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별들과 함께한 어린이캠프!
[불가리아] 별들과 함께한 어린이캠프!
  • 정수경 오주연
  • 승인 2014.08.24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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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불가리아 어린이캠프

 

 

제3회 불가리아 순회 어린이캠프가 열렸다. 올해는 불가리아어 권과 터키어 권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해 더 많은 마을에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불가리아 권 에서는 8월 12일 ~ 21일까지 2주 동안 얌볼, 슬리벤, 브레스토비차, 스탄볼리스키 등 4개의 도시에서 어린이 캠프를 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캠프를 하지 않았던 도시에서 새로운 아이들에게 말씀과 소망을 줄 수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아침 일찍부터 문도 안 열린 예배당문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보는 동양인이라 신기 해 하면서도 낯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라이쳐스 댄스로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 찬송발표 하기

▲ 찬송발표 하는 아이들

찬송을 시작하자 글을 모르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았지만 율동과 함께 마음을 열고 힘차게 찬송을 불렀다. 찬송 발표를 하며 부끄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발표를 하고 싶어 했고 나이를 속이면서까지 발표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까지... 

▲ 그림으로 듣는 말씀시간

아이들이 중간 중간 떠들기도 했지만 그림과 소리로 집중을 했고 우리의 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아이들이 죄 사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서 가져갔다.” 라고 외치며 아이들 마음속에 말씀이 자리 잡았다.

▲ 완성된 색종이와 함께

▲ “내가 만들었어요!”

색종이하나에 신기해하며 “이 종이가 어떻게 변해요?” 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고 한 번도 접어보지 못해 접을 줄 몰라 하는 아이들과 맞게 접어도 계속 검사를 받으러 오는 아이도 있었다. 색종이의 작은 변화에 놀라워하며 꼬질꼬질한 손으로 어렵게 접은 완성품을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너무나 순수 했다.

▲ 영어를 배워요!

오후 시간 영어 캠프를 하면서 처음 보는 언어에 어리둥절했지만 영어노래를 따라 부르며 못하는 와중에도 재미있게 잘 따라오며 간단한 문장을 말할 수 있음에 기뻐했다.

▲ 말씀을 경청하는 사람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

저녁에는 어른들을 위한 집회를 가졌다. 어린 아이들 못지않게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들으며 필기를 하는 사람, 모두가 경청을 하며 말씀을 받아들였다. 말씀이 끝나도 가지 않고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며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간증 했다.

▲ 말씀을 필기하는 사람

또한 청각 장애인이라 말씀을 듣지도 못하면서도 교회에 항상 나오는 부인이 있었는데 저녁 PPT를 활용해 전해진 말씀시간에 그림과 글씨를 통해 복음이 마음에 믿어지면서 구원을 받고 기뻐하면서 돌아가는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모습이 우리의 마음에 한없는 감사와 행복을 주었다.

▲ 찬송율동을 가르치는 단기선교사(왼쪽 정수경단기선교사 오른쪽 오주연단기선교사)

"어린이캠프를 하면서 모든 것이 감사했고, 불가리아에 온 것, 이 아이들을 만난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형편에 치우친 마음들은 안타까웠지만 그래서 하나님을 더 찾고 마음이 낮은 이곳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보물창고라는 것을 알았다." - 13기 불가리아 단기선교사 오주연

"어린이 캠프를 하기 전에 언어라는 벽에 부딪혔다. 4명의 문둥병자이야기를 듣고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흐른다면 불가능이 없다는 말씀을 받고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고 내가 마음이 너무나 높아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아이들 눈을 보고 꿈이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싶다." - 13기 불가리아 단기선교사 정수경

4개의 도시에서 오전 오후 어린이캠프를 하면서 별을 담고 있는 눈과 마음을 봤다.
이번 어린이캠프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소망이었다.
내년 이맘때에도 어린이캠프를 통해 불가리아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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