘노년을 어디서 보낼까?’ 생각하며 여행하던 중이었는데, ‘세상에 이런 나라가 다 있나!’ 하는 마음이 들어 그 나라에서 살기로 정했다. 마침 돈도 좀 있어서 그 나라에서 새마을운동 같은 것을 전개하고 국민들을 도우며 살았다. 그 소문이 자연스럽게 퍼져 사람들이 다 그들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는 국왕까지 알게 되어 국왕이 그를 초청해 같이 이야기도 나누었다. 부부가 그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기에 그곳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복음이 그 나라에서 싹을 틔우고
한번은 그 아내 되는 분이 한국에 가려고 남아공에서 비행기를 타다가 남아공 교회의 구원받은 한인 자매와 만났다. 이국 땅에서 한국인을 만나니 서로 반가워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중에 그 부부가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교회를 방문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얼마 전,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러 간 목사님 한 분이 그 부부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을 만나려고 그 나라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분들의 소개로 청소년부 장관을 만났다. 자국의 청소년 문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장관은 그 목사님으로부터 마인드 교육에 관하여 듣고, 이것이야말로 청소년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이라며 굉장히 기뻐했다고 한다. 청소년부 장관 외에도 전직 장관이었다가 지금은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도 그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굉장히 기뻐했다고 한다.

“꼭 우리나라에 와서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그 후 한국에서 월드문화캠프가 열려 그 나라에서 앞에 이야기한 두 분이 캠프에 참석했다. 캠프 기간에 국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국회로 가는 길에 내가 장관님과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통역하던 박방원 목사가 이어서 장관님에게 영어로 계속 복음을 전해 그분이 구원을 받고 굉장히 기뻐했다.
장관님은 “내가 신장이 안 좋아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목사님 기도를 받고 나니 신장이 다 나은 것처럼 몸이 아주 편합니다” 하고 말했다. 그 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무척 나빴던 신장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장관님은 기쁨과 감사를 주체하지 못했다.
전(前) 장관이었던 목사님은 그 나라 국왕과 아주 가깝고 국민들에게 크게 존경받는 분인데,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복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했다. 두 분은 특별히 그 나라 청소년 문제를 우리 손에 전부 맡긴다며,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선교사를 보내 IYF가 자국의 청소년들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나에게 간곡히 이야기하기를 “기회가 되면 꼭 우리나라에 와서 청소년들을 위해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함께 와서 우리나라 국왕과 모든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십시오” 하고 부탁했다. 청소년부 장관님은 한국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다시 나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부탁했다.
“목사님, 저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제가 돌아가서 이 모든 일을 국왕에게 보고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와 IYF가 하나가 되고, 기쁜소식선교회 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해 주어 청소년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해주십시오.”
그분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고 싶으신 일들이 많기에
주님 오심이 임박한 근래에 어려운 일들도 많고, 사람들이 자고하고 교만하며, 배도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편으로는 주님이 복음의 문을 여셔서 월드문화캠프 기간에 참 많은 나라의 장관님들, 총장님들, 목사님들이 와서 복음을 들었다. 그 가운데 몇몇 목회자는 처음에 오해하고 반발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말씀과 간증을 나누는 동안 마음을 열고 복음을 위해 우리와 함께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가 처한 형편이나 환경을 보고 염려하고 근심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 대할수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들이게 되고, 그때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아 일하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고 싶으신 일들이 많아서 쉬지 않고 그 일들을 이루시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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