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드 캠프가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학교도 안 들어간 주일학교 학생부터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뉴욕 월드 캠프를 기다리고 있다. 이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월드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을까. 수많은 포스터와 전단지를 통해 연결된 그들의 뒤엔 단기 선교사들이 있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과 월드 캠프에 참여할 생각으로 행복한 단기 선교사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저는 해외봉사에 같이 가자는 친구의 권유로 굿뉴스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학생입니다. 그런데 결국 그 친구는 안 오고 저만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미국까지 오게 되었죠(웃음). 하나님이나 교회에 대해서 전혀 모른 상태로 굿뉴스코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구원도 받으라고 해서 받아가지고 왔지, 구원에 대한 감사함도, 확신도 별로 없었어요. 전도가 너무 힘들어서 사역자님들 앞에서 거침없이 욕도 하고, 매일 다른 단기들이랑 불신교제도 하고... 단기 초기 때에는 “아, 이제 진짜 집에 갈 때가 된 것 같아.”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런 저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서 제 마음을 바꿔주셨어요. 처음에 전도할 때에는 전단지를 빨리 뿌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곤 했는데, 나중에는 그 마음이 ‘한 사람이라도 이 전단지를 제대로 보고 우리와 연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바뀌더라구요. 막 뿌리던 도어투도어(door to door)편지도 요즘엔 아무렇게나 놓으면 그 사람들이 혹시 못 볼까봐 반듯하게 놓게 되고... 그렇게 바뀌는 마음을 보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제 일기장을 보면 전에는 불신, 힘든 거, 불평, 불만이 가득했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하나님이 하루하루 어떻게 제게 역사하셨는지가 써져 있어요. 저도 참 이런 제가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